어느 가정의 임시 입주 가정 교사가 된 앨시아. 고용주 클라크는 3년 전에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최근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12살짜리 아들과 가족에게만 귓속말로 얘기하는 3살짜리 딸. 아이들을 과잉보호라고 할 정도로 속박하는 클라크의 모습에 앨시아는 위화감을 느꼈다. 문제투성이였던 우리 가족과는 전혀 다른데… 왜 균열이 느껴지는 거지? 이 가족을 내버려둘 수 없어. 앨시아는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가족의 유대를 다시 이어주는데――.
작은 마을의 식당에서 일하기 시작한 수잔은 낯선 남자에게 "내 마을에서 누구 맘대로 일하는 거지?"라며 비난을 받는다. 내 마을이라니,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 하지만 그가 바로 수잔이 이 마을로 찾으러 온 사람, 케이드 안드레아스였다. 저런 차림으로 억만장자라니 믿어지진 않지만 남자다운 섹시한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끌리고 만다. 하지만 지금은 할머니가 유산으로 남겨준 주식을 그에게 파는 일이 우선이야. 그런데 이 참을 수 없는 감정은 어떻게 하면 좋지?
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 집안일을 대신 해주는 가사대행업체 사장인 리즈는 클라이언트인 대기업 CEO의 집을 방문했는데, 그곳은 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케인의 집이었다. 리즈와 헤어진 후, 지금의 자리까지 오른 케인. 검은 눈동자, 균형 잡힌 섹시한 몸매는 지금도 여전히 리즈의 마음을 흔들었고, 케인에 대한 마음을 새삼 확인시켜주었다. 한편, 케인은 전 부인인 리즈에 대한 죄책감을 지우려 그녀의 회사를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리즈가 그때부터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홍보부에서 일하는 몰리는 지난 4년 남짓한 시간 동안 상사 잭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그의 신부가 된 모습을 그리면서―― 어느 날 홍보부의 뒤풀이에 참석한 몰리는, 동경하던 잭에게서 댄스 신청을 받고 기뻐하며 그에게 몸을 맡겼다. 그때, 난데없이 벌어진 취객들끼리의 싸움에 휘말린 그녀는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쳐 버린다. 만약을 위해 잭의 집으로 가게 된 몰리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완벽하게 믿고 있었다. 자신이 잭의 아내라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연인은 떠나 버렸다. 그 뒤로 그웬은 대학에 다니면서 혼자 생후 3개월인 딸을 키우고 있다.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 남은 어느 날, 짧은 기간이지만 비서 일을 구할 수 있었다. 그것도 세계적 대기업의 사장인 앤드류 티베리의 비서. 출근 첫날, 티베리 농장에 나타난 그는 검은 눈동자와 검은 머리를 가진 매력적인 남자였고 그웬은 자기도 모르게 넋을 잃고 만다. 이제 헛된 꿈은 꾸지 않기로 결심했는데 심장 박동은 커지기만 하고──.
아기와 남편을 먼저 저세상으로 보낸 휘트니의 마음은 차게 식어있었다. 하지만 친구 부부가 사고로 죽어 남은 아기의 양육권 반을 얻게 된다. 남은 반은 아기의 나이 차 많이 나는 형, 다리우스에게 있다고 하는데. 아름답고 거만하며 세계적인 해운회사의 CEO가 된 그와 그의 저택에서 아이를 키우라니! 이제 사랑에 빠질 자격 따윈 없는데 나를 끌어당기는 그의 눈빛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어. 이렇게 마음이 괴로운 건 왜일까?
오드라가 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웨딩 플래닝 회사는 그 화려함과는 반대로 도산 위기에 처해 있었다. 책임을 느끼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걷다가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도미니크? 동경하던 그와의 재회에 놀라는 오드라에게 도미니크는 죽은 형 부부의 아기를 키우게 됐다며 보모를 구할 때까지 아기를 봐달라고 애원한다. 그것도 회사가 도산을 면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에! 대기업 CEO이자 플레이보이인 그와 한 지붕 밑에서 살아야 하다니 어떻게 하면 좋지?
법률 사무소의 임시 사무원으로 일하는 엘로이즈는 보람도 없고 급료도 낮은 일을 그만두고 새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파티에서 알게 된 핸섬한 사업가 리키에게 취직 자리를 소개해주는 조건으로 연인인 척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월세 지불도 쉽지 않은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까지 12번이나, 엄청난 꽃미남인 그와 파티에 가고 거기다 그를 좋아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니…. 이건 불가능한 미션이야!
고등학교 시절, 켈시와 에릭은 연인 사이였다. 풋풋한 정열에 들떠 달콤하고 행복한 나날들. 하지만 그는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졸업파티에서 바람을 맞히는 최악의 형태로. 그리고 십 년 후. 다시 만난 그는 실업가로 성공해, 아직도 첫눈에 가슴 설렐 만큼의 아름다움으로 켈시를 괴롭게 한다. 하지만 절대 유혹에 넘어가선 안 돼! 미혼모인 나는 그의 회사에서 일자리를 얻어야만 하니까. 표제작 [이웃은 헤어진 연인]에 이어 [사랑스러운 로사]도 동시 수록.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주말, 눈이 내릴 때 웬디는 어린 해리를 데리고 공장으로 왔다. 만난 적도 없는 사장이자 비정한 플레이보이로 소문난 컬런의 호출로. 둘이서 처음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준비를 시작하려 했는데…. 웬디는 죽은 이웃의 아이인 해리의 후견인이 된 참이었다. 얘기하면서 걷던 둘은 부주의로 약속 장소에 있던 컬런에게 부딪쳐버린다. 순간 웬디의 안에 전류가 퍼졌다. 이 감정은 대체…?!
"자비엘 왕국의 루시 공주는 한탄하고 있었다. 왜 그는 나를 빼앗으러 와 주지 않는 거지? 전화나 메일도 시도했지만 그에게서는 아무 소식도 없다. 사랑한다 말해주던 것은 거짓이었나요? 한편, 세스는 화나 있었다. 왜 그녀는 나를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간 거지? 아무리 국왕 때문에 귀환했다 해도 그대로 연락을 끊어 버리는 건 너무해. 신분 차이와 주위의 기대 때문에 서로 떨어진 두 사람의 사랑. 하지만 생각지 못한 상황으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기회가 오는데...?!"
매기는 15년 만에 돌아간 고향에서 배 속의 아이와 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처지가 되어 전 남편 닉이 경영하는 대기업의 면접장으로 향한다. 그는 여전히 핸섬하고 그가 쳐다보면 마음이 흔들리지만 그의 눈동자는 나에 대한 증오로 넘쳐나고 있었다. 닉은 내가 성공한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다고 생각할 게 분명해. 과거의 이혼은 나 나름 그에 대한 사랑으로 인한 선택이었지만... 그래도 이유가 뭐였든 그런 내가 닉에게 또다시 사랑받는 일은 절대 없겠지.
지나가 눈을 뜨니 그곳은 어딘가의 호텔이었다. 알몸으로 시트만 두르고 있는 나. 욕실에서 나온 건 수건 한 장만 두른 남자― 부사장 게릭?! [이제 와서 뭘 부끄러워하는 거야?] 그가 달콤한 키스를 하는데도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약지를 보니 거기엔 결혼반지까지! 그와 둘이 바에서 건배한 건 기억해. 우리, 정열에 취해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한 거야?! 패닉 상태의 지나에게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연락이 오는데... 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
애비 콘웨이는 줄곧 믿고 있었다. 헌터는 반드시 내 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그리고 지금 7년간이나 기다려왔던 그가 눈앞에 서 있다. 하지만 애비한테는 그가 나타난 이유가 자신이 아니라 아들인 타일러를 만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안다. 7년 전 애비가 임신한 걸 알면서도 헌터는 갑자기 이 고장을 떠났다. 그런데 학교에서 돌아온 타일러를 보아도 그는 별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애비가 아들에게 「네 아빠란다.」라고 하자, 헌터는 경악하는데…?!
일 중독이자 사내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고지식한 상사 조쉬를 4년 동안 짝사랑하던 비서 올리비아는 가망 없는 사랑에 지쳐 신천지를 찾아 퇴직 신청서를 제출한다. 그러나 타이밍 나쁘게도 조쉬는 출장 중. 게다가 귀국이 늦어진 것도 모자라 메일 수신 장애까지…. 조쉬하고는 마지막까지 연이 없나 봐. 한숨을 쉬며 짐을 꾸리던 올리비아의 집을 급하게 찾아온 조쉬. 옅은 기대와는 달리 비서로서 올리비아를 붙잡아두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조쉬의 이 행동은 올리비아의 사랑에 마지막 기회를 주게 되는데?!
클레어가 일하는 입양기관에서 아기 벨라는 4일 동안이나 방치돼 있었다. 뒤늦게 나타난 양부모는 대기업 CEO 매트. 벨라의 후견인인 그는 클레어에게 육아를 도와준다면 돈은 얼마든지 내겠다고 한다. 과거에 남자한테 배신당한 경험이 있는 클레어는 그에게 끌리는 게 두려워 한 번 거절하지만, 벨라를 위해 그의 호화 저택에서 입주 보모로 일한다. '여기에 온 목적은 연애가 아니야, 나는 그저 고용인일 뿐'이라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지만…?!
어느 밤, 로라는 길모퉁이에서 한때 짝사랑하던 안토니오가 술에 취해 휘청이던 것을 발견한다. 그날 애인에게 버림받았던 로라는 그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내지만, 안토니오는 얼마 전 아내와 사별해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있을 뿐임을 알자, 아침이 되기 전 조용히 그의 곁을 떠난다. 두 달 후, 헤어진 애인의 아이를 가진 걸 알고 로라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그날 밤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안토니오였다. 비서로서 화가인 그를 돕는 사이 안토니오를 향한 로라의 마음은 더 깊어만 간다. 이제 그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데도….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인디는 일하면서 다니던 대학을 막 졸업했다. 구직 활동 중이지만 주말에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가정부 일을 돕고 있었다. 가정부 일을 하러 가서 아침에 실수로 문을 열어버린 방 안에는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잘생긴 남자가 있었다! 어쩜 어렇게 섹시할까…. 그녀는 황급히 사과하고 방을 나갔지만 그 모습은 눈에 새겨져서 사라지지 않았다. 이 때의 그녀는 알 도리가 없었다. 설마 이 남자, 파커가 회사 사장이고 자신이 그의 비서로 일하게 될 줄은…!!
카산드라는 집주인 가브리엘에게서 갑자기 이런 부탁을 받았다. “임대료를 안 받을 테니, 대신 내 약혼녀로서 할머니를 만나주지 않겠습니까?” 잘생긴 외모에 평소엔 늘 무뚝뚝했던 그가 아픈 할머니를 안심시키고 싶다며 간절히 부탁하는 모습에, 그녀는 승낙을 하고 만다. ‘하지만 어쩌지? 나한텐 아직 어린 딸이 있는데!’ 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D-day. 카산드라는 딸을 데리고 약속 장소에 향했다. 설마 그의 할머니가 아기를 두 사람의 아이라고 오해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타이 브라이언트…비즈니스 수완이 뛰어난 데다 완벽한 외모까지 갖춘 대기업 사장인 그의 또 다른 이름은 ‘지옥에서 온 보스’이다. 홍보팀 매들린은 그런 그의 이미지를 개선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소문대로 신랄한 타이는 첫날 바로 매들린의 계획을 퇴짜놓는 것도 모자라 해고하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때 변호사가 아기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사태는 급변한다. ‘타이가 이 아이의 후견인…? 상주하면서 아이를 봐주면 내가 원하는 걸 전부 들어주겠다고?!’ 매들린은 망설임 없이 제안을 수락했다. 그의 유혹에 농락당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유명 여배우인 로즈는 스토커나 다름없는 팬과 기억에도 없는 스캔들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염려한 가족의 권유로 로즈는 남국의 티오만 섬으로 휴양을 떠난다. 그러나 비행기에서도 숙소에서도 어째서인지 붙어있게 된 고지식한 회계사 때문에 진절머리가 날 지경. 모처럼의 리조트인데 어쩜 이렇게 즐길 줄을 모를까! 이렇게 된 이상 내가 그에게 연애기술을 가르쳐주겠어. 그런 장난스런 마음이었던 그녀는 예상도 하지 못했다. 설마 자신이 그에게 끌리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게 될 줄은! *「[할리퀸] 꿈꾸는 겨울」 스핀오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