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이었던 연인 세바스티안이 겔리스 앞에 갑자기 나타났다. 그는 자신을 보며 놀라는 겔리스에게 본인이 기억상실증임을 밝히며, 두 사람이 무슨 관계였는지를 따져 물었고, 그녀는 순간적으로 친구 사이였노라고 대답한다. 사실 세바스티안은 실종 중에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편지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는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에 겔리스를 강제로 끌어들인다. 자신을 버린 기억을 되찾도록 돕는다니… 복잡한 심경으로 함께 길을 나선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건 연인이 감추고 있던 놀라운 진실이었다.
" 엄마 부탁으로 고향 집에 돌아온 애비가 만난 사람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서를 조사하러 왔다고 하는 수수께끼에 쌓인 남성 샘. 자신감 충만하고 오만한 그에게 반발하는 애비. 하지만 왠지 덜컹거리는 마음. 「평소 쿨하던 나는 어떻게 된 거야?!」 게다가 샘은 그런 애비에게 정열적인 키스를 남기고는 자취를 감춰 버린다! 이 키스의 의미는? 그의 정체는 뭐지?!"
대형 화장품회사 홍보 모델로 발탁된 기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집요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몸을 지키기 위해 친구의 별장으로 도망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바로 최근에 알게 된 헨리 쉘드레이크였다. 매력적인 그는 대부분의 여자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위험인물이다. 이 사람과 얽히면 안 돼. 하지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기사는 헨리와 사랑을 나눈다. 며칠 후 기사 앞으로 그녀를 별장에서 몰래 찍은 사진이 도착하는데… 범인은 설마?!
정원사 소렐은 일도 사랑도 잘 풀리지 않아 실의에 빠져 있었다. 몇 달 전 어느 남성 고객과 만난 게 불행의 정점이었다. 소렐이 결혼을 거절하자 태도가 급변해 그녀가 도둑이라고 소문을 퍼뜨린 덕분에 작업 의뢰도 끊기고 남성 불신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 소렐이 만난 게 교외 수도원의 황폐해진 정원이었다. 첫눈에 마음에 든 소렐은 집주인을 찾아가 자신에게 가드닝을 맡겨달라고 협상을 시도한다. 핸섬하지만 괴팍한 집주인 가드는 의외로 소렐을 채용하지만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13일의 금요일… 운수 나쁜 날이라 여겨지는 그 날에 티나는 아침부터 발목을 삐고, 자동차 타이어가 터진 데다가 회사에서 잘리는 불운을 연달아 겪게 된다. 급기야는 자기 애마가 고급 차와 충돌하는 사고까지 일어나게 되는데…. 안락한 보금자리는 보수 공사 중이라 잘 곳을 찾고 있던 순간 벌어진 사고에 그녀가 당황하자, 고급 차의 주인인 리처드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다정한 그에게 이끌려 자기도 모르게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티나…. 하지만 이 만남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피아니스트의 꿈을 좇는 샌디는 어느 날, 천재 음악가 크리스핀에게 제안을 받는다. 콘테스트에서 샌디의 연주를 좋게 봤는지 올해 여름, 호수 근처 저택에서 개인 레슨을 봐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저택을 방문한 그녀에게는 생각지 못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샌디를 본 사람들은 모두 유령이라도 본 듯한 얼굴을 하고, 크리스핀의 형 프린은 [상처 입기 전에 돌아가...!]라며 샌디를 쫓아내려 하면서도 강제로 키스를 하는데?!
어느 밤, 로라는 길모퉁이에서 한때 짝사랑하던 안토니오가 술에 취해 휘청이던 것을 발견한다. 그날 애인에게 버림받았던 로라는 그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내지만, 안토니오는 얼마 전 아내와 사별해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있을 뿐임을 알자, 아침이 되기 전 조용히 그의 곁을 떠난다. 두 달 후, 헤어진 애인의 아이를 가진 걸 알고 로라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그날 밤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안토니오였다. 비서로서 화가인 그를 돕는 사이 안토니오를 향한 로라의 마음은 더 깊어만 간다. 이제 그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데도….
“배… 백사십억 달러?!” 그레이스가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가게에 변호사가 찾아와 그녀가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것도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는 옛 이웃 해리 아저씨의 유산을…. 그런 엄청난 재산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 했던 분의 상속인이 되면서, 평범할 줄만 알았던 그녀의 인생은 한순간에 바뀌게 된다. 자신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호화 저택에서 해리의 아들 해리슨을 만나 그레이스는 첫눈에 반하지만, 그녀가 상속인이라는 걸 알게 되자 표정이 돌변한 해리스는 아버지를 꼬드겨 유산을 가로챈 사기꾼이라며 그레이스를 매도하는데…?!
회사에서 능력 있기로 소문난 아리사. 어느 날 소꿉친구가 지방에서 올라와 네일리스트로 취직했다는 얘길 듣고 한 달 동안 잠시 같이 살기로 한다. 그러나 여자인 줄 알았던 소꿉친구는 사실 남자였고, 심지어 최근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는 미남 네일리스트 아키라였는데?! ⓒmio/Cmoa Co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