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심리사인 당신이 어떤 사람 옆에 꼭 붙어서 카운슬링을 해줬으면 해.] 파티에서 들은 테이트의 말에 도나는 깜짝 놀란다. 그는 방송국의 CEO이자, 과거 도나가 모든 걸 다 바쳤던 남자였지만, 매사에 나이 차 많이 나는 남동생만 우선시하는 테이트를 더는 견딜 수 없어서 이별을 고했기 때문이다…. 테이트는 도나를 파티 회장에서 끌고 나와 강제로 프라이빗 헬기에 태우고는 [내 마음을 치유해 줘]라고 속삭인다. 잠깐만! 설마 [어떤 사람]이란 게... 동생이 아니라 당신 얘기였어?
"「설마 엘라…너?」 예정보다 빨리 출장에서 돌아온 트리스턴 눈앞에 낯선 여성이 서있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눈을 빼앗긴 그는 깜짝 놀란다. 그 여성은 평상시는 수수한 하우스 키퍼인 엘라였던 것이다! 화려하게 변신한 그녀와 디너 시간을 함께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트리스턴은 그녀의 매력에 빠져버린다. 신통치 않던 제복을 벗어버린 엘라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성실하고 배려심이 강하다. 확실히 완벽한 아내 아닌가? 친밀한 하우스 키퍼가 실은 이상형이었다는 사실에 그는…."
‘지루하고 평범한 여자’라는 이유로 연인에게 계속 차이기만 한 소피. 친구의 결혼식에서 키가 크고 완벽한 외모를 가진 쿠퍼가 함께 춤을 추자고 하자 소피는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대화를 해 보니 그는 사랑을 믿지 않는 이혼변호사이고, 신붓감으로 순종적인 여자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기엔 멋있는데 아쉽네.’라는 생각에 그를 떠나려는 소피. 그러나 쿠퍼는 그녀를 끌어안고 달콤하게 유혹하는데! ‘하룻밤의 일탈 같은 건 내 성격과 맞지 않아. 하지만 어쩌면 이건 지루한 여교사 소피에서 새로운 나로 변신할 찬스가 아닐까?!'
천사와 같은 아름다움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선 단체의 기부 활동의 심벌이 된 로라, 15살 연상인 대부호 사뮤엘과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그의 애정이란 로라를 부서질 것 같은 인형처럼 다루는 것이었다. 당신은 나를 동정해서 결혼한 거야? 슬퍼하는 로라는 사뮤엘과 거리를 두겠다고 결심한다. 사랑하는데 그와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니. 갈등하던 중 로라는 저택의 정원에서 발을 헛디디고… 눈을 뜨자 사뮤엘과 결혼했을 때의 기억으로 돌아가있는데….
결혼식 날 남편이 병으로 죽고 처녀인 채 미망인이 된 발레리아. 상속받은 작은 목장을 지키며 살고 있지만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진실은 발레리아의 마음을 괴롭혔다. 난 언젠가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평생 한 번 정도는 누군가와 몸을 맞대보고 싶어. 그런 어느 날 발레리아는 금발의 아름다운 남성 티건을 만난다. 나쁜 소문을 달고 다니는 도박꾼인 그의 위험한 매력에 끌리는 발레리아. 한때의 놀이상대라도 좋아. 그에게 안기고 싶어. 발레리아는 티건의 손을 잡지만….
가난한 귀족의 딸 아리아는 정략 결혼으로 ‘상티엔느 성의 악마’라 불리는 알폰스 공작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아직 결혼 상대를 만나 본 적도 없는 터라 불안감만 가득하던 그 때, 그녀가 어릴 적 성 안 장미 정원에서 만난 첫사랑 소년과 똑같은 황갈색 머리의 집사 미셸을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