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서 남은 노년을 보내는 늙은 아버지와 한 달에 한 번 병원 외래 진료에 동행하는 아들. 외래 진료일은 유일한 외출이자 짧고 어색한 부자지간 대화의 시간이다. 아버지와 심리적 화해를 위해 애써 과거와 현재를 함께 되짚는 아들. 그리고 아들의 아이들까지 삼대의 숨은 이야기.
백암 박은식 선생은 계몽운동과 함께 겨레의 역사, 항일 투쟁의 역사를 책으로 엮어 이를 통해 국민이 늘 깨어있기 원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2대 대통령으로서 독립세력을 규합, 국혼이 꺼지지 않는다면 언젠가 독립을 이루리라는 목표로 생이 다하는 날까지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생의 말미에 완성한 '한국독립운동지혈사'를 통해 우리 민족이 언젠가 꼭 독립을 이루리라는 희망을 국민에게 전했습니다. 에서는 한창 자랄 청소년기의 인물들이 나라를 빼앗긴 세상에서 살아간다면 어떤 느낌일지 표현해보고 싶었고, 독립운동가들을 통해 각성하게 된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무얼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행동, 그 면면을 담아보려 했습니다.
어머니께 폭력을 일 삼고 호통을 치셨던 아버지. 내 아이에겐 좋은 것 만 먹이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의 아버지와는 다른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다짐은 집착이 되어버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머니의 그늘을 닮아 있는 나를 발견하는데... ㅡ2012 오늘의 우리 만화상 이후, 2015 오늘의 우리 만화상 그리고 홍연식 작가님의 마당 씨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