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개, 고양이, 토끼, 호랑이, 여우가 존재한다. 모든 것은 아주 예전부터 정해진대로 변함없이 이어져왔다. .... 정말로 변함없을까. [뮤턴트] 이 세상이 외면하고 따돌려 온 '혼종'. 자신들의 상식을 지키기 위해 외면했던 자들. '규칙'을 벗어난 존재들. 섞인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착하다는 장점밖에 없는, 아무것도 없는 인간 연지화.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가 죽어버렸다. 모든 게 끝났다 싶었는데……. "여기가… 대체 어디야?" "그러면, 오늘도 즐거운 사후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곳이 저승이라고? 더군다나 아직 죽을 시기가 아니라며 되돌려 보내려는 순간. "자, 잘못 본 건가??" "어, 어… 저럴 수 있나?" "마, 말도 안 돼! 염라 후보는 이미 다 뽑혔다고! 이건 오류가 분명해!" 염라 시험의 마지막 후보란다. "네? 기, 기권은 없나요?" "없습니다." ……. '차라리 다시 죽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