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자가 좋은 것 같다” 남자 친구의 충격 고백! 캠퍼스 커플 세아와 혁준은 행복한 연애중이다. 하지만 남자가 좋다는 혁준의 커밍아웃으로 세아는 황당하기만 하다. 결국 이별을 했지만,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다. ‘너도 혹시 게이?’라는 생각. 아니면 ‘지금은 아니어도 너도 게이가 될 거 아냐?’라는 생각에 새로운 남자를 만나는 게 힘들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민설의 권유로 소개팅을 하게 된 세아. 그런데 이게 웬일? 혁준을 우연히 마주쳤는데, 혁준이 쫓아오자 일단 급히 피하고 본다. 그 와중에 인형 옷을 입고 베이커리 전단지를 돌리던 알바생 건과 부딪혀 넘어지자, 세아는 그 탈을 뒤집어쓰고 혁준을 따돌린다. 이 일을 계기로 알바생 건과 엮이게 된 세야! 돌풍처럼 나타난 세아로 인해 일상이 뒤흔들리게 된 건! 이 두 사람한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드러나는 혁준의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