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출신의 주인공 '반기해'는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연예계를 은퇴하게 되고, 낯선 사람과 있을 때마다 환청을 들리는 트라우마를 겪는다.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의 옛 집에 찾아갔다가 '권무진'을 처음 만나 무진과 함께 있으면 환청이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쪽 옆에 있도록 해주세요." 기해는 처음 보는 무진에게 옆에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만다. 거절하려 했지만, 그가 어렵게 꺼내놓는 작은 진심들에 마음이 흔들려 자신이 매일 일하는 카페를 알려준다. * "아이들은 누구나 부모님에 의해 심해를 경험해봐요. 부모님의 부재만이 아이를 심해에 빠지게 하는 것 같지만, 부모님의 존재 때문에도 심해에 빠지죠. 엄마 때문에, 아빠 때문에, 둘 다 때문에…. 하지만 부모 역시 부모 밑에서 자라난 심해의 아이들이거든요. 결핍되고 불완전할 수밖에 없죠." 불완전한 존재로부터 태어나 심해 속을 하염없이 걷는 우리, 심해의 아이들. 타인으로부터 그 빈자리를 채우고, 타인의 빈 마음을 채워주며 하지만 불완전한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괜찮은 눈이 시리고 푸르고 청량한,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 -------------------------------- *외전 최초 공개* *9월 1일, 11일, 21일, 10월 1일 외전 4화가 연재됩니다*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 줄 특별한 아이돌] 행성 '라마'의 폭발로 갈 곳을 잃은 외계인들이 목숨을 걸고 지구로의 워프를 시도한다. 도착한 곳은 지구, 대한민국 서울의 연예기획사 사장의 집. SF마니아인 사장은 놓칠 수 없었다. 지구에서 끝장나게 잘 먹힐 꽃미모의 그들을....!
평범한 여고생 권하라. 어느 날, '세계를 구해주면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는 부름을 받고 아무 생각 없이 이를 수락하게 되는데... 이럴 수가, 정말로 이세계로 소환되어 버렸어?! 어릴 적부터 사랑한 소설의 최애캐 토리와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면, 소원을 이루려면, 무시무시한 적들과 싸워 전지전능한 성광석을 되찾아야만 한다. 하라는 세계를 구하고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