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들의 모함으로 멸문을 당한 소년 장수 ‘임수’는 눈앞에서 가족을 잃고, 지옥에서 홀로 살아남는다. 그리고 12년 뒤, 그는 복수의 칼을 품고, 강좌맹(江左盟)의 맹주인 ‘매장소’로 신분을 바꾼 채 금릉(金陵)에 나타난다. 한편, 랑야방(琅琊榜)의 일인자인 그가 나타나자, 후계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던 왕자들이 그를 데려가기 위해 분주한다. 하지만 정작 ‘매장소’는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은 친구 정왕(靖王)을 주군으로 모시기로 한다. 과연, ‘매장소’는 정왕을 황제로 등극시키고, 복수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나 파레사 멘젤, 돈에 눈이 멀어 악명 자자한 황후의 전속 시녀가 되었다. 얼마나 대단한 악녀인가 싶었는데, 악녀는 무슨? 그저 까칠한 고양이잖아?! 악녀라 불리는 이면에 존재하는 상처 가득한 모습에, 그녀를 돕고 싶다고 생각했다. “네가 시녀로 위장한 첩자라면 자네를 처분할 수밖에 없어.” 그런데 하필 황태자에게 들킬 줄이야. 제국 최고의 미인이라 불리는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두근거리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데…! 내가 수상하게 보이는 건 알고 있지만, 황후 폐하를 생각하는 내 충심은 진심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