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망돌(망한 아이돌) 중 하나였던 ‘판토텐산’의 전직 리더 ‘정 린’. 아이돌 계약이 끝난 후 3년이나 흐른 뒤, 아이돌이 아닌 평범한 백수로 지내던 어느 날. 판토텐산의 막내였으며, 현재는 20대 라이징 배우로 이름을 알리는 ‘연서호’가 린을 찾아온다. “이거 형이 쓴 거 알아요.” 린에게 소설책 한 권을 들이밀면서 특유의 우아한 얼굴로 제안하는 서호. “이거 형이 쓴 거면, 영화화 판권도 줄 생각 있죠?” “뭐……?” 린은 끝끝내 거절하지만, 서호의 고집을 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 서호에게 린은 제안을 하게 되는데… “앞으로 다섯 번…….” “다섯 번?” “나랑… 데이트를 해주면 좋겠는데.” “네가 연기를 꽤 잘한다는 건 알긴 하는데, 내가 직접 확인해보지 않으면 안 되겠어서.”
※본 작품은 동물 살해(양)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감상에 유의해 주세요. “네가 돌아와봤자, 이곳에서 널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 도시로 향한 지 어느덧 5년. 의지할 사람 하나 없이 사방을 떠돌던 미하일은 결국 어느 곳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짐마차도 끝까지는 데려다주지 않는 외진 산골짜기 시골 마을.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어린 시절의 하나뿐인 친구, 양치기 칼렙의 오두막에 찾아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지만 돌아온 것은 마을에서 당장 꺼지라는 말뿐. 미하일은 모처럼 돌아온 고향에서 잘 지내기 위해 칼렙의 마음을 돌리고자 노력하지만, 생각보다 일이 좀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