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 하나뿐이었는데, 그마저도 거짓이었어? 이 천벌 받을 놈!! 단 하나 소중했던 약혼자마저 이복여동생에게 빼앗긴 류려아는 그대로 과거 시대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넘어간 과거 시대에도 똑같이 이복 여동생인 류소이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상태라고? 이제 더는 네 술수에 놀아나지 않을 거야! 류려아는 더이상 멍청하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겠다 다짐하며 유약했던 자신을 벗어던지며, 새로이 비상한다. 과거로 넘어간 려아는 이번에야말로 보란듯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낮에는 엿장수 '춘복', 밤에는 의적 '백일도' 이중생활을 하는 연화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상대방에게 손바닥을 대면, 그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 연화는 이 능력으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단초를 찾아 헤매다 사라진 줄 알았던 사교 집단 '밀영교파'와 조우하는데...! "진실을 알고 죽고 싶으냐, 아무것도 모른 채 오래 살고 싶으냐?" 날쌘 몸놀림과 기억을 읽는 능력을 지닌 연화. 뛰어난 무공의 소유자이지만 불우한 서얼인 박이현. 여덟 차례 어사화를 쓴 출중한 두뇌의 김준. 이들이 펼치는 조선시대 미스터리 활극!
연인 ‘마리’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잠긴 ‘베누’ 그 앞에 나타난 까마귀 ‘디테’는 ‘꽃’을 모으는 대신 마리를 되살려주겠다며 거절할 수 없는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데… “마리를 살릴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 사랑을 놓을 수 없는 남자 베누와 그 마음을 이용해 꽃을 피우는 악마 디테. 삶과 죽음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