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던 유안은 어느날 갑자기 낯선 세계로 차원이동한다. 그곳에서 만난 까칠하고 매너없고 성격까지 더러운 드래곤, 휴이. "더럽게 늦게 왔구나, 내 전속 노예." 나보고 저 드래곤을 보좌하는 성녀가 되라고?! "항상 네 곁에 있어 줄게. 넌 내 소중한 성녀잖아." "이젠 확실히 정했으니까, 내 마음." 잠깐. 잠깐만! 까칠하게 굴 때는 언제고, 왜 자꾸 두근거리게 하는 건데! 이거… 아무래도 단단히 잘못 걸린 것 같다.
아이돌 '레온'을 덕질하는 숨은 덕후인 주인공. 학교에선 모범생을 연기하고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숨은 덕질을 계속하던 중, 자신의 최애와 완전 똑같이 생긴 '강아서'가 전학 온다. 아서는 시종일관 '레온'을 따라 하는 듯한 행동으로, 주인공의 신경을 긁기 시작하는데... 서로의 불가침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하면서 부딪히는 미성숙한 그들의 성장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