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한의사로서 치열한 나날을 보내던 김소진. 그러나 예상치 못한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그녀는 다시 눈을 떴을 때 자신이 고구려 시대, 절노부 연씨 가문의 ‘우희’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귀한 가문의 딸로 태어났지만, 이곳은 매일같이 전쟁이 벌어지는 고구려 시대! 게다가 이제 갓 열두 살일 뿐인데, 나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정략 결혼을 시키겠다고? “많이 놀란 모양이구나. 담덕이 네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이냐?” “담덕이라면…….” 하필이면 결혼상대가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바로 그 '광개토 대왕'? “전…… 전 태자님이랑 혼인 안 할 겁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태왕, 그리고 ‘미래’를 기억하는 여자, 우희가 꽃 피우는 연애담.
세계 최고의 양궁 국가대표 고주연! 스물 아홉, 은퇴를 선언하고 돌아오는 길. 타고 있던 택시가 사고를 당하면서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뜨니 읽고 있던 책 속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 게다가, 자신의 역할은 존재감이라곤 없는 고구마 답답이 서브 여주! 일명 섭섭이, ‘신백하’. “화살이 제멋대로 날아가는 게 아니에요. 제 마음대로 날아가는 거죠.” 제멋대로 날아가버린 운명의 화살 때문에 벌어지는 그들의 로맨스 판타지 성장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