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진국장군의 가장 아름다운 딸이었지만 더러운 감옥에서 처참히 처형당해 죽게 된다. 그녀의 죄목은 '섭정왕 암살 기도'.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 태자를 위해 태자의 황위 등극의 걸림돌이 되는 섭정왕을 살해하는 계획에 가담했다. 일이 끝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어 태자와 혼인하게 될 줄 알았지만 그녀는 어둡고 더러운 감옥에서 차가운 죽음을 맞이하는 신세가 되었다. 죽기 전 그녀는 자신이 아끼던 사촌 여동생과 사랑하는 태자가 자신을 배신하고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와 오라버니까지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한을 품고 죽은 탓일까, 그녀는 다시 소녀 시절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한 번 살게 되는데... 이번 생은 절대 어리석게 당하기만 하지 않으리라 다짐한 그녀는 차근차근 복수를 준비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