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연히 마을에서 연설하는 안창호를 보고 첫 눈에 반한 시골소녀 윤옥. 윤옥은 안창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생전 처음으로 공부란 것을 하기 시작했고 열심히 노력해 마침내 그가 교사로 있는 대성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한다. 하지만 다시 만난 안창호는 상상하던 모습과는 달리 매우 엄격한 호랑이 선생님이었던 데다가, 전교에 여학생이라고는 자신과 기숙사 룸메이트인 한영, 단 둘 뿐인 게 아닌가. 그렇게 짝사랑을 이루기 위한 윤옥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