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기자 최은희의 일대기. 때는 일정강점기, 최은희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지혜를 발휘하며 학창시절을 보낸다. 성인이 되고 나라 잃은 슬픔은 물론 여성으로서 억압 받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신문사에 기자로 취업을 한다. 기자가 된 최은희는 세상의 알려지지 않은 어두운 이면을 취재하고 여성이 주체가 되는 각종 사회 운동을 펼치지만, 일제강점기가 길어지면서 몸담았던 신문사도 점점 변해가자 사표를 내고 독립된 여성 운동가로 여성 단체를 만들어 이끈다. 보이지 않는 사회의 병든 곳을 구석구석 쓸고 닦던 최은희는 향년 84세,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자신을 내려놓으며 원하는 뜻을 이룬다.
어느 기업 사장님의 아들이자 의대생 인턴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남자, 감도건. 사실 그는 거짓말로 여자들을 유혹한 후, 돈을 빌리고 잠적하는 20대 백수이다. 돈 많아 보이는 여자를 발견, 감도건은 여자에게 접근했고 여자는 쉽게 걸려들었다. 취업하지 않고 여자들의 등을 처먹고 사는 쉬운 인생~ 하지만 걸려든 여자는 남자들에게 순위를 매겨 연락처를 수집하는 음탕의 끝판왕, 오나희였다. 감도건은 평소와 다르게 신중한 작업으로, 서서히 오나희의 No.1까지 올라가는데…. 적은 돈을 위해 음탕의 늪에 빠져든 감도건, 빠져나가기엔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