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약속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게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을 거다.”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 사랑으로 우리의 결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순진했던 소망은 오래가지 않아 깨져 버리고 말았다 레이몬드의 첫사랑인 리제나가 아이를 데리고 돌아왔기 때문에. “리제나의 아이를 1황자로 입적시키려고 해.” 그는 내게 그리 말했고, “우리 이혼하자.” 난 그를 버리기로 결심했다. *** “……뭐?” 순간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듯 레이몬드의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렸다. 처음 보는 그의 동요에 난 왜인지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난 부드러운 미소를 그리며 그에게 다시 한번 입술을 열었다. “이제 그만 널 떠나고 싶어. 그러니 레이몬드, 우리 그만하자. 나와 이혼해 줘.” 오랜 짝사랑의 끝이었다.
대한민국에 괴물들이 떨어지고, 괴물과 맞서 싸우는 ‘헌터’와 그들을 돕는 ‘천사’가 나타난다. 어린 시절 괴물의 습격으로 부모를 잃은 유제아는 죽음의 문턱에서 대천사 메타트론의 힘을 얻어 목숨을 건지고, 괴물의 사체를 수거하는 ‘하이에나’의 단장으로 살아간다. 메타트론 덕분에 두 번이나 삶을 부지한 그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부여한 힘 때문에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희박한 가능성에 전부를 건 덕분일까, 유제아는 다시금 재회한 메타트론의 반신이 되어 괴물과의 전쟁에 뛰어드는데… 과연 이들은 괴물의 공세를 이겨내고 무사히 복수를 펼칠 수 있을까.
「‘폭군’ 천제의 간택전. 하늘님께서 아내를 뽑는 축제, 혹은 전쟁. 천후 간택전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온 나라 안의 모든 선녀님들이 다 모여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는데…….」 ……는 남의 일이고요. 간택전에서 잘만 해내면 공무원 특채가 가능하다니. 인간계나 하늘나라나 공무원이 최고 아니겠어요? 그러니 이번 간택전의 미션은 공무원! 천궁 직속 7급 공무원이다! 아니, 나는 그저 공무원을 목표로 했을 뿐인데, 왜 자꾸 천제님과 엮이는 거냐고요!
“너한테 바라는 건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그것만 해 주면 네가 원하는 건 뭐든 해 줄 수 있어.” 생활고로 온갖 알바를 하던 주안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 유명인만 산다는 고급 아파트에 배달을 가게 된다. 집요한 눈길로 주안을 좇던 남자는 자신이 광화물산의 사장이라 밝히며 묘한 제안을 해 온다. 갑자기 큰돈이 필요해진 한주안은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그러니까….” 한주안은 피하고 싶었던 단어를 결국 입에 담고 말았다. “…성매매 계약서군요.” 기명훈이 웃었다. “하하하, 성매매 계약서라.” 그는 자신의 요구를 노골적으로 입에 담았기 때문인지 거침없이 손을 뻗었다. “바로 알아들었네.” ⓒIIAKI,걷는젤리(원작:망태기)/메타툰
대한민국에 괴물들이 떨어지고, 괴물과 맞서 싸우는 ‘헌터’와 그들을 돕는 ‘천사’가 나타난다. 어린 시절 괴물의 습격으로 부모를 잃은 유제아는 죽음의 문턱에서 대천사 메타트론의 힘을 얻어 목숨을 건지고, 괴물의 사체를 수거하는 ‘하이에나’의 단장으로 살아간다. 메타트론 덕분에 두 번이나 삶을 부지한 그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부여한 힘 때문에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희박한 가능성에 전부를 건 덕분일까, 유제아는 다시금 재회한 메타트론의 반신이 되어 괴물과의 전쟁에 뛰어드는데… 과연 이들은 괴물의 공세를 이겨내고 무사히 복수를 펼칠 수 있을까.
천상천하 유아독존 공작가의 외동딸로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레이스는 17명의 귀족과 싸운 죄로 1년 동안 유배를 가게 된다. 그렇게 돌아온 집엔 더 이상 존경하던 어머니도 없고, 가문의 식솔들도 그녀를 무시하기에 이른다. 거기다 난생처음 보는 새어머니와 이복동생, 처음으로 보는 듯한 아버지의 모습까지 자신 앞에 있는 불행의 문턱 앞에서 그 문을 여러 모든 불행을 물리치고 다시 한번 인생의 최정점에 닿을 수 있을까?
"당신의 흑역사를 아는 건 내 잘못이 아니야!" 판타지 소설 속으로 환생한 아이젤. 익숙한 단서들을 하나씩 모으다보니 세계 멸망이 코앞이라는 불길한 사실을 깨닫는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사업을 벌이고 막대한 돈을 쓸어모으는 그녀. 바빠죽겠는데 제국의 음모와 엮이게 되고, 우연히 흑역사를 알게 된 남주는 자신을 책임지라고 하는데...
서로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꼈던 건하와 서연, 하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던 두 남녀는 짧은 결혼 생활을 마치고 결국 이혼을 선택한다. 5년 뒤, 건하는 서연에게 또 한 번 '계약 부부'를 제안한다. "나와 다시 부부가 되어줘야겠어. 이번엔 꽤 사이좋은 부부로 말이야."
절친한 친구 벨리에타와 남편의 밀회를 목격하는 시에라. 그녀는 남편의 칼에 찔려 눈을 감고 만다. 삶에 지쳐있던 시에라가 다가올 죽음 앞에서 자유를 느끼던 그때,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넌 벨리에타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원치 않게 시작된 두 번째 삶에서 시에라는 복수를 다짐한다. 이번엔 자신이 벨리에타의 모든 것을 빼앗겠다고.
"네 남편은 반드시… 얼굴… 존… 잘…"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얼빠로 자란 '레아 우즈칼', 그런 그녀를 찾아온 정략결혼 상대는 전쟁의 혈귀라는 프리탄의 왕 믹록? 얼굴도 모르는 남자랑 결혼하라니, 그럴 순 없지! 야반도주를 결심하고 집을 나서려던 그때…! 잠깐! 이 남자, 내가 그토록 찾던 '얼.굴.존.잘'이잖아?! "너는 누구지? 정확한 신분과, 이름을 고하도록." "저는 레아 우즈칼, 당신의 아내가 될... 귀.염.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