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대대로 마법사 가문인 마도희. 하지만 옛날 옛적 공주와 왕자의 사랑을 방해한 벌로 사랑에 빠지게 되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저주를 가지게 되었다. 평생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도희의 유일한 마법 능력은 타인의 감정을 색깔로 볼 수 있는 것 뿐이지만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면접장에서 본 그룹의 후계자 하태정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두근거리게 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장님같은 스타일 싫어한다며 으름장을 놨는데, 왜 합격을 한거지?! 심지어 출근한 회사에는 낙하산이라는 소문까지 퍼지고 말았다. 저주를 극복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열정 가득한 마녀의 현대 로맨스 판타지.
'신해원'은 마지막 야구시합을 앞두고 성별이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게 되지만 이 사실을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강태주' 에게도 차마 말하지 못한다. '태주'가 유학을 떠나게 되면서 두사람은 헤어지게 되고, '해원'은 자취를 감춘다. 몇 년뒤 한국에 돌아온 '태주'가 '해원'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고, 그 때 나타난 여고생의 존재가 자꾸 해원과 겹쳐보이면서 감정은 커져간다.
소꿉친구 '호수'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거절한 '여울'은 그와 다른 고등학교를 지망한 채로 중학교를 졸업한다. 하지만 무슨 영문인지 입학식날 같은학교 교복을 입은 '호수'를 마주치고서 굳어 버린다. '옛날처럼 지내고 싶다'고 부탁하는 여울. "알겠다"며 "하지만 예전과 같이 오로지 친구 사이가 아닌것 쯤은 기억하라"는 호수의 말을 듣고서부터 왜때문인지 자꾸만 신경쓰이는 여울의 마음과 함께 그들의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