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선배... 뭐지? 눈에 띄지 않았던 선배 도현과 우연히 조별과제를 하며 가까워진 승주는 자신에게만 유독 무뚝뚝한 선배에게 묘한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사실 승주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던 도현은 점점 커지는 승주에 대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게 되는데... "선배! 우리 얘기 좀 해요."
순한 강아지처럼 생겼지만 성격은 고양이처럼 예민하고 까칠한 선우는, 새로운 직장에서 부담스러운 상사 현진을 만나게 된다. 흑표범처럼 부리부리한 눈매에 사나운 인상을 하고선 마치 '개같이' 꼬리를 살랑대며 선우에게 들이대는 현진을, 선우는 피하려고 해도 일단은 회사 상사라 도저히 피할 수가 없다. 참다 못한 선우는 현진을 옥상으로 부르고 만다. '사내에서는 1m 이내 접근 금지' 등등의 온갖 금지 조항을 지키는 전제 하에 '친구'가 되는 것까지는 허락해주겠다고 선언을 하고, 바야흐로 상사 현진과 신입사원 선우의 친구 아닌 친구로서의 하루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