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생은 과로사한 현대 회사원. 두 번째 생은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하룻밤 새 불타버린 가문. 황금 동아줄인 줄 알았던 결혼은 시집살이에 우유부단 바람둥이 남편 까지…. 복수도 못하고 사고사를 당했으니, 그야말로 개죽음 이었다. 이렇게 두 번의 실패를 맛본 그녀, 아벨라. 세 번째 생인 이번에는 결혼식 날로 회귀한다! 지조 없고 우유부단한 전남편에게 죽빵을 선사하며 화려한 결혼식을 거행 후, 오랜 꿈이자 특기를 살려 디저트 가게를 연다. 이제는 남인데 왜 자꾸 찾아오는 지 모를 전생의 남편과 시어머니의 방해 속에서 과연 이 디저트 가게, 성공 할 수 있을까…?
여성향 연애 육성 시물레이션 게임 ‘황녀를 부탁해’에 중독된 여고생 이소현.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에도 게임을 하다가 트럭에 치이고 만다. 다시 눈 뜬 곳은…. 다름아닌 ‘황녀를 부탁해’ 게임 속 황녀 티아니르의 방! 내가 착하고 선하고 똑똑한 최애캐인 황녀가 되다니, 이대로 평생 살 거야! 그런데 잠깐, 왜 다들 나를 보는 눈빛이 안 좋은 거지? 착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던 황녀가 사실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악녀라고?! 절대 악녀로 살아갈 수 없다. 티아니르가 된 이소현은 악녀 이미지를 탈바꿈하기로 하는데….
로판 소설을 읽고 몸이 아파오던 나 권진하. 여주인공 엘비가 느끼는 감정과 감각이 모두 연결되어버렸다. 끔찍한 통증과 슬픔에 병원까지 찾아갔지만 몸에는 이상무. 결국 소설 작가에게 메일을 보냈다. 제발 쓰레기 남주가 여주 좀 그만 괴롭히게. 하지만 메일을 보냈더니 사이다 답장은커녕…. “일은 똑바로 해야지, 엘비.” 소설 속 엘비에게로 빙의해버렸다. 빙의하자마자 뺨을 올려붙이는 남주를 보고 든 생각은 하나뿐. 남주? 죽여버리면 그만이지.
현대의 평범하디 평범한 여고생 '나 폴리' 따분한 학교생활에 지쳐 땡땡이를 친 그날. 세상이 멸망했다?! 뉴스에서는 원인불명의 파괴가 계속된다는 속보가 빗발치지만, 살아남은 폴리의 눈에는 주범이 보인다. 희고 눈부신 은색의 비늘, 슬픔과 광기를 담은 자색의 눈동자. 게임 속에서나 보았던 거대한 드래곤! 투명 드래곤을 볼 수 있는 폴리의 앞에 투명 드래곤의 쌍둥이 누나 '이데이야'가 등장하고, 드래곤의 이름이 '이스라히'인 것을 전해 듣는다. 악녀에게 차여 폭주한 이스라히를 진정시키러 반강제로 이데이야의 힘을 일부 받는 계약 후 과거의 이세계로 향하게 된 나 폴리. 폴리는 세상을 멸망시키려 하는 이스라히와 친구가 되어 진정시킬 수 있을까?
대학생 '이 사나'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의문의 목소리를 듣고 의식을 잃는다. 이후 사나는 같은 이름의 '이사나 카스티아'의 몸에 빙의. 중세풍 이세계 감옥의 사형수로 깨어난다. 1시간 안에 탈출하지 못하면 마녀로 화형 당할 처지. 우여곡절 끝에 간수를 제압하고 높은 감옥 창문에서 뛰어 그대로 '황태자 루드비히'의 얼굴을 밟고 마는데.. '이 마녀를 황궁으로 데려가겠다.' '난 마녀가 아니야!' 하지만 사나가 위험할 때마다 펼쳐지는 우연 같은 마법들! 즉위 한 루드비히는 사나에게 힘을 빌려달라며 자신의 황비가 될 것을 제안한다. 황비가 되어 손쉽게 귀족세력을 물리치는 사나. 그러나 그들 사이로 본래 사나의 몸을 한 진짜 '이 사나'가 나타나고, 뒤바뀐 몸, 권력, 사랑을 건 두 여자의 태풍 같은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