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솔과 권채은은 바람기도 많고 돈도 많은 아빠 덕에 엮인 이복 남매다. 경제적 지원을 받기 위해 두 사람은 친한 척 지내고 있지만 실상은 서로를 굉장히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솔은 누드 크로키 수업을 듣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완벽한 이상형을 만난다. 바로 누드모델로 참여한 모델학과 배지빈. 그런데, 첫눈에 반한 이상형이 누나의 남자친구라니... 우리 이렇게 계속 엮여도 괜찮은 거야?
잘생긴 얼굴 말고는 가진 게 없는백수 박하진. 쇼핑몰 창업 자금을 빌려준다는 누나의 말에, 대한민국 최정상 보이그룹 의 팬사인회에 대신 가게 된다. 그리고 팬사인회 화장실에서 의 비주얼이자,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이한을 만나게 되는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남자, 그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남자의 프리 러브!
레지스에서 일하는 성민. 어느날 골목에서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시선을 느낀다. 하지만 정체는 확인하지 못하고, 다음 날 프라이빗 룸에 서빙을 하러 간다. 그곳에서 골목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시선을 느끼는 성민. 그날 밤, 퇴근길에 스토커에게 쫓기던 성민은 유원과 재회하게 된다. 성민을 알아본 척 반가워하는 유원. 성민은 유원과의 갑작스런 재회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스토커를 피해 그의 집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 그런데 그의 행동은 어딘가 이상하다. “…잠깐, 내가 우리 집 주소를 말한 적이 있었나?” 유원은 성민의 몸과 마음을 옭아매기 위해 계략을 하나씩 실행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