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초코. 사람 나이로 80세에 가까운 반려견. 크리스마스 이브 야근중에 엄마에게 날아온 문자 "초코가 많이 아프다” 언제나 함께 있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던 초코는 노견이 되었다. 개를 싫어했던 첫째 소미, 초코와 함께 살겠다며 가족과 싸운 둘째 소영, 초코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셋째 소진. 그들은 이제 초코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한민기 작가의, 잊게 되어서야 비로소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존재들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
꿈을 잊은 채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방송 작가’ 한주아. 첫 예능이 폐지되고 주아는 스스로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러던 와중 퇴근길에 우연히 봤던 동네 서점 앞에 서게 되고, 잊었던 꿈과 동시에 곰 탈을 쓴 재수 없는(?) 서점지기와 마주하게 되는데.. 망해가는 서점주인, 망한 아이돌, 그리고 꿈에 다가가지 못하고 서성여야 했던 주아. 그들이 꿈을 향한 첫 페이지를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