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만난 에반, 그는 유부녀인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다. 남편은 5년 동안 감감무소식에 시어머니는 날 죽이려고 한다. 달아나서 도착한 곳은 오랜 친구인 에반 해스워드의 저택. 5년 만에 만난 에반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더 성숙해져 있었다. 그런데 에반은 내가 싫다면서 왜 자꾸 옆에 붙잡아 두는 거지?
대학생 기우현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 ’나에게 관심 있나?’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우현의 고민은 오해한 여성들의 고백을 거절하기 힘들다는 점. 이런 하소연을 들은 후배 준호는 자신이 사귀자고 해도 받아 줄 거냐고 묻는다. 동성의 꽃미남 후배가 던진 알쏭달쏭한 농담 같은 고백에 우현은 당황하고… 가시에 찔린 듯 따끔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 청춘드라마!
“빌어먹을!” 전남친 겸 상관 때문에 진급에서 떨어졌다. 노아는 참을 만큼 참았으나, 인내의 한계에 다다른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딱 하나였다. “계급장 떼고 한 판 붙자!” “그냥은 재미없으니,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 할까?” 그리고 두 사람은... *** “결혼 서약을 할 때 예물로 검을 나눠 가질까?” “그 검으로 중장님을 베어도 된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붉은 드레스가 입고 싶다고? 격하네, 내 신부...” “중장님 드디어 정신을 놓으셨습니까?” “그러고 보니 내 눈동자도 붉은데, 혹시 날 위해서?” “중장님의 피로 물들일 수 있다면야.” “그럼 오늘부터 한 방울씩 모아볼게.” “그럴 고생 마시고, 제가 단번에 죽여드리겠습니다.” “노아 너 정말 뜨겁고 격해...! 그런 건 침대에서 말해야지!” “그냥 첫날밤에 사망해 주십시오.” “그러면 부부 합장묘로 묻어 주라. 네가 죽을 때까지 기다릴게. 바다 수장 어때?” “저는 매장을 선호합니다만.” 노아는 레토가 했던 말을 몇 번이고 곱씹으며 치를 떨었다. 내가 왜 저런 놈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던 거지? “정말 보통 미친 게 아니야...” 아무리 생각해도 얼굴과 몸 말고는 제대로 된 답이 나오지 않았다. “......” 그리고 그런 친구를 바라보는 아미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 “너도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