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해맑음

직장을 때려치우고 집에서만 뒹굴거리다가 헬스장 아르바이트 구인 전단을 보게 된 기태. 몸짱도 되고 엄마 잔소리도 피할 수 있다는 환상을 품고 지원한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더 환상적인(?) 헬스 트레이너 수현의 가슴을 보게 된다. 그에게 설레는 것도 잠시, 다칠 뻔한 기태를 구하다가 수현이 크게 다치고 마는데.. 미안해하는 기태에게 수현은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을 해온다.

친구의 애절한 부탁 때문에 억지로 소개팅에 가게 된 '현우'. 소개팅 상대를 만나면 곧바로 거절하고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막상 만나본 소개팅남 '도현'은 현우의 이상형! 첫눈에 반한 현우는 그날 바로 도현과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행복하게 지내던 두 사람에게 한 남자가 찾아오는데…

‘여자는 정숙해야 한다’는 가정 교육을 받고 자란 지수. 5년 전, 클럽에서 처음 본 현우와의 하룻밤은 단 한 번의 일탈이었는데… 어느 날 회사에서 현우와 마주쳤다! 뭐? 이 사람, 오늘부터 우리 회사 대표라고?! 지수는 과거의 흑역사를 함께 쓴 현우가 불편하지만, 직진밖에 모르는 현우에게 점차 마음이 흔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