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안도 타츠오는 최근 신경쓰이는 녀석이 있다. 같은 직장의 스타일리스트 하가 하지메다. 동료는 물론이고, 모델에게도 인기가 있지만, 실은 엄청나게 무뚝뚝하고, 인간을 싫어한다. 그런 그를 두고 볼 수 없어 '친구가 되자' 라고 말하는 타츠오지만...
호색한 타츠미는 페로몬증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억제제를 먹지 않은 채 여자들과 놀아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음침한 이누이가 자신의 페로몬에 반응하는 것을 알게 되어 재미삼아 이누이를 유혹했다가 오히려 엉망진창으로 당하고 만다. (「드래그리스 섹스」) 그 후 이누이의 끈질긴 어택으로 두 사람은 사귀게 되는데…
사랑을 모르고, 가족도 거처도 없던 남자. 정부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다가 여자 문제로 린치를 당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르는 남자에게 간호를 받고 있었다. '형한테 걱정 끼치지 마, 마모루….' 자신을 카오루라고 한 남자는 어째서인지 자신을 죽은 남동생 마모루로 여기는 듯한데…. 당황하면서도 카오루와 보내는 온화한 시간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이 머무를 곳이 있다는 안락함을 느끼고는, 가짜 남동생으로서 카오루 곁에 있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