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의 직장인 여성 이든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자친구와 함께 호캉스를 왔다. 뜨거운 밤(?)을 기대하며 들뜬 이든은 호텔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다 이상한 시선을 느끼게 된다. '뭐야? 왜 빤히 쳐다봐?'라는 짜증스런 마음에 고개를 돌려보니, 응? 21살 첫 경험을 했던 전 남친? 그것도 현여친과?!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날, 이게 웬 날벼락이야!! 이 두 커플에게 과연 어떤 일이?!
내 이름은 현영아. 현실에선 게임폐인, 백수 쪼렙이지만 게임 안에서는 모두가 우러러보는 만렙 '제인트리' 님이지!!! 집에 쳐박혀 게임만 하고 살 수 있다면…… 하지만 아빠가 그 꼴을 두고 볼 리가 없지ㅠㅠㅠㅠ 다짜고짜 고모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었다며 게임 캐시 충전을 빌미로 날 협박하다니…ㅠㅠ 그래! 겜생겜사!! 게임을 위해 회사에 간다!!!! 기다려라, 회사 쪼렙들아~ 제인트리, 아니 현영아 님이 너희를 모두 쩔해주리니!!
"나를 이용해요. 그대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되니까." 정의로운 대장장이 가문의 영애, 라라. 그녀는 어린 소년, 에스칼을 인신매매로부터 구해내어 함께 지내지만, 갑작스러운 영지 침략으로 인해 그를 잃고 만다. 쉽게 아물지 않는 아픔을 억지로 묻은 채 가문의 부흥에만 힘 쓴지 1년. 라라의 앞에는 제국의 악명 높은 '미친 후작', 에스칼 반 다이크가 나타나는데... 같은 이름, 유사한 외양, 차갑고 냉정한 성격까지. 라라는 1년 전 죽은 소년과 자꾸만 겹쳐보이는 그의 애정공세가 혼란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