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파 간부 근혁의 수하인 수원. 그의 업무는 근혁의 비밀스러운 손님 원우를 근혁에게 데려가는 것이다. 둘만의 밀회를 절대 방해하면 안 된다는 규칙을 깨고 그들의 비밀을 훔쳐보게 된다. 황급히 자리를 뜨지만 수원이 자신들의 밀회를 봤다는 것을 알고 있는 원우에게 협박을 당하게 되는데... "저 좀 도와주셔야겠는데요? 오수원 씨."
인간이 희귀해진 수인들의 시대. 교내 유일한 인간인 현수는 다방면으로 인간보다 뛰어난 수인들 사이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애쓰며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자칭 소동물 수인 차원. 현수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호의를 보이며 다가오는 원이 당황스럽지만, 밝은 성격과 구김살 없는 태도로 무장한 애정공세에 점점 곁을 내주게 되는데… "그런데 너..정말 소동물 수인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