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바에서 일하는 청년 니콜라스는 피폐해져 있었다. 원인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기척. 퇴근길 미행, 장난 전화, 음란한 택배, 일방적인 메시지 카드. 누구에게도 상담할 수 없어서 고민하던 때, 결국 니콜라스는 방에 침입해있던 누군가에게 덮쳐지고 만다. 니콜라스의 주변에 있는 세 남자. 같은 아파트의 지하에 사는 대학생 훌리오, 오랜 동료 사이인 루이, 그리고 단골 카페의 점원. 과연 이 중에 범인은 있을까? 니콜라스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애증이 소용돌이치는 전대미문의 멀티 엔딩 미스터리 BL! 결말을 선택하는 것은 이 이야기를 읽은 당신.
"어느 날 아름다운 연주에 이끌려 파티에 들어간 니콜라스. 그곳에서 턱시도를 입은 남자 노엘이 말을 걸어온다. ""이 노래 좋아하세요? 이 곡은 작곡가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이에요. 오늘 같은 세리머니에 어울리는 곡이죠?"" 그렇게 곡을 소개하는 노엘에게 니콜라스가 중얼거린다. "…이 곡, 정말 어울리는 거 맞아? 왠지 굉장히 슬픈 곡이라고 생각했거든." 그 말에 놀란 노엘은 떠나려는 니콜라스를 붙잡는다. 그 하룻밤으로 노엘은 니콜라스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한편 니콜라스는 추악하고 더러운 남자의 성노예로 매일 폭력적인 성행위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을 닫고 노엘을 거부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니콜라스를 유혹하며 사랑을 전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고 완고하게 거부하면 반면, 희미한 희망을 버릴 수 없는 니콜라스는 점차 노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노엘과의 사랑과 성노예라는 두 가지 현실을 살아가는 니콜라스의 운명은?
"D"라는 이름으로 불특정 상대와 비디오 채팅을 하고, 그곳에서의 성적 서비스로 생계를 유지하는 청년, 니콜라스. 그는 요즘 두 명의 단골 지명객이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규격을 벗어난 거근으로 언제나 유사 행위를 요구해 오는 남자 "래빗". 성적인 행위를 일절 요구하지 않고 영상도 보이지 않은 채 그저 실없는 대화만 바라는 중년 남성 "필". 그들의 입장은 짐작하면서도 니콜라스는 두 사람과의 채팅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래빗'과 '필' 각각 '디'와 실제로 만날 것을 제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