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반쪽짜리인 나는… 오늘, 새들의 왕에게 시집을 간다. 일족에게서 소외되어 살고 있던 작은 새 아사나기는 어떻게 된 일인지, 매의 왕인 시라하에의 눈에 띄어 시집을 가게 된다. 사람의 모습도 새의 모습도 아닌 어중간한 자신의 몸을 보면 환멸을 느낄 거라는 두려움…. 그런 불안감을 안고 맞이한 첫날 밤. 무서운 맹금류인 줄 알았는데, 아사나기는 시라하에의 손길에서 부드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왠지 남편의 모습이 이상한데…? ※이 작품은 정식 연재분의 합본으로, 일본에서 출간된 단행본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자는 난데없이 나를 안으며 말했다. "…다시 한번, 내 아이를 품어라…!" 하지만…, 그렇게 큰 게 들어갈 리 없잖아! 자신을 지옥의 간수장이라고 밝힌 아로쿠. 그는 평범한 유치원 교사인 료를 요노스케라 부르며,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지상까지 찾아왔다고 말한다. '지옥의 간수? 남자를 아내로 맞는다고?' 영문 모를 소리에 혼란스러운 료. 하지만 그의 몸은, 아로쿠의 그것에 흥분하기 시작하는데…?!
"부족해… 그러니까, 좀 더…!" 저릿저릿 느껴지는 그곳. 안쪽을 자극당하며 멈추지 않는 목소리…. 음란하게 되고 싶지 않아…! 「페로몬 향수」―뿌리면 몸이 여자로 변한 것처럼 강렬한 쾌감을 느끼는 특수 향수. 단속반인 카오루는 그 출처를 찾기 위해 잠입 수사를 시도하지만, 증거 사진을 찍는 모습을 들켜 페로몬 향수를 맞게 된다! 맹렬히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몸…. 이후 카오루는 관중들 앞에서 몸을 유린당하는 쇼에 서게 되고, 게다가 "내가 안아주지."라며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녀석, 고등학교 동창인 야쿠자 무나시카였다! 거칠지만 달콤한 그의 손끝으로 몸과 마음이 범해진다…!
운명의 짝를 잃고 혼자가 된 오메가 미도리. 이름의 한자를 바꾸고 '염화루'라는 오메가 클럽에 몸담고 있었다. 하지만 한번 짝을 맞이해 발정기가 오지 않게 된 몸은 다른 알파를 상대로 젖지도 않게 되어, 손님들로부터 중고품이라는 멸시를 받으며 혹독한 대접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앞에 나타난 알파 청년. 유키야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를 바라본 순간,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열이 올라오고?! 갑자기 찾아온 발정에 당황하지만, 부드러운 손길로 푼 뒤쪽을 딱딱한 것이 문지르자 깊숙한 곳이 괴로워 참을 수 없어진다. 아, 임신하고 싶어…. 죽을 만큼 이 사람을 갖고 싶어! 운명마저 새롭게 바꿔버릴 듯한 유키야의 애무에 온몸이 차오르는 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