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걔, 차은조 장난감이잖아. 고요한은 차은조가 시키는 거라면 다 할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차은조. 자신의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고요한을 찾아간다. 그리고 요한과의 섹스로 다시 영감을 얻은 은조. 역시나 그는 요한을 통해 자신의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거래를 제안한다. 요한은 은조를 붙잡기 위해 거래를 수락하게 되는데...
※폭력 및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리폰 왕국 서부 사령부 국내 정보과 '레온 윈스턴' 대위. 우아하고 고귀한 외모와 달리 반군에게 잔인한 고문을 일삼는 그는 '캠든의 흡혈귀'라 불리며 아군과 적군 모두에게 선망과 동시에 저주의 대상이었다. "너만 보면 네 비좁은 그곳에 내 권총을 쑤셔 넣어 휘젓고 싶었어." 이상하게 고문실의 하녀 "샐리 브리스톨"은 그에게 주체할 수 없는 반군을 향한 분노처럼 욕망의 대상이었다. 평범하고 특별할 것도 없는 여자인데… 왜 자꾸만 그녀가 풍기는 피 냄새에 발정하는 걸까. 의문은 오래가지 않았다. 반군 첩자의 입에서 그녀의 이름이 튀어나온 순간 그는 깨달았다. 더 이상 자신의 폭력적인 욕망을 억누를 필요가 없다고. "착한 아이를 괴롭힐 순 없으니 참았는데, 이젠 참을 필요가 없게 됐군. 고마워, 샐리. 이런, 아니지… 그레이스." 살고 싶다면 내게 빌어봐. 혹시 알아? 빌면 들어줄지.
"영웅은, 마지막 모습까지 영웅다워야 합니다" 평생 제국을 위해 몸 바쳐 일하다 영웅으로 삶을 마감한 기사 아델리아. 그런데 눈을 떠보니... '아홉 살이라고? 내가?!' 어린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가문이 몰락하기 전 모두가 살아있던 그때로! 그래, 이건 신이 주신 기회다. 이번에야말로 모두를 구하고 조용한 곳에서 완벽한 은퇴를 즐기겠어! 그런데... ''누니이이이임...!'' 신전에 6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성검을 깨운 것도 모자라, "공녀는...키가 큰 사람이 취향인가?" "...네?" 전생에 상사였던 황태자가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거 왜들 이래! 나 조용히 은퇴하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