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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번부터 말했지.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조용한 새 동네에 이사 온 태율.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평범한 동네에서 그는 조금 기묘한 일들을 겪는다. 운전기사 없이 운행되는 낯선 버스, 갑자기 음식이 서빙되는 칼국숫집, 가로등 깜빡임에 맞춰 빛이 달라지는 하늘처럼. 태율이 이상한 일을 겪을 때면 어느샌가 나타난 '아저씨'가 그를 꾸짖듯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지는데…. 과연 '아저씨'는 어떤 존재이며, 왜 태율을 도와주는 걸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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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포에버 스트랜디드 (Forever Stranded)

[각인]은 센트릴과 가이드를 잇는 생명의 속박이다. 센트릴이 자신의 초능력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상성이 맞는 가이드와 각인을 맺어 평생토록 함께 살 수밖에 없다. 가이드 이진서는 신체재생이라는 시시한 초능력을 지닌 센트릴 박희성과 각인을 맺어 20년 이상을 함께해 왔다. 해외 출장을 위해 비행기에 오른 두 사람은 과거 자신의 경호원이었던 S급 센트릴 신우진을 우연히 마주치는데……. "두 분은 의외로 사이가 좋으시네요. 하긴 예전에도 그랬긴 하지만요." "각인한 사이니까 당연하지." 이진서와 신우진은 7년 전까지만 해도 애정과 악연으로 복잡하게 엮여 있던 사이지만, 이제는 옛날 일이라 여기며 서로를 외면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비행기 추락, 낯선 무인도, 실종된 박희성, 그리고 희성의 자리를 대신하듯 진서의 곁을 지키는 신우진. "당신도 만만찮은 개새끼긴 했지만, 나라고 썩 좋은 인간은 아니었어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머저리였지요." 무인도에 조난된 두 사람은, 이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던 과거사와 아직 마음 한구석에 남은 애정 사이에서 번민한다. “제가 당신의 유일한 사랑은 아니었을지라도, 적어도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는 했습니까?” 어떤 사랑의 뒤틀림을 인정하는 이야기.

thumnail

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5권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thumnail

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3권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thumnail

영원한 불사자들의 생존전략

기억을 잃은 청년, 유안은 정체불명의 세상에서 눈을 뜬다. 기괴한 무기와 상식을 벗어나는 장소들, 그리고 자기가 살기 위해 서로를 죽이려 하는 생존자들이 난립하는 세상에서. 유안은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지만, 결국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는 생존자 ‘붉은 남자’에게 살해당한다. 하지만 눈을 뜬 순간, 그는 지금껏 죽고 죽이던 생존자들이 멀쩡한 모습으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생존 게임에서 승리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전까지, 저희는 언제까지고 무한히 되살아나 여기서 부활하는 건가요?” 아무리 죽어도 다음 날이면 되살아나고, 어제 무기를 맞대며 싸웠던 이와 오늘 협력해야 하는 기이한 생존 게임. 설상가상으로 ‘붉은 남자’는 첫 게임 이후로 계속 유안과 얽히며 위협해 오는데…. “너는 어떤 연유에서든 여기 들어오기를 직접 선택했어. 그 선택이 무엇인지도 떠올리지 못한 채 아무 생각 없이 탈출하면, 이곳에서 네가 겪은 고생은 한낱 개죽음으로 전락해.” 과연 유안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영원히 반복되는 불사의 생존 게임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thumnail

Positive T.

모르는 집에 갇혔다. 아무리 나가려 애써도 계속 같은 곳으로 되돌아오는, 미궁 같은 집에. 중년의 학원 강사 최우한은 어느 낯선 아파트의 붙박이장에 갇힌 채 눈을 뜬다. 허술한 구속을 떨쳐 내고 탈출하려던 것도 잠시, 현관문을 열고 뛰쳐나간 순간 그는 기이한 현상을 마주한다. 분명 집 밖으로 나갔는데 처음에 갇혔던 방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3시 7분에서 시간이 멈춘 핸드폰, 밝지만 어딘가 섬뜩하고 꺼림칙한 창밖 풍경. 알 수 없는 현상들에 불안해하며 무한히 반복되는 집을 헤매던 우한은, 어느 방에서 홀로 잠들어 있던 청년 권서연을 발견한다. “꼭 처음 와 보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당연히 저희 집이죠.” “네가 이 집에 산단 말이야? 너 여기 갇힌 게 아니었어?” 서연은 여기가 자기 집이고, 자신은 우한의 과외 학생이었다며 반가워한다. 하지만 우한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오히려 지나치게 태평한 서연의 태도가 수상쩍기만 한데…. “만약 이 꿈이 영영 끝나지 않는다면. 깨어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모든 게 처음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그럼 넌 어쩔 거야?” “저는 다 괜찮아요. 선생님이 같이 있으니까.”

thumnail

별일 없는 동네

#코즈믹호러#평범한동네의비밀#판타지에추리살짝#무의식직진공#똥강아지애교공#살짝나사빠졌공#무뚝뚝다정수#달콤하고향기롭수#비밀스러운인외수 “내가 저번부터 말했지.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조용한 새 동네에 이사 온 태율.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평범한 동네에서 그는 조금 기묘한 일들을 겪는다. 운전기사 없이 운행되는 낯선 버스, 갑자기 음식이 서빙되는 칼국숫집, 가로등 깜빡임에 맞춰 빛이 달라지는 하늘처럼. 태율이 이상한 일을 겪을 때면 어느샌가 나타난 '아저씨'가 그를 꾸짖듯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지는데…. 과연 '아저씨'는 어떤 존재이며, 왜 태율을 도와주는 걸까? [미리보기] “눈 좀 감고 있을래? 아마 지금 눈뜨면 너한테 안 좋을 거다.” 아저씨는 담담히 말하며 이불을 걷어 젖혔다. 나는 반사적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대체 왜 저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아저씨의 말을 얌전히 듣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말을 안 들은 채 눈을 떠야 할 이유도 없고. “입 벌려 봐. 네가 평소 먹던 것들과는 맛이 좀 다르겠지만 영양소는 동일해. 먹기는 훨씬 더 편할 거다.” 아저씨가 내 몸을 가볍게 들어 올리더니, 자기 무릎 위에 나를 올려놓고는 내 입가에 무언가를 들이밀었다. 무언가 액체 같은 것이 흘러들어 오자 나는 반사적으로 그것을 받아먹었다. 뭔지는 몰라도 아주 달고 따스한 음료였다. “조금 더 짜야 잘 나오나. 나는 처음 해 보는 거라 익숙지가 않네…. 아니다. 차라리 네가 빠는 편이 낫겠다. 자, 입 대고.” 뭘 빨아요, 그렇게 질문하기도 전에 입가에 무언가 부드러운 돌기 같은 것이 닿았다. 어지간해선 이해하지 않은 채 넘어가려 했지만, 그게 닿은 순간 나는 좋든 싫든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내 얼굴이 저 사내의 가슴에 닿도록 안긴 상황, 볼에 닿는 부드럽고 탄탄한 살의 감촉, 그리고…. “어, 어어어?!” “눈뜨면 죽는다. 얌전히 빨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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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Stranded

[각인]은 센트릴과 가이드를 잇는 생명의 속박이다. 센트릴이 자신의 초능력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상성이 맞는 가이드와 각인을 맺어 평생토록 함께 살 수밖에 없다. 가이드 이진서는 신체재생이라는 시시한 초능력을 지닌 센트릴 박희성과 각인을 맺어 20년 이상을 함께해 왔다. 해외 출장을 위해 비행기에 오른 두 사람은 과거 자신의 경호원이었던 S급 센트릴 신우진을 우연히 마주치는데……. "두 분은 의외로 사이가 좋으시네요. 하긴 예전에도 그랬긴 하지만요." "각인한 사이니까 당연하지." 이진서와 신우진은 7년 전까지만 해도 애정과 악연으로 복잡하게 엮여 있던 사이지만, 이제는 옛날 일이라 여기며 서로를 외면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비행기 추락, 낯선 무인도, 실종된 박희성, 그리고 희성의 자리를 대신하듯 진서의 곁을 지키는 신우진. "당신도 만만찮은 개새끼긴 했지만, 나라고 썩 좋은 인간은 아니었어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머저리였지요." 무인도에 조난된 두 사람은, 이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던 과거사와 아직 마음 한구석에 남은 애정 사이에서 번민한다. “제가 당신의 유일한 사랑은 아니었을지라도, 적어도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는 했습니까?” 어떤 사랑의 뒤틀림을 인정하는 이야기.

thumnail

눈가리기

현대물/시리어스물/약간의 스릴러 요소 - 이정윤: 연하공/사육당하는 공/심신미약 - 권해원: 연상수/핀트가 어긋난 다정수/피학성향 채울 수 없는 결핍이 있고, 되돌릴 수 없는 망가짐이 있다. 눈을 감은 채 외면하고 싶은 기억도 있다. 평범한 회사원인 권해원은, 어느 비 오는 날 귀가하던 도중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며 따르는 이상한 청년과 만난다. 청년의 기이한 언동에서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낀 해원은 그를 집에 데려와 돌보지만, 곧 그의 정체가 최근 떠들썩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이정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일부러 그랬던 게 아니에요. 용서해 주세요." "……?" "앞으로는 나쁜 짓을 하지 않을게요. 착한 아이가 되어서 봉사할게요. 그러니까 부디 용서해 주세요. 버리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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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외전

#게임빙의, #판타지물, #처연공, #성장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미인수, #적극수, #군림수, #능력수, #게임물, #사건물, #성장물 현금 결제로 ‘캐릭터 뽑기’를 해야만 하는 가챠 게임. 평범한 직장인 이민준은 친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의 첫 리뷰어가 된다. 기대 없이 시작한 게임. 역시나 지루한 오프닝에 눈이 절로 감기고. 다시 눈을 뜨니 게임 속 세상이었다. ― 환령술사님. 당신은 영웅들을 통솔하고 조종하는 역할을 맡아야 해요. 얼결에 튜토리얼이 시작된 통에 첫 영웅까지 소환하게 되고. 제법 강해 보이는 미남 영웅에 기뻐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기억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하급 캐릭터였는데……?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망자를 깨운 이는 당신이 틀림없겠지요.” 워낙에 키가 크고 체구가 탄탄해서인지 사내는 묘하게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남루한 갑옷과 손에 든 낡은 삽조차도 사내를 초라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대체 누구입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기억을 잃은 약한 영웅와 무너져 내리는 세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아 세계의 결말을 보아야 한다. 그는 과연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15세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thumnail

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2권

#게임빙의, #판타지물, #처연공, #성장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미인수, #적극수, #군림수, #능력수, #게임물, #사건물, #성장물 현금 결제로 ‘캐릭터 뽑기’를 해야만 하는 가챠 게임. 평범한 직장인 이민준은 친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의 첫 리뷰어가 된다. 기대 없이 시작한 게임. 역시나 지루한 오프닝에 눈이 절로 감기고. 다시 눈을 뜨니 게임 속 세상이었다. ― 환령술사님. 당신은 영웅들을 통솔하고 조종하는 역할을 맡아야 해요. 얼결에 튜토리얼이 시작된 통에 첫 영웅까지 소환하게 되고. 제법 강해 보이는 미남 영웅에 기뻐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기억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하급 캐릭터였는데……?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망자를 깨운 이는 당신이 틀림없겠지요.” 워낙에 키가 크고 체구가 탄탄해서인지 사내는 묘하게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남루한 갑옷과 손에 든 낡은 삽조차도 사내를 초라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대체 누구입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기억을 잃은 약한 영웅와 무너져 내리는 세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아 세계의 결말을 보아야 한다. 그는 과연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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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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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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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생츄어리

※ 본 도서는 기출간 되었던 [생츄어리]의 개정증보판입니다. 특별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성기사, #서양풍, #판타지물, #재회물, #나이차이, #인내공, #미인공, #다정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강수, #무심수, #떡대수, #연상수, #후회수, #능력수, #천재수, #오해/착각, #삽질물, #사건물, #성장물 “부디 먼 훗날, 이 꺼질 길 없는 정욕의 불꽃이 재만 남기고 사라지도록 해 주소서.” 루브렌 교단 제8성기사단은 인간의 가장 어둡고 음습한 감정으로부터 생겨나는 마물을 정화하는 임무를 맡는다. 테메론 후작가의 차남인 에단 테메론은, 어릴 적 마물로부터 자신을 구원한 성기사 라파엘레에게 연모의 마음을 품은 채 제8성기사단에 입단한다. 그러나 제8성기사단은 그 임무의 위험성 때문에 귀족 출신의 성기사를 받지 않은 지 오래였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기사단장이 된 라파엘레는 자신을 향한 에단의 연심을 그저 젊은 날 잠시 타오를 뿐인 정욕으로 치부한다. “네 감정은 그저 정욕에 불과하다. 그리고……. 절제하지 못하는 정욕은 죄악이야.” 그렇게 집착적이고 괴로운 감정 따위가 사랑일 리 없다. 그토록 정욕이 괴롭고 버겁다면, 에단의 정욕이 생겨난 원인인 자신이 그 악덕의 해소를 돕겠다. 라파엘레는 그런 냉정한 논리를 내세우며 에단을 제8성기사단에 받아들인다. 뒤틀린 기반에서 시작된 라파엘레와 에단의 관계는 7년간 위태롭게 이어지고,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부정당하는 에단은 점점 지쳐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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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5권

#게임빙의, #판타지물, #처연공, #성장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미인수, #적극수, #군림수, #능력수, #게임물, #사건물, #성장물 현금 결제로 ‘캐릭터 뽑기’를 해야만 하는 가챠 게임. 평범한 직장인 이민준은 친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의 첫 리뷰어가 된다. 기대 없이 시작한 게임. 역시나 지루한 오프닝에 눈이 절로 감기고. 다시 눈을 뜨니 게임 속 세상이었다. ― 환령술사님. 당신은 영웅들을 통솔하고 조종하는 역할을 맡아야 해요. 얼결에 튜토리얼이 시작된 통에 첫 영웅까지 소환하게 되고. 제법 강해 보이는 미남 영웅에 기뻐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기억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하급 캐릭터였는데……?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망자를 깨운 이는 당신이 틀림없겠지요.” 워낙에 키가 크고 체구가 탄탄해서인지 사내는 묘하게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남루한 갑옷과 손에 든 낡은 삽조차도 사내를 초라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대체 누구입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기억을 잃은 약한 영웅와 무너져 내리는 세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아 세계의 결말을 보아야 한다. 그는 과연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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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 티. (Positive T.)

모르는 집에 갇혔다. 아무리 나가려 애써도 계속 같은 곳으로 되돌아오는, 미궁 같은 집에. 중년의 학원 강사 최우한은 어느 낯선 아파트의 붙박이장에 갇힌 채 눈을 뜬다. 허술한 감금을 떨쳐내고 탈출하려던 것도 잠시, 현관문을 열고 뛰쳐나간 순간 그는 기이한 현상을 마주한다. 분명 집 밖으로 나갔는데 처음에 갇혔던 방으로 돌아온 것이다. 3시 7분에서 시간이 멈춘 핸드폰, 밝지만 어딘가 섬뜩하고 꺼림칙한 창밖 풍경. 알 수 없는 현상들에 불안해하며 무한히 반복되는 집을 헤매던 우한은, 어느 방에서 홀로 잠들어 있던 청년 권서연을 발견한다. 서연은 여기가 자기 집이고, 자신은 우한의 과외 학생이었다며 반가워한다. 하지만 우한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오히려 지나치게 태평한 서연의 태도가 수상쩍기만 한데…. “무섭지 않아? 정말 이게 꿈이라 쳐도, 이 꿈이 영영 끝나지 않는다면. 깨어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모든 게 처음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그럼 넌 어쩔 거야?” “저는 다 괜찮아요. 선생님이 같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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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6권

#게임빙의, #판타지물, #처연공, #성장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미인수, #적극수, #군림수, #능력수, #게임물, #사건물, #성장물 현금 결제로 ‘캐릭터 뽑기’를 해야만 하는 가챠 게임. 평범한 직장인 이민준은 친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의 첫 리뷰어가 된다. 기대 없이 시작한 게임. 역시나 지루한 오프닝에 눈이 절로 감기고. 다시 눈을 뜨니 게임 속 세상이었다. ― 환령술사님. 당신은 영웅들을 통솔하고 조종하는 역할을 맡아야 해요. 얼결에 튜토리얼이 시작된 통에 첫 영웅까지 소환하게 되고. 제법 강해 보이는 미남 영웅에 기뻐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기억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하급 캐릭터였는데……?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망자를 깨운 이는 당신이 틀림없겠지요.” 워낙에 키가 크고 체구가 탄탄해서인지 사내는 묘하게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남루한 갑옷과 손에 든 낡은 삽조차도 사내를 초라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대체 누구입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기억을 잃은 약한 영웅와 무너져 내리는 세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아 세계의 결말을 보아야 한다. 그는 과연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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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1권

#게임빙의, #판타지물, #처연공, #성장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미인수, #적극수, #군림수, #능력수, #게임물, #사건물, #성장물 현금 결제로 ‘캐릭터 뽑기’를 해야만 하는 가챠 게임. 평범한 직장인 이민준은 친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의 첫 리뷰어가 된다. 기대 없이 시작한 게임. 역시나 지루한 오프닝에 눈이 절로 감기고. 다시 눈을 뜨니 게임 속 세상이었다. ― 환령술사님. 당신은 영웅들을 통솔하고 조종하는 역할을 맡아야 해요. 얼결에 튜토리얼이 시작된 통에 첫 영웅까지 소환하게 되고. 제법 강해 보이는 미남 영웅에 기뻐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기억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하급 캐릭터였는데……?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망자를 깨운 이는 당신이 틀림없겠지요.” 워낙에 키가 크고 체구가 탄탄해서인지 사내는 묘하게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남루한 갑옷과 손에 든 낡은 삽조차도 사내를 초라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대체 누구입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기억을 잃은 약한 영웅와 무너져 내리는 세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아 세계의 결말을 보아야 한다. 그는 과연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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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7권

#게임빙의, #판타지물, #처연공, #성장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미인수, #적극수, #군림수, #능력수, #게임물, #사건물, #성장물 현금 결제로 ‘캐릭터 뽑기’를 해야만 하는 가챠 게임. 평범한 직장인 이민준은 친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의 첫 리뷰어가 된다. 기대 없이 시작한 게임. 역시나 지루한 오프닝에 눈이 절로 감기고. 다시 눈을 뜨니 게임 속 세상이었다. ― 환령술사님. 당신은 영웅들을 통솔하고 조종하는 역할을 맡아야 해요. 얼결에 튜토리얼이 시작된 통에 첫 영웅까지 소환하게 되고. 제법 강해 보이는 미남 영웅에 기뻐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기억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하급 캐릭터였는데……?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망자를 깨운 이는 당신이 틀림없겠지요.” 워낙에 키가 크고 체구가 탄탄해서인지 사내는 묘하게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남루한 갑옷과 손에 든 낡은 삽조차도 사내를 초라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대체 누구입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기억을 잃은 약한 영웅와 무너져 내리는 세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아 세계의 결말을 보아야 한다. 그는 과연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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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 Stranger (포 데이즈 어 스트레인저)

#포스트아포칼립스물 #좀비였다치료됐공 #잊고싶은과거가있공 #수보다키작공 #가족잃은유부남수 #키큰떡대중년수 #까칠한데정많수 8개월가량의 좀비 사태 후 치료 가스가 개발된 세상. 좀비 사태로 가족을 모두 잃은 박영일은, 제 아내를 죽인 좀비 부부를 살해하고 그들의 집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좀비 부부의 자식이었던 이로원이 치료 가스를 맞고 제정신이 된 후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부모의 원수인 영일을 범하고 결박해 둔다. 그렇게 두 사람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아까는 왜 우신 거예요?” “네가 죽었을까 봐.” #SF/미래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나이차이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무심공 #연하공 #짝사랑공 #상처공 #존댓말공 #다정수 #헌신수 #강수 #까칠수 #츤데레수 #떡대수 #연상수 #중년수 #상처수 #능력수 #구원 #복수 #일상물 #시리어스물 #피폐물 #사건물 #성장물 #단행본 #3인칭시점 [미리보기] “씨발 새끼. 이걸 살겠다고, 남들은 다 죽여 놓고선 자기는 살겠다고…!” 영일은 가쁜 숨을 들이쉬며 다시 청년의 목을 졸랐다. 하지만 청년은 여전히 힘이 좋아서,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채 필사적으로 영일의 두 손을 붙잡고 밀어 냈다. 그 꿈틀거림이 역겨워 영일은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가족들은 전부 골로 갔는데 자기 혼자 살겠다고 날뛰는 이기심이, 한때 좀비였던 주제에 진짜 사람처럼 팔딱거리며 날뛰는 맥박이 역겨웠다. 그리고 체온. 이 체온도. 생각해 보면 영일은 전날에도 이 체온을 느꼈던 것 같다. 그때는 자세가 완전히 역전되어 있었지만. “그렇지. 내가, 내가 살인자라면 너는 강간범이야, 새끼야! 알기나 해? 엉?!” 그랬다. 영일은 청년을 죽여도 될 이유가 하나 더 생각났다. 이 새끼는 첫날 영일을 만났을 때부터 그를 때리고 옷을 벗기고 지독한 짓을 했다. 너덜너덜한 옷 너머로 느껴지는 팔딱거리는 체온이 그 기억을 다시 불러왔다. 그 정도면 죽여도 괜찮지 않을까? 아니, 죽이는 게 낫지 않을까? ‘죽이는 거야. 이 새끼는 날 강간했으니까, 그러니까 죽여도 돼.’ 그 행위의 절반쯤은 폭력과 엮여 있었으므로, 지금 와서 다시 상기해도 그저 고통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 짓을 떠올리는 행위 자체가 자해나 다름없을 정도였다. 복수나 폭력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다만 그 짓거리가 일반적인 폭력과 다른 것은, 분명 체온이었다. 이 자식이 살아 있다는 증거. ‘죽일 거야. 그 몸뚱아리가 싸늘하게 식어 버리도록.’ (외전) 4 months, two hearts 백성현으로부터, 과거의 그림자로부터 도망쳐 한 보육원에 정착한 로원과 영일. 보육원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상은 평화롭고, 두 사람은 주변으로부터 사귄다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가까워진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에는 아직 망설임과 죄책감이 남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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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얼론)

#아포칼립스 #안드로이드공X인간수 #반려로봇 #필연적결함 #마지막생존자 #기억소실 “아까 당신을 먹어서 전력은 충분해요. 금방 충전해 드릴게요.” 기계가 인간을 모두 없애 버린 세계, 혼자 남은 마지막 인간은 자신에게 호의적인 안드로이드 이솔렌과 10년째 동거 중이다. 자신이 결함품이며 ‘코어’가 망가졌다는 이솔렌의 말에 원인을 찾아 고쳐 주려는 주인공. 그러나 단서에 가까워질수록 왠지 모를 기시감과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진실이 덮쳐 오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선의의 거짓말 한두 번쯤은 하잖아요? 저는 그저, 다른 안드로이드보다 조금 더 인간을 많이 닮았을 뿐이에요.” 과연 이솔렌이 숨기고 싶어 하는 진실은 무슨 내용일까? [미리보기] 저 다정한 듯하면서도 야한 뉘앙스의 속삭임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안드로이드는 ‘충전’할 때 눈을 뜨고 얼굴을 마주했으면 하고 바랐지만 나는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오른쪽 눈꺼풀 안쪽에서 펼쳐지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충전 상태 정도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잇새를 비집고 흘러나오는 신음 소리만으로도 인간으로서의 위엄은 충분히 추락하고 있는 중이었다. 눈을 감은 채로도 저놈의 얼굴을 떠올리며 흥분하는 본능 또한 자존감을 깎아 먹는 데 한몫했다.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부드러운 은발, 어차피 쓸 일도 없으면서 불필요할 정도로 세세하게 조형된 상체의 잔근육, 연인이라도 되는 듯 다정하게 나를 내려다보는 푸른 눈동자 같은 것들. 저놈의 생김새가 쓸데없이 취향인 게 좋으면서도 싫다. 꼭 내가 저놈을 좋아하는 것 같잖아. “읏, 흐윽….” “괜찮아요? 많이 아픈가요?” 안드로이드 녀석은 아프냐고 물으면서도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어차피 저 녀석은 내가 아파서 신음을 터뜨리는 게 아니라는 걸 뻔히 알고 있을 거다. 그런데도 매번 저런 식으로 질문을 하는 건 날 놀리고 싶어서일까? “이러면 배려심 많고 상냥한 연인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연인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충전이나 제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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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스노우(Fake Snow)

[저는 이 몸의 주인이 아닙니다.] 어느 날 연인의 몸에 다른 누군가가 들어앉았다. 적어도 연인 본인이 주장하기에는 그랬다. * 왕실 호위기사단의 부단장 카시우스의 몸에서 눈을 뜬 서인호. 그가 깨어난 곳은 언어가 마법 같은 힘을 지닌 낯선 세계였다. 카시우스의 연인이자 기사단장인 알브레토 노에는 갑자기 연인에게 빙의한 인호의 존재에 당황한다. 연인의 부재가 밝혀졌을 때 일어날 온갖 혼란을 막기 위해, 알브레토는 인호에게 ‘가짜 카시우스’ 역할을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낯선 언어를 배우고, 모르는 사람을 연기한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으나. ― 괜찮아요? 아프지 않아요? 내내 혼자서 아픔을 견뎌 왔던 알브레토의 마음을 알아채고 위로해 주는, 제 연인이 아닌 남자. ― 너무 자책할 필요 없어. 그건 절대로 네 탓이 아니니까. 공허하던 인호의 마음을 채워 주는, 이미 연인이 있는 사내. 이름도 몸도 온통 거짓으로 채워진 이 세계에서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았고, 그 존재감이 더없이 소중했다. 저 사람만 얻을 수 있다면 세상 그 무엇이라도 포기할 수 있었다. 심지어 원래의 자신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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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외전

#카드게임형식던전 #본격전략전투물 #던전이귀여울수있음 #카드공 #능구렁이공 #숨기는게많공 #던전에게미움받공 #주인님수 #까칠한고양이같수 #조심스럽수 #공과함께표적이됐수 “꺼내 줘서 고마워, 내 주인님.” 평소 던전과는 거리가 먼 일상을 보내던 F급 일용직 헌터 태현은 모처럼 들어간 던전에서 알 수 없는 이벤트에 휘말린다. 정신을 차려보니 사람으로 변하는 수상한 카드가 손에 들어와 있고, 그 카드는 자신을 ‘저주’라고 소개하는데…. 그런데 이 카드, 트라우마가 있는 태현을 자꾸 위험한 던전에 데려가려고 한다? 과연 그의 목적은 무엇이며, 태현은 이 카드와 함께해도 괜찮은 걸까? [미리보기] ‘…어?’ 게다가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내 손이 그 사람의 얼굴에 거의 닿기 직전, 그가 내내 감고 있던 눈을 갑자기 떴다. 금빛 눈동자였다. 어둠 속에서도 이글거리며 불타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강렬하여, 보는 이를 홀리게 하는 눈. [이건 또 뒷맛이 영 씁쓸한데? 이놈을 여기로 데려온 건 망집과 미련이잖아.]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 깊은 곳에서 환청처럼 울려 퍼졌다. 망집? 미련? 이건 또 무슨 알 수 없는 소리인지 이해가 안 갔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신할 수 있었다. 이 목소리는 틀림없이 저 적발의 사내가 내는 것이라고. 사내는 말을 하기는커녕 입술조차 달싹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건 그가 하는 말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나쁘지는 않아. 오히려 그거야말로 저주의 숙주에게 어울릴지도 모르지. 그럼, 잘 만큼 잤으니 나도 슬슬 움직여 볼까….] 그런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저주의 숙주? 설마 날 뜻하는 건가? 역시 오른쪽 복도를 택하면 안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려는 찰나, 사내가 다시 눈을 감더니 그의 전신이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내내 움직임이 없던 사내의 입이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며 미소를 띠었다. 그 표정이 지금까지 본 어떤 사람보다도 아름다워 보인다고, 지금 이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이제부터 너에게 엉겨 붙을 지긋지긋한 저주다. 잘 부탁해.] 사내의 몸이 환한 빛에 휩싸였다. 두 눈을 질끈 감기 직전 마지막으로 보였던 건 아까 그 사내가 아니라, 오색찬란하지만 어딘가 불온하게 빛나는 보랏빛 카드 한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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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오브 윈터 (Dream Of Winter)

어느 눈 쌓인 숲에 버려진 ‘나’는 자신의 과거도,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채 숲속을 방황한다. [이곳은 꿈속의 세상이야. 이 숲에서 나가고 싶다면 숲 북쪽의 검은 마물을 깨워야 해.]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속삭임에 시달리던 끝에 쓰러지고 일어나니, 눈처럼 새하얗고 서늘한 숲지기 청년에게 구조되어 있었다.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 숲지기 청년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정작 청년은 시큰둥한 반응만을 보일 뿐이다. "기억을 잃으면서 현실 감각에도 문제가 생긴 모양이군. 걱정 마. 네 상태가 안 좋은 건 알겠으니, 괜찮아질 때까지는 내 집에서 머물러도 좋아." 여기가 꿈속의 세상이라는 주장은 당연하다는 듯 무시당하고, 숲 북쪽의 검은 마물은 세계를 멸망시킬 존재이니 깨워선 안 된다는 대답만이 돌아온다. 결국 '나'는 스스로의 기억을 되찾고 숲에서 나갈 다른 방법을 찾을 때까지 숲지기의 집에서 머무르기로 하는데…. 눈 덮인 숲 속, 별빛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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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

#현대 판타지, #가이드버스, #현대물, #OO버스, #첫사랑, #나이차이, #다정공, #울보공, #순진공, #귀염공, #연하공, #상처공, #다정수, #소심공, #사랑꾼공, #떡대수, #연상수, #상처수, #능력수, #역키잡물, #초능력, #사건물, #성장물 [세상에는 마수가 돌아다니고, 그 마수를 물리치기 위한 초인 센트릴이 존재하며, 그 초인의 숨구멍을 뚫어 주기 위한 가이드가 세상 어딘가에 살아 숨 쉬니. 이토록 엿같은 세상이 진작 망해 버리지 않은 것도 참 신기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마수들이 쏟아져 나오는 최전방에서 오랜 기간 군인으로 복무했던 가이드 도민욱은, 자신과 각인했던 아홉 번째 센트릴을 잃은 뒤 더 이상 센트릴과는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전역한다. 하지만 굳건한 다짐이 무색하게도, 민욱은 이사 온 첫날에 바로 미각인 센트릴인 한성진과 엮이고 만다. D급 이하의 신체 재생이라는 볼품없는 능력에, 일반인에게조차 괴롭힘을 당할 정도로 허약한 고등학생. 그런데 이 모자란 센트릴이 바로 옆집에 산다고? “야, 너 어디까지 따라올 생각이야?” “전 그냥 집에 가려던 것뿐인데……. 아저씨가 따라오시는 거 아니었어요?” “……난 1024호.” “……저는 1025호인데요.” 아무리 모자라다고는 하나 센트릴은 센트릴이다. 게다가 [미각인 센트릴]은 가이드와 각인하지 않으면 오래 살지 못하고 죽어 버린다. 혹시라도 귀찮은 방식으로 엮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민욱은 이사를 준비하고 성진과 거리를 두려 하지만, 어쩐지 자꾸만 저 토끼 같은 센트릴이 마음에 밟히는데……? “어설프게 불쌍한 척 매달려 봤자 소용없어. 나 이사 갈 거야. 나한테는 네 목숨줄 이어 줄 의무 같은 거 없다고.” “각인 맺어 달라는 말 안 할게요. 이사, 안 가면 안 돼요?” 과연 민욱은 자신이 원하는 [평온한 삶]을 얻어낼 수 있을까? 어떤 사랑이 서로를 보듬고 위안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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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레스를 떠나는 사람들

사시사철 안개에 둘러싸인 비밀스러운 산중 마을, 아가레스. 마을에서 ‘개’라고 불리며 멸시받는 동네 바보 칼브는 어느 날 마을 어귀에서 기절한 채 쓰러진 남자를 줍는다. “보물이다, 예쁜 보물. 이런 건 태어나서 처음 봐.” 흑발에 하얀 피부, 공들여 조각한 대리석처럼 섬세한 이목구비. 천사처럼 정결하지만 악마처럼 유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기이한 남자. 말도 못 하고, 자기가 어쩌다 이 마을에 왔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외부인에게 칼브는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으, 흐으….” “목소리가 잘 안 나와요? 괜찮아요. 안개가 개기 전까지는 내가 돌봐줄게요.” 안개가 산을 감싸는 동안은 그 누구도 마을을 빠져나갈 수 없다. 칼브는 마을 사람들이 다들 꺼리는 외부인, 지브릴을 정성껏 보살피기로 마음먹는다. 1년에 딱 한 번 안개가 개어 바깥과 왕래가 가능한 ‘의식의 날’이 올 때까지. 「그 의식이 진행되게 두어선 안 돼. 그건 잘못된 의식이야.」 한편 깨어난 지브릴은 칼브를 부추겨 몰래 마을 탐색을 시작하고 칼브는 그 과정에서 점차 잊고 있던 진실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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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만가

현대물 / 오메가버스 / 캠퍼스물 / 첫사랑 / 일상물 / 잔잔물 - 이창현 : 미인수 / 단정수 / 무심수 / 연상수 / 상처수 - 한지수 : 다정공 / 대형견공 / 헌신공 / 연하공 / 순정공 다리 저는 오메가 대학생, 이창현은 그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벅차다. 주변에 눈을 돌릴 시간도, 사람을 마음에 들일 여유도 없던 대학교 3학년의 어느 봄날. "조만간 밥이라도 한번 사 주실래요? 원래 새 학기에는 선배한테 밥도 얻어먹고 그러는 거라던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의 곁에서 낯선 알파 신입생이 얼쩡거리기 시작한다. 훤칠하고 싹싹하고 어딘가 엉뚱한, 어딜 가서든 사랑받을 법한 상냥한 후배, 한지수. “내가 굳이 너를 알아야 할까?” 돌봐야 할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쏟는 것만으로도 지치고 힘들다. 불필요하고 의미 없을 인간관계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분명 처음에는 그렇게 다짐했건만, 어느 순간부터 자꾸만 그 후배에게 시선이 간다. 끝나지 않던 겨울에 문득 불어온 봄바람. 풋풋한 청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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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스트랜디드 (Forever Stranded)

[각인]은 센트릴과 가이드를 잇는 생명의 속박이다. 센트릴이 자신의 초능력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상성이 맞는 가이드와 각인을 맺어 평생토록 함께 살 수밖에 없다. 가이드 이진서는 신체재생이라는 시시한 초능력을 지닌 센트릴 박희성과 각인을 맺어 20년 이상을 함께해 왔다. 해외 출장을 위해 비행기에 오른 두 사람은 과거 자신의 경호원이었던 S급 센트릴 신우진을 우연히 마주치는데……. "두 분은 의외로 사이가 좋으시네요. 하긴 예전에도 그랬긴 하지만요." "각인한 사이니까 당연하지." 이진서와 신우진은 7년 전까지만 해도 애정과 악연으로 복잡하게 엮여 있던 사이지만, 이제는 옛날 일이라 여기며 서로를 외면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비행기 추락, 낯선 무인도, 실종된 박희성, 그리고 희성의 자리를 대신하듯 진서의 곁을 지키는 신우진. "당신도 만만찮은 개새끼긴 했지만, 나라고 썩 좋은 인간은 아니었어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머저리였지요." 무인도에 조난된 두 사람은, 이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던 과거사와 아직 마음 한구석에 남은 애정 사이에서 번민한다. “제가 당신의 유일한 사랑은 아니었을지라도, 적어도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는 했습니까?” 어떤 사랑의 뒤틀림을 인정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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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7권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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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4권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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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1~2권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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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6권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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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10권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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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9권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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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8권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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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던전상인

#판타지물 #나이차이 #대형견공 #연하공 #다정수 #순진수 #차원이동 #인외존재 #사건물 #성장물 아픔, 고통, 믿음. 아무리 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도, 햇빛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꽃처럼 선을 향해 나아가리라는 기대. 고등학교 졸업식 날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나’는 정체불명의 미궁에서 깨어난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으나, 아무런 통증이나 괴로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그런 나의 눈앞에 나타난 건, 무해해 보이지만 어딘가 이상한 말투를 구사하는 작은 인형이었다. “너, 너 뭐야? 여긴 어디야?” [아무래도 나를 되살린 건 이 인형인 모양이다. 여기는 하레이어 지하 미궁, 이 미궁의 최하층에는 악의 근원이 잠들어 있다.] 인형이 사는 세계는 미궁의 중앙에 기거하는 악의 근원에 오염되어 가고 있다. 악의 근원을 정화하지 않으면 세계는 곧 멸망하기에, 신은 완전한 용사를 만들어 미궁의 지하로 향하게끔 한다. “그럼 나는 언데드 용사야?” [용사가 아니다. 이렇다 할 능력도 없이 허약하여, 오히려 용사에게 정화를 당하는 쪽이 어울릴 정도다.] “용사도 못 되고 고작 잡몹 1이냐고! 이럴 거면 왜 살렸는데!” 용사가 될 힘도, 능력도 없는 ‘나’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미궁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쓸 만한 물건을 찾아내 파는 것뿐. 머리의 나사가 한두 군데씩 빠진 용사 일행을 만나고, 위험천만한 괴물과 함정을 돌파하고,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미궁을 헤매면서 - 과연 나는 던전 상인으로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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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무너지기 일주일 전

현대물/가이드버스물 - 백승연 : 연하공/다정공/미인공 - 정우민 : 연상수/중년수/평범수/시한부수 가이드가 없는 센트릴은 죽는다. 가이드의 목숨이 끝나는 순간, 그 가이드와 연결되어 있는 센트릴의 목숨 또한 끝을 맞이한다. 가이드 정우민은 원인 모를 불치병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 왔다. 그러나 이제 정우민은 마침내 의식불명에 빠졌고 이제 그의 목숨은 얼마 남지 않았다. 정우민의 센트릴이자 연인인 백승연은 이제 1주일도 남지 않은 연인의 마지막을 지키고, 그와 동시에 찾아올 자신의 죽음을 기다린다. [나의 세계는 오롯이 당신뿐이었습니다.] 어떤 사랑이 끝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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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용사님의 트루 엔딩

[3류 인디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채, 마왕으로부터 왕비를 구출하고 왕국의 평화를 지키는 용사의 역할을 반복했다. 평범한 이야기였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피 엔딩이 아닌 왕의 마음이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박노원은, 세이브 기능이 없어 죽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로그라이크 게임 속 세계에 갇히고 말았다. 게임 속 용사 ‘로한’이 된 그는 게임 속 NPC인 국왕 트리스탄에 대한 연심으로 수많은 고난과 죽음을 견뎌낸다. 2만 번 이상의 마계 원정을 반복한 끝에 겨우 마왕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그는 이루어질 리 없는 짝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끝에 ‘게임 재시작’을 선택한다. “제게 무엇이든 주실 수 있다 하셨지요? 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하지만 재시작 이후의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다르다. 이미 마왕을 물리치고 게임을 클리어한 여파 때문인지, 게임 속 세계는 노원의 의사와 상관없이 [2회차 플레이]에 진입해 버린다. 새로운 동료, 낯선 이벤트와 더 강해진 적, 그리고 ‘트루 엔딩’으로 향하는 길이 그의 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든 동료가 통로 안에 진입했습니다. 마계로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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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뽑기는 신중하게

#게임빙의, #판타지물, #처연공, #성장공,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미인수, #적극수, #군림수, #능력수, #게임물, #사건물, #성장물 현금 결제로 ‘캐릭터 뽑기’를 해야만 하는 가챠 게임. 평범한 직장인 이민준은 친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의 첫 리뷰어가 된다. 기대 없이 시작한 게임. 역시나 지루한 오프닝에 눈이 절로 감기고. 다시 눈을 뜨니 게임 속 세상이었다. ― 환령술사님. 당신은 영웅들을 통솔하고 조종하는 역할을 맡아야 해요. 얼결에 튜토리얼이 시작된 통에 첫 영웅까지 소환하게 되고. 제법 강해 보이는 미남 영웅에 기뻐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기억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하급 캐릭터였는데……?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망자를 깨운 이는 당신이 틀림없겠지요.” 워낙에 키가 크고 체구가 탄탄해서인지 사내는 묘하게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남루한 갑옷과 손에 든 낡은 삽조차도 사내를 초라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대체 누구입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기억을 잃은 약한 영웅와 무너져 내리는 세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아 세계의 결말을 보아야 한다. 그는 과연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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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던전상인

#판타지물 #나이차이 #대형견공 #연하공 #다정수 #순진수 #차원이동 #인외존재 #사건물 #성장물 아픔, 고통, 믿음. 아무리 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도, 햇빛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꽃처럼 선을 향해 나아가리라는 기대. 고등학교 졸업식 날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나’는 정체불명의 미궁에서 깨어난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으나, 아무런 통증이나 괴로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그런 나의 눈앞에 나타난 건, 무해해 보이지만 어딘가 이상한 말투를 구사하는 작은 인형이었다. “너, 너 뭐야? 여긴 어디야?” [아무래도 나를 되살린 건 이 인형인 모양이다. 여기는 하레이어 지하 미궁, 이 미궁의 최하층에는 악의 근원이 잠들어 있다.] 인형이 사는 세계는 미궁의 중앙에 기거하는 악의 근원에 오염되어 가고 있다. 악의 근원을 정화하지 않으면 세계는 곧 멸망하기에, 신은 완전한 용사를 만들어 미궁의 지하로 향하게끔 한다. “그럼 나는 언데드 용사야?” [용사가 아니다. 이렇다 할 능력도 없이 허약하여, 오히려 용사에게 정화를 당하는 쪽이 어울릴 정도다.] “용사도 못 되고 고작 잡몹 1이냐고! 이럴 거면 왜 살렸는데!” 용사가 될 힘도, 능력도 없는 ‘나’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미궁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쓸 만한 물건을 찾아내 파는 것뿐. 머리의 나사가 한두 군데씩 빠진 용사 일행을 만나고, 위험천만한 괴물과 함정을 돌파하고,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미궁을 헤매면서 - 과연 나는 던전 상인으로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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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카드게임형식던전 #본격전략전투물 #던전이귀여울수있음 #카드공 #능구렁이공 #숨기는게많공 #던전에게미움받공 #주인님수 #까칠한고양이같수 #조심스럽수 #공과함께표적이됐수 “꺼내 줘서 고마워, 내 주인님.” 평소 던전과는 거리가 먼 일상을 보내던 F급 일용직 헌터 태현은 모처럼 들어간 던전에서 알 수 없는 이벤트에 휘말린다. 정신을 차려보니 사람으로 변하는 수상한 카드가 손에 들어와 있고, 그 카드는 자신을 ‘저주’라고 소개하는데…. 그런데 이 카드, 트라우마가 있는 태현을 자꾸 위험한 던전에 데려가려고 한다? 과연 그의 목적은 무엇이며, 태현은 이 카드와 함께해도 괜찮은 걸까? [미리보기] ‘…어?’ 게다가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내 손이 그 사람의 얼굴에 거의 닿기 직전, 그가 내내 감고 있던 눈을 갑자기 떴다. 금빛 눈동자였다. 어둠 속에서도 이글거리며 불타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강렬하여, 보는 이를 홀리게 하는 눈. [이건 또 뒷맛이 영 씁쓸한데? 이놈을 여기로 데려온 건 망집과 미련이잖아.]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 깊은 곳에서 환청처럼 울려 퍼졌다. 망집? 미련? 이건 또 무슨 알 수 없는 소리인지 이해가 안 갔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신할 수 있었다. 이 목소리는 틀림없이 저 적발의 사내가 내는 것이라고. 사내는 말을 하기는커녕 입술조차 달싹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건 그가 하는 말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나쁘지는 않아. 오히려 그거야말로 저주의 숙주에게 어울릴지도 모르지. 그럼, 잘 만큼 잤으니 나도 슬슬 움직여 볼까….] 그런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저주의 숙주? 설마 날 뜻하는 건가? 역시 오른쪽 복도를 택하면 안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려는 찰나, 사내가 다시 눈을 감더니 그의 전신이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내내 움직임이 없던 사내의 입이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며 미소를 띠었다. 그 표정이 지금까지 본 어떤 사람보다도 아름다워 보인다고, 지금 이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이제부터 너에게 엉겨 붙을 지긋지긋한 저주다. 잘 부탁해.] 사내의 몸이 환한 빛에 휩싸였다. 두 눈을 질끈 감기 직전 마지막으로 보였던 건 아까 그 사내가 아니라, 오색찬란하지만 어딘가 불온하게 빛나는 보랏빛 카드 한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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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동네

#코즈믹호러#평범한동네의비밀#판타지에추리살짝#무의식직진공#똥강아지애교공#살짝나사빠졌공#무뚝뚝다정수#달콤하고향기롭수#비밀스러운인외수 “내가 저번부터 말했지.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조용한 새 동네에 이사 온 태율.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평범한 동네에서 그는 조금 기묘한 일들을 겪는다. 운전기사 없이 운행되는 낯선 버스, 갑자기 음식이 서빙되는 칼국숫집, 가로등 깜빡임에 맞춰 빛이 달라지는 하늘처럼. 태율이 이상한 일을 겪을 때면 어느샌가 나타난 '아저씨'가 그를 꾸짖듯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지는데…. 과연 '아저씨'는 어떤 존재이며, 왜 태율을 도와주는 걸까? [미리보기] “눈 좀 감고 있을래? 아마 지금 눈뜨면 너한테 안 좋을 거다.” 아저씨는 담담히 말하며 이불을 걷어 젖혔다. 나는 반사적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대체 왜 저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아저씨의 말을 얌전히 듣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말을 안 들은 채 눈을 떠야 할 이유도 없고. “입 벌려 봐. 네가 평소 먹던 것들과는 맛이 좀 다르겠지만 영양소는 동일해. 먹기는 훨씬 더 편할 거다.” 아저씨가 내 몸을 가볍게 들어 올리더니, 자기 무릎 위에 나를 올려놓고는 내 입가에 무언가를 들이밀었다. 무언가 액체 같은 것이 흘러들어 오자 나는 반사적으로 그것을 받아먹었다. 뭔지는 몰라도 아주 달고 따스한 음료였다. “조금 더 짜야 잘 나오나. 나는 처음 해 보는 거라 익숙지가 않네…. 아니다. 차라리 네가 빠는 편이 낫겠다. 자, 입 대고.” 뭘 빨아요, 그렇게 질문하기도 전에 입가에 무언가 부드러운 돌기 같은 것이 닿았다. 어지간해선 이해하지 않은 채 넘어가려 했지만, 그게 닿은 순간 나는 좋든 싫든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내 얼굴이 저 사내의 가슴에 닿도록 안긴 상황, 볼에 닿는 부드럽고 탄탄한 살의 감촉, 그리고…. “어, 어어어?!” “눈뜨면 죽는다. 얌전히 빨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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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리기

현대물/시리어스물/약간의 스릴러 요소 - 이정윤: 연하공/사육당하는 공/심신미약 - 권해원: 연상수/핀트가 어긋난 다정수/피학성향 채울 수 없는 결핍이 있고, 되돌릴 수 없는 망가짐이 있다. 눈을 감은 채 외면하고 싶은 기억도 있다. 평범한 회사원인 권해원은, 어느 비 오는 날 귀가하던 도중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며 따르는 이상한 청년과 만난다. 청년의 기이한 언동에서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낀 해원은 그를 집에 데려와 돌보지만, 곧 그의 정체가 최근 떠들썩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이정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일부러 그랬던 게 아니에요. 용서해 주세요." "……?" "앞으로는 나쁜 짓을 하지 않을게요. 착한 아이가 되어서 봉사할게요. 그러니까 부디 용서해 주세요. 버리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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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마귀 용병대

*본 작품의 외전2에는 양성구유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수간주의 #모브주의 #원홀투스틱 #용병대장수 #떡대중년수 #정이많수 #공줍줍수 #상처공들 #수때문에치유됐공 #다같살 미청년 네 명과 결박된 채 머리에 자루를 뒤집어쓴 거구의 사내 하나. 의뢰받은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날이면, 갈까마귀 용병대의 용병들은 언제나 으슥하고 어두운 골목의 여관을 찾곤 한다. 미청년 네 명과 구속복으로 결박되고 머리에 자루를 뒤집어쓴 거구의 사내 하나. 이들은 다 같이 묵을 5인실을 구하고,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결계를 친 채 구속된 자신의 대장인 베르트람을 단체로 능욕한다. 평소에는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강한 리더십으로 대원들을 통솔하는 베르트람이, 이런 취급을 당하게 된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외전2] 1. 크리스마스 외전 4년 전, 베르트람이 검은 재해의 쾌락을 얻기 전, 규모가 컸던 ‘갈까마귀 용병대’는 연말 파티를 준비한다. 아직은 단순히 용병대장과 용병대원 관계인 다섯 사람은 어떤 연말을 보낼까? 2. 만우절 외전 평범해 보이는 어느 아침, 눈을 뜬 베르트람은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다. 어쩐지 다른 네 사람의 분위기가 서먹하기만 한데… 대체 용병대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3. 양성구유 외전 장난삼아 임신에 대한 화제에 맞장구치다가 정말 임신할 수 있는 몸으로 변한 베르트람. 네 사람의 눈빛은 진지하기만 한데… #서양풍 #판타지물 #첫사랑 #나이차이 #다공일수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귀염공 #헌신공 #무심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천재공 #존댓말공 #다정수 #적극수 #강수 #우월수 #군림수 #떡대수 #연상수 #중년수 #능력수 #초능력 #인외존재 #단행본 #시리어스물 #일상물 #사건물 #하드코어 #3인칭시점 [미리보기] “우리 대장님, 이번 전투에서 목걸이 얼마나 쓰셨지?” “아마 30분 좀 넘었을걸요? 보리스 녀석이 궁지에 몰려서 그거 구하느라 시간을 좀 지체했으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제때 빠졌어야 했는데, 판단을 잘못하는 바람에 단장님께서 무리를….” “아니, 보리스. 이런 걸로 사과하지 말고. 애당초 이런 전투에서 제때 치고 빠진다는 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 일이냐. 아무튼 30분이면 한 사람당 몇 번을 해야 하냐…. 으음, 못해도 서너 시간은 이 악물고 노력해야겠네.” 단지 망토나 겉옷, 갑옷만을 벗는 게 아니었다. 윗옷과 민소매 셔츠를 훌렁 벗자 흉터 가득하고 잔근육이 촘촘하게 들어찬 용병의 나신이 드러났다. 바지와 속옷을 한꺼번에 아래로 내리자 흉포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거대한 남근들이 꺼떡거리며 고개를 들었다. 하나같이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듯 반쯤 발기해 있었다. “그럼 시작하자. 빨리 본판 들어가야 우리 대장님도 홀가분해지지.” 에리히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히발트가 자루를 벗겼다. 자루가 벗겨지자 반쯤 혼이 나간 듯한 사내, 용병대장 베르트람의 얼굴이 드러났다. 짧은 진회색 머리카락은 땀에 푹 젖어 엉망으로 흐트러져 있었으며, 금빛 눈은 몽롱하게 풀리고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어 누가 봐도 정상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자루를 벗기긴 했지만 아직 그 입은 천 꾸러미로 막혀 있어, 사내는 읍읍거리는 신음 소리밖에 내질 못했다. “대장,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계약금은 확실히 받아 왔으니까 앞으로 석 달은 재정 걱정 없이 넉넉할 겁니다.” 헤르바르트가 입을 막은 천 꾸러미를 빼내자 사내는 가쁜 호흡을 토해 내며 헐떡거렸다. 코를 막아 놓지는 않았으니 숨이 막힐 리 없을 텐데도 사내의 호흡은 이상하게 가쁘고 열기가 어려 있었다.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된 듯한 멍한 시선이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용병들의 성기에 꽂혔다. “좆, 자지, 자, 지….” “오늘 고생 많으셨으니 저희가 힘내 볼게요.” “제발, 어서. 어서 박아 줘. 좆물 먹여 줘….”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집채만 한 재해 수십 마리를 도륙 낸 용병대장의 입에서 나온 것치고는 꽤나 추잡한 음담패설이었다. 하지만 용병들은 눈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사내의 구속복을 벗겼다. 구속복이 벗겨지자 가장 먼저 드러난 건 그의 목에 달라붙은 얇은 초커 형식의 목걸이였다. 사내가 착용하기에는 다소 낯간지러운 모양새지만 사내는 벌써 이 초커를 3년째 차고 있다. 목걸이 중앙에 달린 보석은 원래 푸른빛이었으나 지금은 붉은색이었다. 사내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증거였다. 저 보석의 색이 원래대로 돌아올 때까지, 용병들은 자신들의 대장을 더럽히고 능욕해야만 한다. “오늘 구해 주셔서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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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연민한다 하더라도

[드래곤공/핀트 나간 다정공/기사수/뒤틀린 헌신수] 일곱 갈래로 찢어진 정인을 되돌리러 가자. 가까스로 숨만 붙어 있던 이 몸을 일곱 갈래로 찢으러 가자. 태양을 관장하는 금룡 네사로는 죄 없는 나라를 멸망시키고 인간을 몰살한 죄로 목숨을 잃었다. 용의 정신은 네 갈래로 분열되고 용의 신체는 세 갈래로 해체되어, 총 일곱 갈래로 나뉜 네사로의 유해는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땅 일곱 군데에 묻혔다. 네사로에 의해 멸망한 나라의 기사이자, 네사로의 연인이었던 리코리스 디아타는 네사로의 영혼을 봉인하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네사로가 생전에 내린 [용의 가호]는 리코리스의 마음을 무너뜨렸고, 네사로가 행한 몰살과 멸망은 리코리스의 소중한 이들을 전부 앗아 갔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리코리스는 자신의 모든 것을 파괴한 용의 영혼을 도둑질해 용의 부활을 획책한다. [저는 용이 스스로 불타기를 바랍니다. 용이 지독한 화기에 몸부림치고 찬란한 빛에 눈멀기를 원합니다. 평생 그래 본 적이 없는 자니까.] 복수심인지 애정인지, 증오인지 집착인지, 자신도 온전히 정의 내릴 수 없는 감정을 품은 채 리코리스는 그저 나아간다.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땅을 향해, 연인을 부활시키기 위한 순례의 여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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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빠 따먹기

오늘, 죽은 아빠가 귀신이 되어 나타났다. 아빠와 연인이 될 수는 없었지만 귀신과 연인이 될 수는 있지 않을까. 「너는 왜……. 어째서 나한테 이러는 거야?」 “아빠를 좋아했으니까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죽은 이의 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지형. 그는 아버지 정오가 사고로 목숨을 잃자 영혼으로 돌아온 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아빠는 저랑 이러는 게 싫어요?” 「이게 좋고 싫고의 문제냐. 난, 나는 아무리 그래도 네 아빠인데. 아무리 네가 원한대도 아빠와 아들이 이러는 건…….」 정오는 지형의 고백이 당황스럽지만 의지할 곳 없이 혼자가 된 아들을 위해 한동안 곁에 머무르기로 하는데… “많은 걸 바라진 않을게요. 딱 제 곁을 떠나기 전까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제 어리광 좀 받아 주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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