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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채련담(採蓮談) 무유영은 아버지의 말에 따라 초왕과 결혼을 하게 된다. 혼례를 앞둔 유영은 연등회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외모의 벙어리 사내 ‘사무’를 발견한다. 유영은 실수로 그를 추행하고 그에 사내는 분개하지만, 뜻밖에도 두 사람은 연등회 내내 교제하게 되는데. 유영은 순수하고 선량한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연등회 마지막 날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마침내 다가온 신혼 첫날 밤, 유영은 초왕에게 버림 받게 되는데―.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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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3년 04월 24일

출판사

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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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여사회(色如死灰)

화산제일검의 진전을 물려받은 화산검룡 화경안. 그는 중독된 스승을 위해 강호에 나서나 위기에 빠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그를 구한 것은 한 자루의 검을 벼린 듯한 흑의 사내였으니. 화경안은 흑의 사내에게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동행을 제안한다. 흑의 사내는 그의 부탁을 순순히 받아들이는데. 치명상을 입어가며 자신을 보호하는 흑의 사내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의지하던 화경안은 제 상처를 감싸주는 그에게서 어느 순간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사실 흑의 사내의 정체와 목적은……. * * * "설묵." 화경안의 숨이 멎었다. 설묵은 유들한 목소리로 말을 내뱉었다. "이 이름은 어떻지?" 따스한 불꽃을 담았던 눈에 빛이 꺼진다. 설묵을 희열을 느끼며 영혼의 색을 잃는 사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피눈물을 흘리는 청년이 이윽고 갈라진 입술을 달싹였다. "어디까지가 진실이었습니까." 돌아온 것은 담담한 말이었다. "글쎄." 그 말은 실로 거짓이 아니다. 설묵의 입가의 미소가 옅어졌다. 그는 화경안과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회고하고 있었다. 어디까지가 진실이었는가. 어디까지가 진심이었는가. "언젠가." 그러나 설묵은 감상에서 빠져나왔다. 회고하는 시간은 짧은 줄 알았으나 길었고, 그동안 풋내기는 제 마음을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가야 할 길의 방향을 잡은 것이리라. "언젠가 다시 찾아뵈러 가겠습니다." 설묵이 화경안을 바라보았다. 흰 웃음이 배어 나온 목소리가 귓가에 자욱이 내려앉았다. "그날까지, 그대는 부디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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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련담(採蓮談)

1부: 채련담(採蓮談) 무유영은 아버지의 말에 따라 초왕과 결혼을 하게 된다. 혼례를 앞둔 유영은 연등회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외모의 벙어리 사내 ‘사무’를 발견한다. 유영은 실수로 그를 추행하고 그에 사내는 분개하지만, 뜻밖에도 두 사람은 연등회 내내 교제하게 되는데. 유영은 순수하고 선량한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연등회 마지막 날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마침내 다가온 신혼 첫날 밤, 유영은 초왕에게 버림 받게 되는데―. 2부: 채련담(採蓮談) 하화원앙 사랑을 확인한 유영과 사무는 수도에서 행복한 신혼을 즐긴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에게 난관이 들이닥쳤으니. 잔인한 명성을 널리 알렸던 초왕이 다정다감하다는 말이 퍼지게 된 것! 설상가상으로 그의 얼굴이 세상에 드러나고, 사람들의 이목이 초왕부에 집중된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남편이 납치당할까봐 불안하다. 유영은 경계심을 세우고 사무를 싸고 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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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련사(片戀事)

진동장군 윤경협은 의형제인 선황의 아들 이혜를 맡아 키우게 된다. 그러나 윤경협은 방탕해져 가는 이혜의 사생활에 화를 내며 그를 내쫒는다. 사실 그 이면에는 당과를 달라 애교를 부리던 소년의 성장에 은밀한 마음을 품고 괴로워하던 사정이 있었는데-. 윤경협은 바로 후회하지만 엎질러진 물을 되담을 수 없는 노릇. 은이혜가 황제가 되고 윤경협은 그의 명령을 받아 잠자리 시침을 들게 된다. 감히 탐하지 못할 사내가 저를 원하는 것에 기뻐하던 윤경협. 그러나 그는 계속되는 능욕 속, 선황의 아들을 품은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어느 날 이혜는 윤경협을 측실로 들이겠다는 말을 내뱉고야 마는데-. 혜는 피를 닦은 옷가지를 침대 아래 던지고 내 안에서 남근을 빼었다. 윽, 소리와 함께 몸을 퍼득 떨었다. 둔부 사이로 빠져나가는 남근은 어떻게 받았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묵직했다. 늘어진 것임에도 그 물건은 그러했다. 새하얘진 얼굴로 혜아를 망연히 바라보고 있었다. ‘어째서 꿈이 깨지 않을까?’ 혜는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춤을 추스르곤 옷을 챙겨 입었다. 나는 침상에 늘어져 숨을 헐떡일 뿐이었다. 벌려진 다리를 오므릴 상상조차 못한 채 충격에 멍한 눈을 하고 있었다. 겉옷을 걸친 혜가 나를 돌아보며 피식 웃었다. “내가 처녀를 취하였으니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나에게 말을 꼬박 올렸던 혜는 지금 익숙하게 하대를 하였다. 혜는 늘어진 내게 다가와 내 뺨에 입을 쪽 맞추며 속삭였다. “앞으로 경협 그대는 내 시침을 들게 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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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륜의 밤

*폐륜(廢倫) : 혼인을 하지 않거나 못함 *본 앤솔로지는 양성구유, 근친 등 비윤리적이며 하드코어한 소재가 있으니 책 구매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파륜자_김인명 #동양풍 #시대물 #한국풍 #쌍둥이 #미인공 #개아가공 #집착공 #광공 #능욕공 #개아가공 #절륜공 #미남수 #단정수 #초능력 #질투 #시리어스 #피폐 #왕족 #금단의관계 #최면 위대한 국선, 용맹한 대장군. 대왕의 자랑이며 만인의 존경을 받는 담영전군의 처소에서 매우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의 침소에서 매일같이 사내의 앓는 소리가 흘러나온다는 것. 열에 들떠 흐느끼는 신음은 분명 색사의 증거였는데, 쌍둥이 형제와 단둘만이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결코 생겨날 수 없는 소리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담영전군 본인도 그 신음성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듯한데……. 요람의 새_모르고트 #아라비안나이트 #자부근친 #인외 #짝사랑공 #집착공 #칼리프수 #냉혈수 13왕국의 칼리프, 누와이드. 그의 수많은 왕자 중 가장 총애받는 왕자 미르쟌이 처음으로 전장에 나선다. 전쟁 도중 미르쟌은 적의 기습을 받고 위기에 처하는데. 벼랑에서 떨어지던 순간 자신의 등에 돋아난 날개로 위기를 벗어나고 스스로의 정체를 깨닫는다. 그의 진정한 정체는 바로 신의 사자라 불리는 새, 로크. 혼란에 사로잡힌 미르쟌은 바다를 가로질러 어느 망망대해의 섬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섬을 지키는 이프리트 여인과 마주한다. 그녀로부터 섬의 주인이 '청옥공'이라 불리는 로크임을 알게 된 미르쟌은 호기심에 이끌려 섬 한 가운데 자리한 검은성을 탐방하는데-. 우연히 알게 된 청옥공의 정체는 자신의 아버지, 칼리프 누와이드였다. 충격에 사로잡힌 미르쟌은 계속해서 검은성을 찾고 청옥공 누와이드를 훔쳐본다. 단호하고 위엄있는 칼리프 누와이드와 다르게 여유롭고 게으른 청옥공의 모습에서 미르쟌은 시선을 떼지 못하고. 시간이 갈수록 커져나가는 감정을 깨달은 그는 크게 당황한다. 옳지 않은 감정을 잘못된 상대에게 품고야 말았다. 미르쟌은 충격에 방황하게 되고 그러던 와중 핏줄의 비밀이 밝혀지 되는데... 나의 성벽_사보 #서양풍 #시대물 #부자근친 #아버지공 #떡대공 #수한정다정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오냐오냐공 #미남수 #아들수 #유혹수 #여왕수 #문란수 #적극수 #직진수 #헤테로(였)수 #앞동정아님수 스테어리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엘레어트는 그날도 여자와 사랑을 속삭이다 귀가한다. 하지만 잠들어 계셨을 거라고 생각했던 아버지는 엘레어트를 기다리고 있었고, 심야의 묘한 대화 이후 엘레어트는 자각몽을 꾸게 된다. 야한 꿈의 상대는 남자. 하지만 어쩐지 엘레어트는 그를 밀어낼 맘이 들지 않는다. “어이, 난 처음이란 말이야. 그렇게 무식하게 쑤셔 대면 곤란해.” 그 말에 남자는 부드럽게 엘레어트를 취한다. 만족스러운 행위 이후, 내내 얼굴이 보이지 않던 상대의 얼굴이 마침내 보이고……. “아버지?” 엘레어트는 자각몽의 상대가 자신의 아버지인 팔레스 스테어리 공작임을 알게 된다. 꿈에서 깬 엘레어트는 과거를 곱씹어보고는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오늘뿐만이 아니겠죠. 어제도, 그제도……. 아버지는 계속 절 기다리고 계셨잖아요.” 아버지를 찾아가, 그의 마음을 확인한 엘레어트는 “저를 취하십시오. 저는 아버지의 것입니다.” 마음껏 아버지를 충동질한다. 역린_SEOBANG #동양풍 #제형근친 #대군공 #헌신공 #세자수 #군림수 #어지자지 길었던 전쟁이 드디어 끝났다. 승전의 소식과 함께 돌아온 건 차라리 그 전장에서 죽어버리길 바라고 바랐던 아우, 이운. 왕후에게서 본 유일한 적자인 그는 그간 병상에 누워있던 부왕을 대신해 무소불위나 다름없는 권력을 누리던 세자, 이랑의 자리를 본의 아니게 위협하게 되는데……. “죽지 않았으니…… 돌아온 것뿐입니다.” 살아서는 다신 마주치지 않길 바랐건만. 돌아온 놈은 또다시 이랑을 궁지로 몰아가고─ “벌려서 보여주십시오. ……저에게.” 이에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이랑은. “제게 범해질 곳을, 스스로 벌려서 보여 달란 말입니다…… 형님.” 피를 나눈 아우에게 몸이 동하고야 마는 저의 본모습을 외면하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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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탄사 (氷炭事)

사파 연합인 사천맹의 장로, 담사헌은 어느 폭설의 날 누이의 손을 잡고 아장 걷는 어여쁜 아이를 마주하고 호기심을 갖는다. 유난히 폭설이 내리던 때, 심심함을 느끼던 담사헌은 가난한 고아인 선우설을 한동안 어여뻐 한다. 선우설은 담사헌을 몹시 따랐지만, 폭설이 그친 순간 담사헌은 선우설에게 향하던 발길을 끊는다. 인연이 이어진 것은 몇 년이 지난 후의 일. 소년이 된 선우설은 담사헌에게 찾아와 기루에 잡혀간 누이 선우천의 구명을 빌지만 담사헌은 그에게 독설을 내뱉는다. 여차저차 선우천이 맹주의 제자가 되고 담사헌은 선우설을 거두어 키우지만, 냉혈한 성격의 담사헌은 선우설을 아끼고 있음에도 그에게 냉정하게 굴고야 만다. 성장한 선우설은 점점 아름답고 강인한 사내로 변하고, 담사헌은 선우설의 변화에 몹시 당혹스러워 한다. 선우천이 담서헌의 경쟁자로 부상하고 선우설과의 관계도 묘해지던 때 담사헌은 선우설의 부정한 소문을 듣고 분노하게 되는데-. 오해가 깊어질 무렵, 선우천이 음모에 빠지는 일이 일어난다. 담사헌은 선우천의 고문을 승인하고, 그날 저녁 처연하게 우는 선우설의 방문을 받게 된다. 연모를 말하는 선우설에게 휘둘린 담사헌은 입술을 내어 주고야 만다. 그러나 그 입술 사이로 흘려진 것은 지독한 음약. 담사헌은 중독이 되어 한 달에 한 번 선우설과 몸을 섞어야만 하는 처지에 처한다. 선우설은 그런 담사헌을 능욕하며 사랑을 속삭이지만, 담사헌은 그것이 거짓인 줄 알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선우설의 아래에서 우는 것은 수치스러웠지만, 혀를 섞는 것은 항상 좋았다. 그것은 마음속에 살랑거리는 바람을 불게 만들었다. 스스로가 우스운 꼴을 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혀를 받으려 입을 벌렸다. 몽롱한 눈을 하고 설아를 마주했다. “설, 흐, 아.” 말을 할 새도 없이 입술은 선우설에게 먹히고야 말았다. 단단한 팔이 나를 휘감고 있었다. 선우설의 품에 안겨 나는 그가 어느새 나를 품에 안을 만큼 건장한 사내로 자란 것을 실감했다. “장로님.” 낮게 긁는 목소리에 오소소 소름이 돌았다. ‘품에 쏙 들어가던 작은 강아지가 어찌 이리 컸지?’ 나는 어쩐지 그 설아의 눈을 마주할 수 없어 고개를 돌리고야 말았다. 눈길을 뽁뽁 걷는 어린아이가 훌륭한 사내로 성장해 두려움을 안겨 주고 있었으니까. “하아, 하아.” 가쁜 숨을 내뱉고 눈을 꾹 감고 몸을 떨었다. 집요한 시선이 나를 꿰뚫고 있었다. 맹수의 눈이다. 그는 내가 거역할 수 없는 고압적인 목소리로 짧게 말했다. “고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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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취흔(泥醉痕)

#동양시대물 #덩치차이(198x178) #신분차이 #오해 #선관계 후연애 #인생비참하공 #과거있공 #쿨데레공 #능력공 #죽음희망공 #가끔씩피토하공 #미인공 #알고보면고결한성품이공 #대쪽같공 #혐성공 #천하제일의원공 #알고보면벤츠공 #의형공 #호위수 #햇살같수 #무심공 #헌신수 #의제수 #짝사랑수 #멍멍이수 #단정수 #공이조금무섭수 #하지만존경하고있수 #결국공을구원하게됐수 명문가의 자식으로 태어난 서문윤은, 그러나 낙마 사고로 불구가 되어 낙향하게 된다. 절망한 서문윤은 강물에 몸을 던지려던 중,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사내 하나와 마주하게 된다. 그는 고절한 의술로 이름난 북성, 추한 외모와 괴팍한 성정한 사내였다. 북성, 검설린은 서문윤의 다리를 고치겠다 선언을 하며 그를 조수로 거둔다. 검설린과 함께한 시간, 거친 말과 달리 그의 마음 속 고결함을 엿본 서문윤은 검설린을 경애하게 되는데-. 어거지로 그와 의형제 관계를 맺은 서문윤은 그러나 곧 깊어지는 마음을 깨닫고 경악하고야 만다. 싸늘한 의형의 태도에 마음을 접으려 해도, 그게 어디 쉬우랴? 연모의 마음을 숨키던 때 서문윤의 귓가에 망측한 소문이 들려왔다. 자신이 바로 의형의 남색 상대라는 소문이었다. 소문을 부정하려던 서문윤은,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에 이상함을 느낀다. 더군다나 갑자기 몸에 늘어난 못보던 상처.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금방 낫는다던 다리는 일 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의형을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그를 의심하지 않을 수도 없다.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의형의 과거는……. “반드시 그를 죽여야 한다. 윤아. 너는 속고 있다. 그는 태자 전하를 죽이려는 역적(逆賊)이니라.” “그대는 바로 반역자 파나립 박사의 제자 아닌가!” “북성은 오래 살지 못할 자다. 그러나 십 년이 되기 전까지는 죽지 못할 것이다.” “왜 그러셨습니까? 어째서 당신이 나에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 어째서, 어째서 당신이…….” “너는 떠나지 못한다. 내 곁을 벗어나지 못한다. 너는” 복면 아래의 얼굴은 과연 소문처럼 술에 취한 진흙(泥醉)마냥 흐느적거리는 흉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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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페손타스

마계로 통하는 문이 열린 지옥 같은 세상 카르타스. 마물과 싸우던 최전선의 사령관 카이웰 세르세드는 인간의 심장을 섭취해야만 하는 금기의 힘에 손을 댄다. 가장 효능이 좋은 심장은 순수한 영혼을 지닌 자의 것. 힘을 갈구하던 그의 앞에 어느 날 거짓말처럼 깨끗한 영혼을 지닌 '이밤'이 나타난다. 차원 이동 후 영혼이 세탁당한 이밤이 카이웰의 먹이로 팔리게 된 것이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밤의 심장이 필요하다. 그러나 카이웰은 햇살 같은 이밤에게 천천히 빠져들게 되는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을 먹어야 한다. * 조금 부끄러웠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나는 말을 이어 나갔다. "제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음…… 카이웰이 마지막 글자의 획을 다 쓰고 나면." 카이웰은 목석처럼 종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장난기가 들어 손가락으로 카이웰의 허리를 슬슬 문질렀다. 카이웰의 턱이 잘게 떨렸다. 그의 몸을 만지던 손을 거두곤 덮었던 책을 다시 펼치며 말을 내뱉었다. "다 쓰고 나면 날 번쩍 들어올려 책상 위에 넘어트려 주세요." "…….." "다음에 할 일은 알죠?" 끼기긱 소리가 울렸다. 카이웰의 펜이 흘린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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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렉트라 콤플렉스

아카이아 왕국 제일의 기사이자 가장 아름다운 사내인 휘아데스 탈림. 아름다운 아내 달리아가 죽고 그에게 유일하게 남은 건 아들 엘레디오네뿐이었다. 점점 아름다워지는 엘레디오네가 누군가에게 더럽혀질까 봐 걱정한 휘아데스는, 매일 밤 아들의 정조를 검사하기에 이르고. 엘레디오네는 그 과정에서 쾌락에 눈을 뜨는데……. * * * “너는 음란한 몸을 타고났다, 엘레디오네.” 그 말을 내뱉곤 휘아데스는 잠시간 아들의 얼굴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분홍색으로 달아오른 눈매가 요염했다. 밤과 같이 새까만 흑발과 대비되는 눈처럼 새하얀 살갗. 언뜻 보기에 청순해 보이는 엘레디오네는 그러나 언뜻언뜻 이루 말할 수 없는 색기를 흘렸다. 하닥거리는 작은 입술을 바라보며 휘아데스가 느릿하게 말을 내뱉었다. “그러니 나는 아버지로서 네 사생활을 돌볼 의무와 책임이 있지.” 싸늘한 목소리로 내뱉은 말이었다. “탈림의 명예를 지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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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체시타스

"그러니까, 오늘부로 내 밤시중을 들면 된다." 아름다운 지중해의 섬 이스카리아엔 불패의 검투사가 있다. 무려 칠 년이 넘도록 연승을 거둔 검투사, 아케론은 어느 날 누군가의 노예로 팔리게 된다. 천문학적인 돈을 주고 그를 산 주인의 정체는 바로 소문이 무성한 신비로운 로마식 저택의 주인. 아케론 앞에 등장한 그는 바로 꿀빛 금발이 눈에 띄는, 사랑스럽지만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병약해 보이는 미소년이었다. 그리고 그가 내뱉은 말은 아케론의 입을 닥치게 하기 충분한 말이었으니…. "지금 뭐라 하셨습니까?" "오늘부터, 내 숨이 끊어질 때까지 날 안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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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파이 브라더

나라에서 제일가는 오메가가 제일가는 알파를 짝사랑한다! 이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는 슬프게도 이뤄질 수 없는 비극이 되어야만 했다. 그 알파와 오메가가 형제 사이였던 것이다… 는 개뿔! 나, 리브엘 발로틴은 목표를 놓치지 않는다. 반드시 에녹 발로틴을 따먹겠어! 그런 다짐으로 리브엘은 에녹 발로틴을 넘어트릴 계획을 세운다. 다행히도 에녹 발로틴도 리브엘을 마음에 들어하는 듯하다. 잠을 자는 동생의 방에 들어가 야하고 불손한 짓을 저지르고 말이다? * * * 눈이 번쩍하고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침대 위로 쓰러져 내리는 순간 광희하는 말을 삼켰다. ‘에녹, 이 씨발 새끼! 이렇게 화끈하게 할 거면서 감히 나를 따먹지 않아?’ 엉덩이를 뒤로 슬쩍 빼고 몸을 웅크렸다. 뺨을 쥐어 잡고 가련히 몸을 떠는 척을 하며 속으로 소리쳤다. ‘널 내 형으로 인정한다, 에녹 발로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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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의 밤

*본 앤솔로지는 양성구유, 근친, NTR등 비윤리적이며 하드코어한 소재가 있으니 책 구매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산신_김인명 #헌신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떡대공 #미인수 #요정수 #다정수 #잔망수 #역키잡 #제형 아장아장 저를 따라오던 동생. 유독 귀여웠던 아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기진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 시절. 어머니 아버지와 귀여운 동생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기진은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긴 이별 끝에 재회한 동생은 아름다운 미장부가 되었다. 그동안의 모든 그리움이 수치도 모른 채 연모로 이름을 바꿨다. 무진이 축축하게 젖은 손을 제 성기에 문질러 닦아 내는 사이, 스스로 몸을 뒤집어 바로 누운 기진은 뒤집힌 개구리처럼 배를 위로 드러내고, 무릎을 접어 올려 사지를 발랑 벌린 채 달달 떨고 있었다. 그러고는 양 손으로 제 동그란 엉덩이를 직접 잡아 벌리며 야살스레 웃었다. “이제 넣어줘, 무진아…… 얼른, 응?” 장미의 덫_모르고트 #고대 메소포타미아 #오메가버스 #가부장제 #삼촌x조카 #알파x오메가 #장군공 #마초공 #유혹수 #짝사랑수 "아티. 내가 널 취한 거냐?" 가부장제가 만연한 카사이트 제국의 장군, 티글라트는 개중에서도 거칠기로 악명이 높은 알파이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어여뻐하며 아끼는 오메가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조카 아티 아수르였다.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사랑스러운 조카를 귀여워하던 티글라트는 그러던 어느날 술에 취해 실수로 아티와 밤을 보내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그를 후원에 들이게 되는데- 샤샤의 어느 비통한 하루_볼트너트 #서양시대물, #쌍둥이, #제형근친, #부자근친, #삼각관계, #기사공, #황태자수, #황제공, #절륜공, #강공, #집착광공, #계략수처럼_보이지만_보기_좋게_잡아먹히는_수 상트페의 가장 위대한 황제라 칭송받는 게오르기 1세. 그와 정실 황후 예테리 고르디바 2세 사이에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난다. 형제의 이름은 알렉산드르 페르도토프, 이른바 샤샤와 알렉세이 페르도토프, 이른바 알료샤. 동생 알료샤는 배 속에 있을 때 형 샤샤에게 가는 양분을 독차지했다. 형을 영역에 침입한 존재로 인식해 공격하였으며, 탯줄을 잇몸으로 끊어내려 한 흔적도 발견되었다. 그로 인해 샤샤는 발장구 한번 치지 못하고 죽은 듯 열 달을 버텼다. 그렇게 한날한시에 태어난 형제는 엄청난 몸집 차이와 발육 속도의 차이를 보인다. “아우가 해결해 다오.” “제가요.” “그래. 너 때문에 내가 아픈 게 분명하니까. 배 속에서 아우가 하도 나를 물어댄 바람에…, 난 여기저기가 다 아파.” 언제나 가냘프고 병약했던 샤샤. 배 속에서의 일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런 형의 부탁이라면 어떤 것이든 다 들어주는 알료샤. 숱한 밤 침실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그들의 앞에 황제의 발걸음이 닿는다. 부성애_사보 #알파오메가 #금단의관계 #자부근친 #역키잡 #미인공 #복흑공 #계략공 #사랑꾼공 #존댓말공 #떡대공 #미인수 #요정수 #양성구유수 로샨은 메디아 왕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메가로, 정략혼을 통해 아들 키안을 얻는다. 그리고 얼마 후 키안은 듬직한 알파가 되어, 루엠 왕국으로 정략혼을 떠난다. 키안을 장가보낸 후에도 로샨은 사랑하는 아들, 키안에 대한 걱정을 놓지 못하고 술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잘 지내는 줄 알았던 키안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고, 로샨은 키안을 보기 위해 급히 루엠 왕국으로 오게 되는데…. 아들, 키안은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다. “제가 테미스에게 욕정을 느끼지 않습니다.” 키안의 고백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버지. 아버지도 오메가시죠? 정략혼을 하고, 알파에게 씨물을 받고, 그 배에 절 직접 잉태하셨잖아요.” “아버지가 절 도와주세요. 오메가로서요.” 점점 로샨을 압박해온다. 키안의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로샨은 어떻게 아들을 도와줄 것인가? 쌍두사_SEOBANG #동양풍 #양성규유 #이공일수 #NTR #수인물 #황제공 #황후수 #태자공 #절륜공 #음란수 #찐한맛 #이것도_두개_저것도_두개 반인반수(半人半獸)의 나라 수국. 오랫동안 황실의 고민거리였던 태자의 발현이 이뤄진 그 날. 어려서부터 부황을 빼닮은 그가 사자일 거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실은 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여, 수국의 태자는 두 개의 양물을 지니었고」 한편, 금슬 좋기로 유명한 황제 부부는 겉으로 보기와 달리 말 못 할 속사정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절정에 오르면 가랑이에 여성의 생식기가 나타나는 황후의 신묘한 체질 때문. 「현숙한 국모는 기실 매우 음란하여, 늘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괴로워했으니─」 사랑하는 이에게선 결코 구할 수 없는 양립의 만족, 또 쌍방의 욕망. 「결국 두 뱀의 머리가 얽히고 말았도다」 “저라면… 양쪽을 동시에 채워드릴 수 있습니다. 어마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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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드 (Promised)

※ 2020년 2월 18일 프로미스드(Promised) 본문 일부가 수정되었습니다. 이미 구매하신 고객님들께서는 내 서재에서 삭제하신 후 재다운로드하시면 수정된 파일로 감상이 가능하십니다. 로잉험의 국왕 아르미어드는 제 잘못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라우렐드 기탄마이어를 거두고 소중히 기른다. 라우렐드는 그를 존경하며 따르지만, 아르미어드는 그가 성인이 된 이후 갑자기 그를 냉대한다. 그에 라우렐드는 그를 향한 연정마저 일찍이 체념하고 그 곁을 서성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라우렐드는 아르미어드가 세운 계획을 알고 크게 분노하고야 만다. 계획의 내용은 아르미어드가 라우렐드의 손에 죽고 왕위를 넘기려 한 것. 자신이 체스판의 장기 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라우렐드는 아르미어드에게 크게 배신감을 느끼고 불타는 왕성에서 그를 강제로 범한다. 그리고 그에게 불운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 내가 그에게 넘겨주려던 왕좌 위에서 라우렐드는 그의 일부를 내게 넣고 들끓는 욕망을 풀어냈다. 지쳐 쓰러지는 나의 뺨을 거칠게 쥐어 입술을 빨았고, 허겁지겁 뺨을 핥고 얼굴 구석구석에 그의 흔적을 남겼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때. 라우렐드가 뜨거운 숨결과 함께 내게 속삭였다. “제게 충성의 대가를 주십시오.” “…….” “……당신을 대가로 받고자 합니다.” 푸른 눈이 빛나는 금욕적인 얼굴에는 일전의 그를 아는 자라면 믿을 수 없을 어두운 욕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매캐한 잿가루가 고통스럽게 숨통을 틀어막았다. 내가 또다시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감각에 휘말려 있을 때, 그는 나를 그 빛나는 두 눈으로 노려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로잉험의 번영을 약속하겠습니다.” 그리 말하며 그는 나를 잠시간 응시했고, 나는 침묵 끝에 그를 향해 힘없이 속삭여 답했다. “맹세하라.” 라우렐드는 내 말에 잠시간 침묵하다가 단단한 굳은살이 박인 손으로 나의 뺨을 붙잡아 들고 입술을 들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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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취흔(泥醉痕)

#동양시대물 #덩치차이(198x178) #신분차이 #오해 #선관계 후연애 #인생비참하공 #과거있공 #쿨데레공 #능력공 #죽음희망공 #가끔씩피토하공 #미인공 #알고보면고결한성품이공 #대쪽같공 #혐성공 #천하제일의원공 #알고보면벤츠공 #의형공 #호위수 #햇살같수 #무심공 #헌신수 #의제수 #짝사랑수 #멍멍이수 #단정수 #공이조금무섭수 #하지만존경하고있수 #결국공을구원하게됐수 명문가의 자식으로 태어난 서문윤은, 그러나 낙마 사고로 불구가 되어 낙향하게 된다. 절망한 서문윤은 강물에 몸을 던지려던 중,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사내 하나와 마주하게 된다. 그는 고절한 의술로 이름난 북성, 추한 외모와 괴팍한 성정한 사내였다. 북성, 검설린은 서문윤의 다리를 고치겠다 선언을 하며 그를 조수로 거둔다. 검설린과 함께한 시간, 거친 말과 달리 그의 마음 속 고결함을 엿본 서문윤은 검설린을 경애하게 되는데-. 어거지로 그와 의형제 관계를 맺은 서문윤은 그러나 곧 깊어지는 마음을 깨닫고 경악하고야 만다. 싸늘한 의형의 태도에 마음을 접으려 해도, 그게 어디 쉬우랴? 연모의 마음을 숨키던 때 서문윤의 귓가에 망측한 소문이 들려왔다. 자신이 바로 의형의 남색 상대라는 소문이었다. 소문을 부정하려던 서문윤은,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에 이상함을 느낀다. 더군다나 갑자기 몸에 늘어난 못보던 상처.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금방 낫는다던 다리는 일 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의형을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그를 의심하지 않을 수도 없다.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의형의 과거는……. “반드시 그를 죽여야 한다. 윤아. 너는 속고 있다. 그는 태자 전하를 죽이려는 역적(逆賊)이니라.” “그대는 바로 반역자 파나립 박사의 제자 아닌가!” “북성은 오래 살지 못할 자다. 그러나 십 년이 되기 전까지는 죽지 못할 것이다.” “왜 그러셨습니까? 어째서 당신이 나에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 어째서, 어째서 당신이…….” “너는 떠나지 못한다. 내 곁을 벗어나지 못한다. 너는” 복면 아래의 얼굴은 과연 소문처럼 술에 취한 진흙(泥醉)마냥 흐느적거리는 흉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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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련담(採蓮談) 2부

2부: 채련담(採蓮談) 하화원앙 사랑을 확인한 유영과 사무는 수도에서 행복한 신혼을 즐긴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에게 난관이 들이닥쳤으니. 잔인한 명성을 널리 알렸던 초왕이 다정다감하다는 말이 퍼지게 된 것! 설상가상으로 그의 얼굴이 세상에 드러나고, 사람들의 이목이 초왕부에 집중된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남편이 납치당할까봐 불안하다. 유영은 경계심을 세우고 사무를 싸고 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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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련담(採蓮談) 1부 3권

1부: 채련담(採蓮談) 무유영은 아버지의 말에 따라 초왕과 결혼을 하게 된다. 혼례를 앞둔 유영은 연등회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외모의 벙어리 사내 ‘사무’를 발견한다. 유영은 실수로 그를 추행하고 그에 사내는 분개하지만, 뜻밖에도 두 사람은 연등회 내내 교제하게 되는데. 유영은 순수하고 선량한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연등회 마지막 날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마침내 다가온 신혼 첫날 밤, 유영은 초왕에게 버림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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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련담(採蓮談) 1부 1권

1부: 채련담(採蓮談) 무유영은 아버지의 말에 따라 초왕과 결혼을 하게 된다. 혼례를 앞둔 유영은 연등회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외모의 벙어리 사내 ‘사무’를 발견한다. 유영은 실수로 그를 추행하고 그에 사내는 분개하지만, 뜻밖에도 두 사람은 연등회 내내 교제하게 되는데. 유영은 순수하고 선량한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연등회 마지막 날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마침내 다가온 신혼 첫날 밤, 유영은 초왕에게 버림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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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후드

바이덴 후작의 손에 의해 무너진 위센 자작가. 형 유르겐은 동생 막시밀리안을 숨긴 뒤 적의 시선을 끌어 절벽에서 굴러떨어졌지만, 산적에게 구출되어 살 수 있었다. 그렇게 16년이 흐르고, '천사의 집'이라는 곳의 창부가 되어 있는 유르겐. 어느 날 그에게 위센가의 승리 소식이 들려오고, '맥 라이너'라는 처음 보는 손님 또한 찾아오게 되는데……. * * * 사내가 그를 무표정한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엇다. 유르겐은 저도 모르게 입술을 열고야 말았다. “아…….” 얼떨결에 내뱉은 말이었다. “저는 천사의 집 소속이에요.” 사내의 얼굴을 기묘하게 만든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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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끔찍한 발렌슈타인 대공을 위하여

발렌슈타인 대공은 지독한 저주에 걸려 있다. 저주의 내용은 바로 사람들 눈에 끔찍한 외모로 보이는 것.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받으며 성장한 발렌슈타인 대공은 날이 갈수록 흉포해지며 마물 토벌전에 몰두한다. 대공의 악명이 대륙에 울려 퍼질 무렵, 황제는 그를 견제하기 위해 중매를 서기로 하는데. 정략결혼의 대상으로 충신 라스터 백작의 아들이자 제국 제 3 기사단장인 미라네 라스터를 꼽게 된다. 아버지에게 버려진 미라네 라스터는 절망하며 발렌슈타인 대공의 영지로 향하는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궁합이 은근히 잘 맞는다? * * * “나는 네게 선택권을 줬고 너는 내 곁에 있겠다 말했지……. 너는 이 나와 결혼하겠다고 했으니까. 미라네. 이젠 물릴 수 없다. 자, 봐라. 내가 끔찍한가?” 숨결이 맞닿는 가까운 거리. 눈과 눈이 서로를 겨냥한 순간. “진실을 말해다오. 미라네.” 달빛이 티 없이 맑은 은발 위에 물결치고 있다. 물비린내가 코끝을 스치고 얕은 바람이 피부에 내려앉는다. 흐릿한 시야에 눈을 깜빡이며 미라네 라스터는 대공을 직시했다. “네 이 하얗고 예쁜 목을 꺾어버리기 전에.” 뺨을 잡은 손이 아닌 다른 손이 하얀 목을 가볍게 움켜쥐었다. 목을 덮는 손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고. 신음과 같은 목소리가 뒤를 이었다. “제발…….” 두려움이 스치는 사내의 얼굴을 잠시간 바라보던 미라네는 돌연 손을 뻗었다. 손이 향한 곳은 대공의 뺨이었다. “……!” “아름답습니다.” 그 순간 대공의 몸이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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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타의 성창

카사이트의 위엄 있는 장군 마르둑에게는 아름다운 외동아들 벨사살이 있다. 밀리타 여신의 현신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게 자라난 벨사살은 아버지 마르둑에게 연심을 넘어선 정욕을 느낀다. 벨사살은 미약을 써서 마르둑을 함락시키려 하나, 마르둑은 자해하면서까지 그를 밀어내고. 결국 벨사살은 아버지 마르둑이 이끄는 군대에 종군 창부인 ‘밀리타의 성창’으로 자원하고야 마는데……. * * * 카사이트의 장군 마르둑에게는 아름다운 아들이 있다. 그의 이름은 벨사살. 그것은 바로 죄악의 이름이었으니…. “당장 벨사살을 불러와!” 마르둑의 아들, 벨사살. 성창(聖娼) 히에로가미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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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트랩

벨케렌 왕국의 사랑받는 왕자 율리안. 아버지 하인켈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자란 그는 무사히 성인식을 치른 뒤 결혼을 준비한다. 그러나 결혼식 하루 전날 밤, 약혼녀의 가문이 반역 혐의로 투옥되고. 눈물을 흘리며 찾아간 율리안에게 하인켈은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데……. * * * “율리.” 율리안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그는 나신이 된 후였다. 율리안이 새하얘진 얼굴로 제 위의 사내를 바라보았다. “어, 어…?” 하인켈은 사내의 얼굴을 한 채 율리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어…….” “사랑한다.” “어……?” “사랑한다, 율리.” 긴 흑발을 늘어트리며 하인켈이 고개를 숙였다. 율리안의 셔츠 단추에 손가락이 닿았다. 하인켈은 애처로운, 서글픈 얼굴로 율리안을 바라보며 손에 힘을 주었다. “너를 사랑하게 됐어, 율리안.” 셔츠의 단추가 두두둑, 떨어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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