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1일
1주
🌟 로판 소설 중 상위 11.98%
평균 이용자 수 6,499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도박 빚에 허덕이던 오명자는 자신의 딸을 담보로 돈을 빌리게 된다. 어린 꽃송이, 봄볕처럼 따뜻하고 다정한 그녀, 임순정.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다가온 무열을 마음속에 품게 되다. 서무열, 그는 순정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은 키다리 아저씨였다. “네 평생을 책임져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하고 싶은 거 있다고 말 안 할래? 사고 싶은 거 있다고, 먹고 싶은 거 있다고 말 안 할래?” 사뭇 진지한 무열의 질문에, 순정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렇다면 뭔가 제게 바라는 게 있는 게 아닐까요? 세상에 공짜는 없댔어요.” 그에겐 잘생겼다기보다는, 남자답고 매력적이란 말이 더욱 잘 어울렸다. 그런 그에게…… 언젠가는 아주 예쁜 여자 친구가 생길 테고……. “……아저씨 아직도 애인 없어요?” “안타깝지만.” “그럼 아저씨 만약에…….” 애인이 생기고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그땐, 그땐 여기 오지 않을 거죠?
강추!북쪽 땅 금강의 주인 북요신(北妖神) 야차. 욕망을 머금은 그의 열매는 탐스럽게 빛이 났다. 그리고 그것을 훔친 소녀. “돈을 좀 빌려주십시오!” “허. 겁을 상실한 것이 건방지기까지.” 대수롭지 않은 호기심. 처음엔 그저 흥미뿐이었다. “야차님께선 지키고 싶으신 게 없으신가 봅니다.” “지키고 싶은 거라…….” 이기적인 존재. 날 때부터 모두 가진 자는 지키고 싶은 것도 소유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내 몸이 잠시 동했다는 것은 인정하마. 허나 영생보다 값진 것은 없다.” 추운 겨울, 얼어붙은 설하궁에 한줄기 봄이 찾아왔다. 스며든다, 봄빛이. 불어온다, 훈풍이. 녹아든다, 가슴이.
〈강추!〉“궁금하지 않아요? 내 몸매.” 말하는 녀석의 눈빛에 짓궂은 장난기가 스쳤다. “한번 확인해 봐요. 오늘 밤.” 내 친구의 동생. 솜털이 보송보송하던 녀석이 어느새 남자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녀석.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오늘 따라 녀석이 눈에 걸리는 말과 행동만 골라서 한다. “안취했어요, 나.” 열린 문틈으로 보이는 녀석의 눈빛은 선명했다. 취기라곤 조금도 없는. 흔들리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며 지호는 문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었다. “사실 나, 다른 마음 있어서 따라왔어요.” “다른 마음이라니?” “흑심.” “……뭐?” “누나랑 자고 싶어서.” 순간, 심장이 철렁였다. “너, 미쳤니?” 지호가 무표정한 얼굴로 물었다. “나 별로예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나랑 자요, 그럼.” 지호가 던지는 완벽한 돌직구에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본 도서에는 부록〈아카시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혜아의 로맨스 단편 소설 『애물단지』.
눈앞에 있는 잔인한 늑대족의 수장은 자신을 장난감 취급하고 있었다. 차가운 쿤의 시선이 피로 얼룩진 이나에게 향했다. “살려 두고 미끼로 쓸 것이다.” 이나는 끔찍했다. 또다시 이런 두려움을 견뎌 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공포에 질려 있던 이나의 눈이 사납게 그를 노려보았다. “차라리…… 지금 죽겠어!” “아니. 네 목숨은 내 것이야.” “싫어!” 쿤은 버둥거리는 그녀를 품에 꽉 안아 꼼짝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운명의 톱니바퀴가 돌기 시작한 그 밤, 쿤은 결코 알지 못했다. 그녀의 붉은 머리칼이, 그녀의 다갈색 눈동자가 자신의 심장을 지배하리라는 것을.
소녀, 왕 앞에서 소년이 되다. 맹수 같은 기운, 얼음처럼 차가운 사내 호란국(虎爛國)의 왕 태율강. 아름다운 자설림(紫雪林)에서 화인족 사내아이 은달을 만나다.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남이 정성 들여 피운 싹을 이렇게 잘근잘근 밟으시면 어떡합니까?” “허! 너 이놈, 누가 이곳에 씨를 뿌려 꽃을 키우라고 허락하였느냐.” “그러는 나리께서는 매를 두 마리나 잡으셨네요?” “뭐?” “이곳 자설림에서 잡으신 것 맞지요? 그건 궁에 허가를 받으신 겁니까?” 까만 눈망울에 앙다물린 분홍빛 입술, 귀여움이 도드라진 아이가 종알종알 말을 쏟아 내는 모습에 왠지 모를 흥미로움이 생겼다. 율강은 결국 자신이 호란국의 태양임을 밝히고 은달을 궁으로 불러 곁에 두기에 이르는데……. 헌데 사내아이가 분명하거늘 그 행동 하나하나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이란 말인가.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것인데. 그 아이가 여인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거늘.’ 그 누구에게도 흔들린 적이 없었고, 그 누구도 저를 흔들지 못하였다. 그런 그의 이성을 잠식시켜 버리는 감정의 소용돌이. “네가 누구 것이냐.” “제가…… 어찌 대답할까요?” “내가 너를 거두었다. 내가 너를 궁으로 불렀어!” 지독한 소유욕의 시작. 그것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집착이요, 불같은 투기심이었다. “넌 내 것이야. 어딜 가든 무얼 하든, 내 허락 없이는 네 멋대로 할 수 없어.” 차갑고도 오묘한 율강의 눈동자. 이는 한번 담기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늪이었다. 그에 꽃봉오리 은달, 그 애틋한 절실함에 빠져든다.
뒤에는 산이요, 앞에는 밭뿐인 외진 곳에 외로운 집 한 채. 적막하기만 한 그곳에 찬바람 쌩 부는 쿨태민, 아니, 차태민이 왔다! 한지붕 그 여자, 이단비. 사이좋은 이웃사촌을 기대했건만 웬걸! ‘됐어요’,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요’로 완전무장한 세입자, 그녀에게 친해질 틈을 안 준다. 그런데 이 남자, 알고 보니 은근히 다정하다? “차태민 씨, 친절한 사람인 거 이미 다 파악했거든요?” 한지붕 그 남자, 차태민.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곳을 찾아왔는데 웬걸! 덜렁대고 시끄럽고 넘어지기 일쑤인 집주인, 그를 눈코 뜰 새 없이 만든다. 그런데 이 여자, 왜 이렇게 귀여운 건데! “이상해. 당신 정말 손이 많이 가는데도…… 전혀 귀찮지가 않아.” 양평 촌구석 한지붕 아래 두 사람, 순정 만화 「스페셜 연애」를 연재 중인 만화가 이단비와 요즘 핫한 포토그래퍼 차태민을 물들인 핑크빛 스캔들!
북쪽 땅 금강의 주인 북요신(北妖神) 야차. 욕망을 머금은 그의 열매는 탐스럽게 빛이 났다. 그리고 그것을 훔친 소녀. “돈을 좀 빌려주십시오!” “허. 겁을 상실한 것이 건방지기까지.” 대수롭지 않은 호기심. 처음엔 그저 흥미뿐이었다. “야차님께선 지키고 싶으신 게 없으신가 봅니다.” “지키고 싶은 거라…….” 이기적인 존재. 날 때부터 모두 가진 자는 지키고 싶은 것도 소유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내 몸이 잠시 동했다는 것은 인정하마. 허나 영생보다 값진 것은 없다.” 추운 겨울, 얼어붙은 설하궁에 한줄기 봄이 찾아왔다. 스며든다, 봄빛이. 불어온다, 훈풍이. 녹아든다, 가슴이.
도박 빚에 허덕이던 오명자는 자신의 딸을 담보로 돈을 빌리게 된다. 어린 꽃송이, 봄볕처럼 따뜻하고 다정한 그녀, 임순정.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다가온 무열을 마음속에 품게 되다. 서무열, 그는 순정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은 키다리 아저씨였다. “네 평생을 책임져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하고 싶은 거 있다고 말 안 할래? 사고 싶은 거 있다고, 먹고 싶은 거 있다고 말 안 할래?” 사뭇 진지한 무열의 질문에, 순정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렇다면 뭔가 제게 바라는 게 있는 게 아닐까요? 세상에 공짜는 없댔어요.” 그에겐 잘생겼다기보다는, 남자답고 매력적이란 말이 더욱 잘 어울렸다. 그런 그에게…… 언젠가는 아주 예쁜 여자 친구가 생길 테고……. “……아저씨 아직도 애인 없어요?” “안타깝지만.” “그럼 아저씨 만약에…….” 애인이 생기고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박혜아의 로맨스 장편 소설 『탐욕과 열망 사이』
박혜아의 로맨스 소설. 북쪽 땅 금강의 주인 북요신 야차. 욕망을 머금은 그의 열매는 탐스럽게 빛이 났다. 그리고 그것을 훔친 소녀. "돈을 좀 빌려주십시오!" "허. 겁을 상실한 것이 건방지기까지." 대수롭지 않은 호기심. 처음엔 그저 흥미뿐이었다. "야차님께선 지키고 싶으신 게 없으신가 봅니다." "지키고 싶은 거라." 이기적인 존재. 날 때부터 모두 가진 자는 지키고 싶은 것도 소유하고 싶은 것도 없었다. "내 몸이 잠시 동했다는 것은 인정하마. 허나 영생보다 값진 것은 없다." 추운 겨울, 얼어붙은 설하궁에 한줄기 봄이 찾아왔다. 스며든다, 봄빛이. 불어온다, 훈풍이. 녹아든다, 가슴이.
“궁금하지 않아요? 내 몸매.” 말하는 녀석의 눈빛에 짓궂은 장난기가 스쳤다. “한번 확인해 봐요. 오늘 밤.” 내 친구의 동생. 솜털이 보송보송하던 녀석이 어느새 남자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녀석.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오늘 따라 녀석이 눈에 걸리는 말과 행동만 골라서 한다. “안취했어요, 나.” 열린 문틈으로 보이는 녀석의 눈빛은 선명했다. 취기라곤 조금도 없는. 흔들리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며 지호는 문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었다. “사실 나, 다른 마음 있어서 따라왔어요.” “다른 마음이라니?” “흑심.” “……뭐?” “누나랑 자고 싶어서.” 순간, 심장이 철렁였다. “너, 미쳤니?” 지호가 무표정한 얼굴로 물었다. “나 별로예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나랑 자요, 그럼.” 지호가 던지는 완벽한 돌직구에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본 도서에는 부록<아카시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혜아의 로맨스 단편 소설 『애물단지』
“사랑은 플라토닉과 에로스의 완벽한 조합이야.” 서른을 코앞에 둔 그녀에게 삶의 지표가 되어준 친구의 한마디. “그게 꼭 사랑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려!” 오늘 그녀는 친구 따라 강남 간다. 그런데 하필이면 부킹 상대가 직장 상사라니! 이대팔 가르마에 맹꽁이 안경. 사내 패션테러리스트 백.승.재. 그런데 이 남자, 눈빛이 뭔가 수상하다? “오늘 밤 나랑 같이 있는 거 어때요. 계급장 떼고.” 이리 뛰고 저리 뛰어봤자 내 손바닥 위. 이제 그만 방황하고 내 품으로 들어와. 당신만을 위해 준비된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섹시하지만 조신한 여자 최지나와 조신하지만 섹시한 남자 백승재의 달콤한 연애 속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