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뜰 개정판

마법사들의 도시 로센에 사는 환상술사 이곤에게 '너를 위해 보낸다'는 메세지와 함께 배달된 수수께끼의 흑마법서. 그것을 읽고 폭주해버린 그는 대현자의 도움으로 간신히 정상으로 돌아온다. 전임자가 죽어버렸다는 이유로 갑자기 호라스마법도서관의 별관인 금서관을 맡게 된 이곤. 어느날 몇 년 전 집을 나가버렸던 용, 레베온이 돌아오자마자 이곤에게는 수집인의 집에서 사라진 흑마법서를 찾으러 가야만 하는 일이 벌어진다.

태양의 저주 아래, 멸종한 짐승의 모습으로 살게 된 인간들. 진정한 운명의 짝을 만나 결혼을 하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 보름달이 뜨는 날 단 하루, 여자들은 짐승의 모습에서 사람이 되고, 세상에는 온갖 흥겨운 잔치와 무도회가 펼쳐지는 가운데 남녀는 운명의 짝을 찾아 보름밤을 헤맨다. 운명의 짝을 찾아 대도시 베가온으로 온 시골소녀 리는 오랫동안 동경했던 베가의 모습을 한 레모를 만나게 된다. 리는 운명의 짝을 결정하는 것은 운이라고 믿는 반면, 레모는 운명의 짝을 결정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리는 마룡기사로서 한 달에 한 번만 여자가 되는 삶에 만족하고 있고, 레모는 책임과 의무를 지지않은 상태로 청춘을 즐기면서 마냥 모험만을 즐기고 싶다. 이 둘은 과연 운명이 짝을 찾아 사람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운명의 짝을 결정짓는 것은 과연 운 때문일까, 아니면 사랑 때문일까?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

무술 되지, 해킹 가능, 전직 모델 출신 엄마친구딸은 완전 만렙 능력자! 그런 완벽녀 송솔에게도 말 못할 비밀은 있다. 전직 FBI요원이었던 그녀는 마약전쟁에서 죽은 마약갱 두목의 쌍둥이 자녀를 감시하다가 쇼핑몰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에 휘말렸다. 그러던 중 동료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FBI에서 사직하고 엄마 친구의 양평 별장에서 요양을 하며 지내고 있다. 한편 요식업체 판푸드의 둘째 아들 모건은 뉴욕에다 연 캐주얼한 한식당의 경영에서 밀려나 한국으로 돌아왔다.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양평에 있는 집으로 갔더니 자신을 맞이하는 웬 수상한 낯선 여자. 알고 봤더니 엄마 친구 딸이란다. 모건은 예전에 투자한 엔터테이먼트 업계의 공사장으로부터 들은 톱스타 사랑의 보디가드로 그녀를 추천해서 자신의 집에서 쫓아내 버린다. 사랑의 로드매니저로 위장하여 보디가드 노릇을 하던 솔은 그 생활에 질려버린 나머지 빨리 사랑의 사건을 해결하여 해방되기로 결심한다. 졸지에 아이돌 스타의 보디가드 겸 로드매니저가가 되어 생고생의 길을 걷게되는 솔. 그 난관에서 헤쳐나오고자 풀두뇌 가동! 그 와중에 왜 말도 안되는 스캔들은 자꾸만 펑펑 터지는 건데! 왜!

인간의 과도한 욕망으로 인해 짐승들이 절멸의 운명을 맞게 되자 분노한 대자연의 어머니는 인간들에게 벌을 내린다. 그 저주로 인하여 인간들은 자신들로 인해 멸종된 짐승의 얼굴로 변하고 만다. 그 저주를 벗기 위해서는 운명의 짝을 찾아 결혼하는 것 뿐. 시골 촌구석 세마톤에 사는 리는 운명의 짝을 찾아 대도시 베가온으로 왔지만 우여곡절 끝에 운명의 짝을 찾기보단 마룡기사가 되는 길을 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야생마룡 킬버와 얽힌 파란만장한 모험 끝에 드디어 오랫동안 동경해 온 베가의 모습을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정작 베가는 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난 그래! 난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면 운명의 짝을 맺지 않을 거니까.” 그래서 그 말을 들은 리는 결심했다. 좋아, 까짓것 그렇다니 뭐…… “그럼 나를 사랑해 주세요!” *보름달의 마법 연대기- 달빛이 반짝반짝의 외전 합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