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나의 45cm
글은지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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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놓고 내기 중인 거 알아요? 선배가 나를 먹나, 못 먹나.” 다짜고짜 들이대는 ‘어린 놈’의 공격에 휘청거린다. MNSJ연구소 전설의 마녀 정연주. “너…… 너, 나한테 먹힐래?” 쫙 찢어진 두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 주고 싶다. 천재 또라이 막내 이준성. 진실을 덮어 버린 별칭 뒤에서 헤집어진 상처를 감추는 연주와 제 삶을 송두리째 억눌러 온 과거에서 끝없이 도망만 쳐야 했던 준성. 5년 전, 그들을 망쳐 버린 ‘사고’는 다시 한 번 그들을 시험대에 올리고……. “먹혀 줄게요, 기꺼이.” 사랑에 상처 입고 진심에 서툰 두 사람이 서로를 보듬어 안는 시간. 그와 그녀의 거리, 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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