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로 모시던 남자가 비서가 되어 돌아왔다. 선배 지수의 게임회사 에서 일하는 아현. 괜찮은 게임 아이템이 있지만 투자자가 없어 고군분투하던 어느 날, 기적처럼 그들을 구원해 줄 투자자가 나타났다. 지수는 이제 바빠질 걸 대비해 아현의 운전기사 겸 비서를 채용했다 통보하는데……. 다음 날, 비서라며 나타난 사람은 첫 직장에서 상사로 모셨던 주혁이었다. 게다가 그는 3개월간 비서가 되는 조건으로 에 투자한 투자자이기도 했다. 미묘한 그들의 관계. 아현은 과연 그와 함께할 3개월의 시간을 무사히 견뎌낼 수 있을까? ***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의 이유는 단 하나야. 윤아현, 바로 너.”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왜 이제 와서 이런 고백을 하는 걸까. “흔들지 말라고 했잖아요.” “흔들리지 않으면 되잖아.” “그게 쉬운 줄 알아요?”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다.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주혁의 얼굴에 간절함이 드러났다. “그게 어려우면 그냥 흔들려 줘. 내가 다시 네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1.31%
평균 이용자 수 26,460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15세이용가로 개정된 내용입니다. 의 황제 여휘와 혼인한 지, 네 해. 아직 태기가 없는 황후, 소윤은 합궁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쓰디쓴 약을 삼킨다. 금소혜라는 거짓 이름으로 살아가는 제 몸에 차마 용종을 품을 수 없어서. 그것이 오해가 쌓이고 쌓여 제게 마음 한 자락 내어 주지 않는 지아비를 위해 그녀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여정의 마지막이 다가온다. 거짓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 물러날 날이, 첫정이자 마지막 정을 준 사내를 스스로 떠날 날이. 어떻게든 그녀를 지키려는 지아비의 속내는 꿈에도 모른 채 그녀는 결국 마지막을 준비하는데…. 《얼음 연못에 꽃이 피면》
냉기 풀풀 존잘 까칠남 VS 파워당당 다재다능 직진녀 술김에 도장 쾅, 강제 연애 Start!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인생이 순탄치 못한 이수은. 덕분에 직장생활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어느 날, 수은은 하루 신나게 즐기기 위해 친구와 클럽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잘생긴 남정네 둘과 만난다. 수은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 하진은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옆 건물 치과의 존잘 원장님! 그녀는 머리끝까지 차오른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하진에게 덜컥 제안한다. “애인 없으면 나랑 사귈래요?” “그럼 앞으로는 말을 놓기로 하지. 사귀는 여자에게 존대하는 취미는 없으니까.” 평소 철벽남으로 유명한 남자의 답변으로 시작된 연애. 찜찜한 수은의 마음과는 달리 진도마저 쭉쭉 내달리는데…!?
학교 후원사업으로 재회한 민서와 강우. 다시 얽힌 인연이 불편하기만 한데……. “과거 일을 들먹일 생각은 없어. 물론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예요?” “더는 참을 수 없어졌거든.” 겨우 다잡은 마음을 자꾸만 흔드는 남자, 서강우. 민서는 고심 끝에 최대의 타협안을 내놓는다. “기본은 지켜줬으면 해요. 적어도 학교 안에서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허무하리만큼 간결했다. “지금 난 목줄 풀린 맹수나 다름없어.” 조금씩 거리를 좁히는 그를 피해 뒷걸음질 치다 이내 벽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눈앞의 맹수가 핥듯이 그녀를 응시했다. “그러니 조심해. 한입에 삼켜지지 않도록.” 헤어진 연인을 밀어내고 싶은 여자와, 그녀를 향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남자의 엇갈린 로맨스. 작가 파란딱지의 장편 로맨스 소설 『리밋 (Limit)』. 한계 없이 달콤한 로맨스 『리밋 (Limit)』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15세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수도 없이 반복되는 맞선과 두 번의 파혼. 서율은 아버지의 손에 좌우되는 삶에 염증을 느끼고 클럽을 전전하며 추문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그런 일탈도 잠시, 결국 ‘미친개’라 불리는 신성 그룹 후계자 휘경과 선을 보게 되는데……. “아이는 포기해요.” 한순간도 사랑받은 기억이 없기에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이 없었다. 그것이 설령 자신의 아이라 할지라도. “이게 내 결혼 조건이에요.” 모양 좋은 입술을 굳게 다문 서율을 바라보며 휘경이 미간을 구겼다. 아무것도 담지 않은 눈동자가 자꾸 심기를 어지럽혔다. “조건은 그게 유일합니까? 서로의 필요에 의한 결혼이지만 부부가 하는 모든 걸 할 겁니다. 물론 관계도…….” “상관없어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한 그녀는 다시 감정을 잃은 얼굴로 돌아가 있었다. 《촉촉해진 그곳에》
“도망칠 생각이라도 하는 건가?” 부모님의 죽음 이후 망나니 삼촌에게서 연을 구해준 사람은 준성의 아버지 석주였다. 연은 무심한 듯 다정한 준성에게 빠져들지만, 그는 재벌가 외동딸과 혼담까지 오가는 몸. 어느 날, 오 비서와 함께 술을 진탕 마신 연은 준성의 오피스텔에서 눈을 뜬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없다. 단 한 번, 제 것이 아닌 걸 탐낸 밤.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준성과 결혼했지만, 연은 고민 끝에 편지 한 장을 놓고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러나 인연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남편이 아내를 만나러 오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났는데, 그가 찾아왔다. 운명 그리고 욕망의 재회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28년 모태솔로 허다은. 평범한 그녀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평소라면 감히 넘보지도 않을 남자가 주변을 서성이며 그녀를 혼란스럽게 하는데. “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관심 있어서요.” 완벽한 이상형의 고백. 그러나 선뜻 기뻐할 수 없는 것은, 남자의 정체가 바로 선우현이기 때문이다. 유명 작곡가이자 선우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선우현. 그의 세상에 먼저 들어온 건 다은이었다. 평범한 자신을 흔들지 말라며 선을 긋는 그녀였지만, 그의 세상은 이미 그녀로 가득 차 있었다. “이렇게 간절하게 가지고 싶었던 건 처음이에요.” “네?” “다은 씨에게 맞추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제 그러지 못할 것 같아요.” 거부하는 여자와 다가가는 남자. 두 사람은 과연 서로에게 물들 수 있을까?
이렇게 통째로 필름이 끊긴 건 처음이었다. 실연에 폭음. 그걸로 부족해 낯선 집에서 눈까지 뜨다니. 살면서 처음 겪는 단 한 번의 실수가 계획적으로 살아온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마는데……. “콕 집어 송은다 팀장님께 인테리어 의뢰가 들어왔네요.” 의뢰받은 집에 발을 들인 순간, 은다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무채색 침대와 탁자. 이곳은……. “그날 제가 실례가 많았죠? 술이 너무 취해서…….” 은다는 차마 시원의 얼굴을 마주 볼 용기가 없어 술잔만 응시했다. 비워진 잔에 다시 술을 채우며 시원이 무심히 말했다. “만날 때마다 그날 있었던 일을 하나씩 알려주겠습니다.”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네? 그게 무슨…….” 심장이 쿵쾅거리고 저도 모르게 마른침이 넘어갔다. “그날 일을 ‘실수’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말입니다.” 시원의 깊고 검은 눈동자가 오롯이 그녀 하나만을 담아냈다. “우리 진지하게 만나 봅시다.” 귓가를 스치는 목소리에 세상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본 작품은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한 동양풍 로맨스이며 고수위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국>의 황제 여휘와 혼인한 지, 네 해. 아직 태기가 없는 황후, 소윤은 합궁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쓰디쓴 약을 삼킨다. 금소혜라는 거짓 이름으로 살아가는 제 몸에 차마 용종을 품을 수 없어서. 그것이 오해가 쌓이고 쌓여 제게 마음 한 자락 내어 주지 않는 지아비를 위해 그녀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여정의 마지막이 다가온다. 거짓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 물러날 날이, 첫정이자 마지막 정을 준 사내를 스스로 떠날 날이. 어떻게든 그녀를 지키려는 지아비의 속내는 꿈에도 모른 채 그녀는 결국 마지막을 준비하는데…….
“도망칠 생각이라도 하는 건가?” 부모님의 죽음 이후 망나니 삼촌에게서 연을 구해준 사람은 준성의 아버지 석주였다. 연은 무심한 듯 다정한 준성에게 빠져들지만, 그는 재벌가 외동딸과 혼담까지 오가는 몸. 어느 날, 오 비서와 함께 술을 진탕 마신 연은 준성의 오피스텔에서 눈을 뜬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없다. 단 한 번, 제 것이 아닌 걸 탐낸 밤.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준성과 결혼했지만, 연은 고민 끝에 편지 한 장을 놓고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러나 인연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남편이 아내를 만나러 오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났는데, 그가 찾아왔다. 운명 그리고 욕망의 재회
“여자가 필요하다면 그냥 날 안아요. 어차피 난 여자로 못 살아요. 그러니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내가 온전히 여자로 살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해 줘요.” 나지막한 레미의 속삭임에 리산더가 낮게 신음했다. 폭주하는 힘을 이기지 못한 청록색 눈동자가 제 색을 잃고 붉게 물들었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힘겹게 이성의 끈을 부여잡았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사실은 그 모든 걸 떠나 그냥 당신이 좋아요.” 덧붙여지는 말에 이성이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 “지금부터 제가 여동생의 역할을 대신할 생각입니다. 혹 거부감이 드신다면 목숨으로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레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리산더가 실소를 토해냈다. “목숨이라……. 장자로서 동생의 죄를 대신 받겠다는 건가? 좋다. 그럼 어디 한번 해 보지.” 리산더가 들고 있던 검을 그녀의 앞으로 던졌다. 가면에 가려진 그의 얼굴에서는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망설임 없이 칼을 손에 든 그녀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여자로 태어났으나 남자로 살아야 했던 지난날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가는 날이 좋아서, 남길 말이 없어서 다행이다. 레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내려앉았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검이 서서히 레미의 심장으로 향했다. ‘심장을 한 번에.’ 만에 하나 모든 걸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오면 그렇게 하라던 어머니의 말을 떠올리며 질끈 눈을 감은 레미가 손에 힘을 줬다. 하지만 그녀의 시도는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목숨을 함부로 하지 마라. 네가 이런다고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가? 개죽음일 뿐이다.” 리산더의 시린 청록색 눈동자가 붉은빛을 띠며 빛났다.
동생 친구? 스폰서? 우리는 대체 무슨 관계일까? 동생이 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소연은 동생 친구이자 잘나가는 축구 선수 차승주에게 돈을 빌리게 된다. 그는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생각하지도 못한 조건을 내거는데……. “누나의 전부를 내게 줘요.” *** “나한테서 도망가라고 기회도 줬는데.” “기회?” “그동안 누나를 내버려 둔 게 왜였다고 생각해요?” 한 발짝씩 다가올수록 짙어지는 향기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도망갈 기회를 준거잖아요. 나한테서 벗어나라고. 그런데 이렇게 다소곳이 나만 기다리면…….” 돌연 승주가 코앞까지 다가섰다. 숨결이 닿을 듯 가까워진 거리.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압박감 사이로 나지막한 속삭임이 들려왔다. “행복해서 죽을 것 같잖아.” 소연은 자신도 모르는 새 차승주라는 새장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옴짝달싹 못 할 정도로 완벽하게. *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이렇게 통째로 필름이 끊긴 건 처음이었다. 실연에 폭음. 그걸로 부족해 낯선 집에서 눈까지 뜨다니. 살면서 처음 겪는 단 한 번의 실수가 계획적으로 살아온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마는데……. “콕 집어 송은다 팀장님께 인테리어 의뢰가 들어왔네요.” 의뢰받은 집에 발을 들인 순간, 은다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무채색 침대와 탁자. 이곳은……. “그날 제가 실례가 많았죠? 술이 너무 취해서…….” 은다는 차마 시원의 얼굴을 마주 볼 용기가 없어 술잔만 응시했다. 비워진 잔에 다시 술을 채우며 시원이 무심히 말했다. “만날 때마다 그날 있었던 일을 하나씩 알려주겠습니다.”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네? 그게 무슨…….” 심장이 쿵쾅거리고 저도 모르게 마른침이 넘어갔다. “그날 일을 ‘실수’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말입니다.” 시원의 깊고 검은 눈동자가 오롯이 그녀 하나만을 담아냈다. “우리 진지하게 만나 봅시다.” 귓가를 스치는 목소리에 세상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평균자책점 1.8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 서이준. 하지만 그는 뛰어난 실력만큼 더러운 성질머리로 유명한 시한폭탄! 그런데 이준과 같은 팀인 소꿉친구에게 그의 흉을 보다가 그만 들켜 버렸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현관 앞에 나타난 익숙한 얼굴. “……서이준 투수?” 표정 없던 남자의 얼굴에 섬뜩한 미소가 드리웠다. “아까 하던 얘기 계속해 볼까?”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도 단단히 잘못 끼워졌다. 어찌어찌 도망쳐 안도하던 것도 잠시, 우연인지 필연인지 계속해서 이 남자와 엮인다. “원하는 게 뭐예요?” “상대해 줘. 내가 질릴 때까지.” 분명 질릴 때까지만 상대하면 된다는 생각에 안심했는데, 그의 시선이 어쩐지 이상하다.
냉기 풀풀 존잘 까칠남 VS 파워당당 다재다능 직진녀 술김에 도장 쾅, 강제 연애 Start!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인생이 순탄치 못한 이수은. 덕분에 직장생활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어느 날, 수은은 하루 신나게 즐기기 위해 친구와 클럽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잘생긴 남정네 둘과 만난다. 수은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 하진은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옆 건물 치과의 존잘 원장님! 그녀는 머리끝까지 차오른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하진에게 덜컥 제안한다. “애인 없으면 나랑 사귈래요?” “그럼 앞으로는 말을 놓기로 하지. 사귀는 여자에게 존대하는 취미는 없으니까.” 평소 철벽남으로 유명한 남자의 답변으로 시작된 연애. 찜찜한 수은의 마음과는 달리 진도마저 쭉쭉 내달리는데…!?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Go to bed?” 「침대로 갈까?」 고막을 스쳐 온몸으로 파고드는 목소리에 오스스 소름이 돋았다. 영인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모든 건 자신의 손을 떠났다.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남자가 곧바로 영인을 번쩍 들어 올렸다. -------------------------------- 살고 싶어 선택한 생애 첫 일탈, 하지만 과거의 그늘은 영인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데……. “Are you all right?” 「괜찮아요?」 흐릿한 시야 너머로 남자의 다크 초콜릿색 눈동자가 들어왔다. 그 순간, 공허했던 영인의 눈에 실낱같은 빛이 어렸다.? “잊게 해줄 수 있어요?” 그가 알아들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 지독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가만히 영인을 바라보던 남자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If you can stand it.” 「당신이 견딜 수 있다면.」 남자의 깊고 짙은 눈동자에 영인이 스며들었다.
무언가를 원할 열정조차 사치였던 서승주가 처음으로 탐한 것은 자신의 상사, 강태하였다. 언젠가는 잔인하게 끝나 버릴 관계라는 걸 알면서도 승주는 태하가 내민 손을 뿌리칠 수 없었다. 결국 다가온 잔인한 이별의 코앞에서 그녀는 깨달았다. 자신이 그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승주는 배 속에 그의 아이를 품고도 도망친다. 그가 절대 자신과 아이를 찾지 못하도록. 다시는 그와 마주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 * * “서예준. 아니, 강예준인가?” “……예준이 당신 아이, 아니에요.” 몇 년 만에 다시 만난 강태하는 승주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 왔다. “네가 아이와 함께할 방법은 하나뿐이야.” 느른하게 뱉어 낸 그가 긴 손가락으로 가늘게 떨리는 승주의 입술을 쓸었다. “나와 결혼하는 거.” 마지막까지 발악해 봐. 어차피 넌 내게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테니까. 승주는 어느샌가 태하가 던진 올가미에 갇혀 있었다. 옴짝달싹 못 할 정도로 완벽하게.
냉기 풀풀 존잘 까칠남 VS 파워당당 다재다능 직진녀 술김에 도장 쾅, 강제 연애 Start!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인생이 순탄치 못한 이수은. 덕분에 직장생활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어느 날, 수은은 하루 신나게 즐기기 위해 친구와 클럽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잘생긴 남정네 둘과 만난다. 수은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 하진은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옆 건물 치과의 존잘 원장님! 그녀는 머리끝까지 차오른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하진에게 덜컥 제안한다. “애인 없으면 나랑 사귈래요?” “그럼 앞으로는 말을 놓기로 하지. 사귀는 여자에게 존대하는 취미는 없으니까.” 평소 철벽남으로 유명한 남자의 답변으로 시작된 연애. 찜찜한 수은의 마음과는 달리 진도마저 쭉쭉 내달리는데…!?
사기꾼 아버지 밑에서 힘겨운 인생을 살아온 유나. 아버지의 빚 대신 사창가에 팔려 갈 위기에 처한 그녀 앞에 깡패 잡는 깡패 유도혁이 나타난다. “날 살 생각 없어요?” “난 여자하고는 거래 안 해. 몸을 섞으면 몰라도.” “그럼 몸 섞어요. 이왕 팔아야 할 몸이라면 내가 선택하고 싶어요.” 그가 썩은 동아줄이라 해도 좋았다. 그녀에게 주어진 유일한 구원이었기에. 《핥아 내다》 *** “분명히 말하는데 못 물러.” “…….” “넌 평생 내 전용이야.” 턱을 거슬러 올라온 손가락이 살짝 벌어진 유나의 입술을 파고들었다. “여기도.” 열기 띤 목소리에 심장 어딘가가 간질거린다. 파르르 몸을 떠는 그녀를 눈에 담으며 도혁이 맞물린 아래를 느른하게 비볐다. “여기도.” 그가 스칠 때마다 몸에 찌르르 전기가 올랐다. 하지만 꼭 확인하고 싶은 게 있었다. “흐으, 아여씨느…….” 손가락을 문 탓에 발음이 뭉개져 나왔다. 씨익, 입꼬리를 올린 도혁이 유나가 물고 있던 손가락을 빼냈다. 다음 순간, 허리가 잡히고 몸이 들렸다. “얘 거.” 도혁이 유나에게로 밀려들었다.
“후우. 한 번만 더 다른 새끼한테 웃어 주면.” 목덜미에 이가 박혔다. 고였던 눈물이 아래로 떨어진다. 그 순간에도 건우의 말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 새끼 눈깔 파 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 거친 언사에 소유욕이 가득 담겼다. “넌 내 거야.” ---------------------------------------- 엄마 친구 아들 ‘도건우’ 그런 그를 평생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 ‘윤혜나’ 갑작스러운 해외 지사 발령으로 건우가 떠난 지 1년. 혜나는 평생을 꾹꾹 눌러왔던 마음을 버리려 마음먹는다. 제대로 된 고백조차 하지 못하고 시들어버린 ‘첫사랑’이었다. 그런데……. "오빠가 왜 여기 있어?" "내 집이니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건우의 집에서 생활한 지 6개월. 예고도 없이 그가 돌아왔다. 설상가상, 회사 신임 팀장으로 부임까지 하는데…… “혜나야. 사내새끼들 머릿속에는 그 생각밖에 없어. 어떻게 하면 내 아래에 깔까, 어떻게 하면 내 밑에서 울게 할까. 어떻게 하면 내 걸로 만들까.” “그, 그러는 오빠도 사내새끼잖아.” “알아. 나도 그 개새끼지.” 어딘가 달라진 도건우. “내가 다 가르쳤잖아. 읽는 거며 쓰는 거 심지어 술까지.” “…….” “그러니 이것도 내가 해야지. 안 그래?” 오빠에서 남자가 된 그가 혜나의 안으로 밀려들었다.
“대가는 내가 원하는 걸, 원하는 만큼 받는 걸로.” 지구상 유일의 중립 도시, 폰테(Ponte). 엄마를 구하기 위해 그곳으로 가야만 하는 다나는 어긋난 계획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제야 정신이 들었나?” 도망치다가 우연히 발을 디딘 산에서 마주친 이름 없는 남자. 다행히도 그는 다나의 폰테 행을 돕기 위해 고용된 용병이었다. 바뀐 상황으로 인해 새로운 계약을 하게 된 두 사람은 함께 폰테로 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밤새 내 품을 파고들었어.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악착스럽게.” “제정신이 아닐 때 일어난 일은 무효예요.” “그럼 지금부터는 유효하겠군. 완벽하게 제정신일 테니까.” 거짓된 이름, 서로의 목적을 위한 동행. 하지만 계약으로 묶였을 뿐이라고 여겼던 남자와의 관계는 점차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 “당신은 나한테 거짓말을 했어요. 날 당신 목적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기 위해서…….” “내게서 도망친 이유가 고작 그거야?” 그 한마디가 그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었다.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던 다나는 어느샌가 문과 루치오 사이에 완벽하게 갇혀 있었다. 피할 새도 없이 입술이 먹혔다. 순식간에 혀와 혀가 얽히고 호흡과 호흡이 맞물렸다. 저를 송두리째 집어삼키는 루치오의 품에서 다나가 파르르 몸을 떨었다. 빈틈없이 압박해 오는 단단한 몸이 주는 열기가 잠옷 너머로 고스란히 느껴졌다. 서로의 타액을 머금은 입술이 떨어지자 루치오가 나지막이 속삭였다. “넌 여전히 내 거야.”
“이 개자식아!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 어긋난 첫 만남 “딱 두 배로 받아줄게요.” ― 우연한 두 번째 만남 “우리 어제 무슨 일 있었어요?” ― 세 번째 만남은 침대 위(?) 만날 때마다 기록 경신!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유아독존 제빵사 서예나와 냉소적인 재벌가 후계자 강민혁의 막상막하 대결. “있잖아. 지금 내 심장이 이렇게 뛰는 게 정상이야?” 예나가 민혁의 손을 잡고는 자신의 심장으로 가져다 댔다. 쿵쾅쿵쾅, 마치 자신과 박자를 같이하듯 불규칙적으로 뛰는 심장. 생각지 못한 예나의 행동에 민혁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나 진짜 당신한테 반했나 봐.” 작은 목소리가 민혁의 심장으로 스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