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 계승자였던 에이리스는 왕국의 멸망과 함께 단두대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게 끝일 줄 알았는데.’ 그런데 깨어나 보니 7년 전으로 돌아왔다. 에이리스는 죽지 않기 위해, 그녀가 알고 있는 미래의 지식들을 이용해 왕국을 개혁하기로 결심한다. *** 혼자인 줄 알았는데 혼자가 아니다. 어째서인지 미래를 아는 사람이 두 남자가 있고, 그 둘 모두 에이리스에게 집착한다. ‘당장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을 어떻게 그냥 두고 가란 말입니까.’ 회귀 전, 굶어 죽어가던 그녀를 구원한 은인, 혁명정부의 영웅이었던 알렌 로이스 ‘누군가가 시간을 거슬러 온 겁니다. 이 반지의 마법으로.’ 그녀를 자신이 회귀시켰다고 주장하는 왕당파의 영웅, 케일 실루리아 두 남자와 에이리스의 현재와 미래가 뒤섞이고, 다시 미래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과연 이번 생에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