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협 소설 중 상위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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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마제 담운천. 하늘마저 발아래 꿇린 그에게 크나큰 걱정이 닥쳐왔다. 셋째 제자 능운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그놈이……. 무리하게 금단의 마공에 손대다 주화입마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 삼교대로 의원들 붙여, 마령신단 처먹여. 각고의 노력 끝에 간신히 회생하나 싶더니만. “수해를 도와?” “예.” 이놈이 변했다. “난동 피우던 마인도 계도했어?” “아무렴요?” 단단히. 예고도 없이. “아, 그리고 요즘에 제가 열심히 익히고 있는 것이 있는데, 급급여율…….” “이런 미친놈이!” 도대체 왜! 타고난 재능에, 교주의 제자라는 신분까지 가진 남부러운 것 없는 놈이! 어째서 이런 미친 짓을 일삼는단 말인가! 하지만, 담운천은 절대로 알 수 없었다. ‘스승님, 저는 반드시 마교를 탈출하고 말 것입니다.’ 이 망할 제자 놈이 하다 하다 탈(脫)마교를 꿈꾸고 있는 줄은.
천하제일 신투, 그리고 무림 공적이었던 사내. 그에게 유일하게 실패를 안긴, 정사를 피로 물들인 마천의 비고에서 평생을 갈망했던 무공의 부재로 단 육 장을 눈앞에 둔 채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게 마지막 의식의 끈이 끊어지려던 그때, 번쩍 하며 엄청난 빛이 쏟아져 나오고! “영락 삼 년? 사십 년…… 전……이라고?” 다시금 눈을 떴을 때 그는 사십 년 전 과거의 시간 속, 열두 살 어린 소년이 되어 있었다! 새로운 생, 새로운 몸! 이것이 바로 기연이다! 진가의 대공자 진소청, 패월(覇月)이 되어 천하를 울리리라!
불가에는 시절인연(時節因緣)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인과 연이 합하여져 생겨나고, 인과 연이 흩어지면 사라진다. 즉, 모든 인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죽었다 깨어나 보니 산동 대부호의 아들이 된 것도 다 이유가…… 있나? 하도 금수저 금수저 염불을 외어서 옜다 하고 이 낯선 무협 세계에 던져 준 건가? 세계관 통일 안 된 건 좀 꼽지만, 그런 거라면 내가 또 살아 봐야지. 했는데. 적들의 축복은 끝이 없고, 기껏 쥔 금수저로는 흙 파는 것부터 배우게 생겼다. 아니, 이 마당에 자수성가가 웬 말이냐고. 그래서 시작했다. 칼 들고 설치다가 뒈져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놈의 세상에 누구 하난 남은 가족들을 챙겨 줘야지. 불구가 되면 살길이라도 마련해 줘야지, 싶어서.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 여립보험사 대표, 진여립. ※ 본 이야기는 무협입니다. 현대의 보험을 차용하였을 뿐, 실제적인 개념이나 내용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