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크리스마스이브만 되면 연애를 끝내곤 했다. 앞날이 캄캄한 모리의 눈앞에 실오라기 하나가 나타났다. 그저 실오라기 하나 떼고 싶었을 뿐이다. “뭐야! 당신 변태야?” “으…… 예? 벼…… 벼…… 변태?” “왜 남의 엉덩이를 만져?” 그런데 실오라기가 엉덩이에 있을 건 또 뭐람. 그렇게 실연녀에 변태라는 키워드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그게 다일 줄 알았다. “이 친구는 오늘부터 우리 출판사에 부편집장으로 함께 일하게 될 사람입니다.” “네?!” 자신을 변태로 만든 사람이 회사 상사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연애 전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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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는 현실이나 전생에 있었던 일로 착각할 만큼 생생한 이 꿈을 1년 넘게 꾸어왔다. 1년 전, 꿈속의 연인 그가 사라지기 전까지…. 그런데 1년 후, 은하는 꿈이 아닌 현실에서 그를 만났다. 작은 얼굴에 부드럽게 떨어지는 이목구비, 하얀 얼굴에 선명하게 보이는 짙은 눈썹, 거기에 쌍꺼풀은 없지만 빠져들게 만들 만큼 그윽한 눈빛을 가지고 있는 이 남자…. 자신의 꿈에서 봤던 그 남자였다! 더 정확히 말하면 꿈속의 연인 류수였다! 은하는 놀라서 반쯤 입을 벌린 채로 남자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런데 남자 역시 은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남자는 다시 한번 물었다. “저… 혹시 저 본 적 없어요?” “네?” 꿈에선 봤지만 현실에선 단 한 번도 그를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 남자, 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걸까. 이 사람도 나를 알고 있는걸까?
제 꿈도 버리고 열심히 뒷바라지했던 정혼자는 바람이 나 파혼을 요구하고 병원에선 짧으면 한 달, 길면 3개월 시한부를 내렸다. '이렇게 허망하게 갈 순 없잖아.' 난희는 신혼집 장만을 위해 알뜰히 모았던 적금을 깨고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차가워진 제 심장을 뜨겁게 만든 남자, 차도형. 난희는 인생의 마지막을 그와 잊을 수 없는 하룻밤으로 장식한다. 그리고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게 웬일. 병원에서는 시한부 판정이 오진이었다는 연락이 오고, 설상가상, 새로 면접 보러 간 회사엔 그 남자가 있다.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레온 그룹 부회장 직함을 달고. “그렇게 날 두고 가니까 좋았나?” “그게 무슨….” “그날. 당신이랑 나.” “…….” “꽤 재밌었잖아.” “……!”
스물. 그토록 가고 싶었던 이태리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그날 그와 잊을 수 없는 하룻밤을 보냈다. “우리 오늘 밤 또 만날래요?” 깊은 눈동자로 물어오던 남자. 도준. 다인은 이끌리듯 그 약속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아빠의 사고로 다인은 그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5년이 지나, 다인은 우연한 곳에서 도준을 다시 만나지만 그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호텔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입맞춤을 하게 되고, 도준은 낯설지 않은 그 감촉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키스 한번 했다고 욕구가 올라오다니…. 사고 이후 잠잠했던 성욕을 풀어주지 못한 건가.’ 기억의 혼란을 확인 하고자 도준은 그녀에게 하나의 제안을 한다. “나랑 연애합시다.” “미쳤어요?” “미친 거라 해두죠. 그쪽이 날 미치게 만들어놨으니.”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도 그걸 알아보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 그쪽이 계속 신경 쓰이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서.” 무시하듯 그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돈이 급해진 다인은 그의 제안에 흔들리게 되는데….
생일날 이별을 선물한 바람둥이 구남친 강시우. 우연히 만난 그가 말했다. “남자친구는 없지?”라고. 남자친구 있니, 도 아니고 없지? 내가 그렇게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하긴, 30년 지기 절친 주혁이도 그랬다. “너 같은 여자 만날까 봐 연애를 안 하는 거야.”라고. 두고 봐! 나도 제대로 된 연애 한다 이거야! 그 일 후, 한 연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마리. 그런데… 상대가 강시우? 설상가상 함께 나오는 또 다른 커플 상대는 차주혁이다! 근데……. 내 심장은 왜 그쪽으로 반응하는 건데?
매번 크리스마스이브만 되면 연애를 끝내곤 했다. 앞날이 캄캄한 모리의 눈앞에 실오라기 하나가 나타났다. 그저 실오라기 하나 떼고 싶었을 뿐이다. “뭐야! 당신 변태야?” “으…… 예? 벼…… 벼…… 변태?” “왜 남의 엉덩이를 만져?” 그런데 실오라기가 엉덩이에 있을 건 또 뭐람. 그렇게 실연녀에 변태라는 키워드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그게 다일 줄 알았다. “이 친구는 오늘부터 우리 출판사에 부편집장으로 함께 일하게 될 사람입니다.” “네?!” 자신을 변태로 만든 사람이 회사 상사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연애 전당포》
제 꿈도 버리고 열심히 뒷바라지했던 정혼자는 바람이 나 파혼을 요구하고 병원에선 짧으면 한 달, 길면 3개월 시한부를 내렸다. '이렇게 허망하게 갈 순 없잖아.' 난희는 신혼집 장만을 위해 알뜰히 모았던 적금을 깨고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차가워진 제 심장을 뜨겁게 만든 남자, 차도형. 난희는 인생의 마지막을 그와 잊을 수 없는 하룻밤으로 장식한다. 그리고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게 웬일. 병원에서는 시한부 판정이 오진이었다는 연락이 오고, 설상가상, 새로 면접 보러 간 회사엔 그 남자가 있다.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레온 그룹 부회장 직함을 달고. “그렇게 날 두고 가니까 좋았나?” “그게 무슨….” “그날. 당신이랑 나.” “…….” “꽤 재밌었잖아.” “……!”
제이원그룹 진미연 회장의 외동딸이자 친남매처럼 자란 동생 강사랑이 사고로 의식불명이 되었다. 어린 시절 진 회장댁에서 자랐지만 스스로 능력을 키워 제이원그룹 전무 자리까지 오른 민혁은 미국에 있는 미연이 걱정이다. 심장이 좋지 않아 수술 차 미국으로 간 미연에게 소식이 전해지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것이 뻔했다. 그러던 차 우연히 사랑과 똑같이 생긴 여자, 민주를 보게 된다. * * * 부모나 다름없는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빠듯한 형편에 당장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할 상황에 놓인 민주는 막막함이 앞서지만 한 줄기 빛처럼 일전에 참가했던 제이원 그룹 공모전 합격 연락을 받게 된다. 큰 상금에 취직까지 보장된 혜택.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출근 한 곳은 회사가 아닌 대저택이다. “뭐지….” 의아해하던 찰나 완벽한 남자가 눈앞에 나타난다. 자신을 제이원 그룹 전무라고 소개한 그는 느닷없는 제안을 한다. “당분간 서민주씨가 일하게 될 곳은 여깁니다.” “.... 그게 무슨.” 대답 대신 그가 내민 건 사진 한 장과 계약서. 사진 속 여자는 제 얼굴과 똑같이 생긴 모습이다. “대가는 충분하게 해 주죠.” 시작은 거기서부터 시작됐다.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의 삶이 펼쳐지기 시작한 건.
스물. 그토록 가고 싶었던 이태리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그날 그와 잊을 수 없는 하룻밤을 보냈다. “우리 오늘 밤 또 만날래요?” 깊은 눈동자로 물어오던 남자. 도준. 다인은 이끌리듯 그 약속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아빠의 사고로 다인은 그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5년이 지나, 다인은 우연한 곳에서 도준을 다시 만나지만 그는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호텔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입맞춤을 하게 되고, 도준은 낯설지 않은 그 감촉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키스 한번 했다고 욕구가 올라오다니…. 사고 이후 잠잠했던 성욕을 풀어주지 못한 건가.’ 기억의 혼란을 확인 하고자 도준은 그녀에게 하나의 제안을 한다. “나랑 연애합시다.” “미쳤어요?” “미친 거라 해두죠. 그쪽이 날 미치게 만들어놨으니.”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도 그걸 알아보고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 그쪽이 계속 신경 쓰이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서.” 무시하듯 그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돈이 급해진 다인은 그의 제안에 흔들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