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연애하는 법
글고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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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혜주. 결혼 전 마지막 일탈로, 완벽한 직장 상사 태오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당장 급하게 결혼 상대를 찾아야 한다고 했었죠. 나랑 합시다.” 그리고 이튿날, 속을 알 수 없는 태오는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데. “좋아요. 전 팀장님이 바라는 이상적인 계약직 아내가 되어드릴 수 있습니다.” “…….” “사생활에 일절 간섭하지 않기. 서류상으로만 부부일 뿐이니 남편이나 아내로서의 괜한 의무 바라지 않기. 그리고, 사사로운 감정을 품어서 이 관계를 위협하지 않는다.” 혜주가 방긋 웃었다. “맞죠?” 왜인지 불만스러운 태오의 표정은 눈치채지 못한 채로. *** 그렇게 쇼윈도 부부로 시작한 결혼 계약. 연인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이도 아닌, 철저히 필요에 의해 합의한 두 남녀. 그러나 왜인지 결혼 생활 6개월 만에, 둘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저기, 류태오 씨. 아니, 여보.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 줘요?” “다행이네요. 그렇게 느꼈다면. 임혜주 씨, 당신한테만 이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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