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을 좋아하는 것은 무림에 대한 동경 때문은 아니었다. 어릴 적 아버지가 등에 메고 다니던 그 모습이 좋았다. 그때의 검은 마치 장난감처럼 느껴졌으니까. 무림인이 되어 검을 잡았을 때, 그건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니었다. 검은 무거웠고 날카로웠으며, 생사(生死)를 결정할 수 있는 무기였다. 두렵기도 했었지만 그럼에도 검이 가진 솔직함이 마음에 들었다. 검은 내게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누군가 내게 너의 하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내 하늘은 검이라고 답할 것이다. 내 하늘은 검천(劍天)이다.
🌟 무협 소설 중 상위 14.56%
평균 이용자 수 8,147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 본 콘텐츠는 권리자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제작된 저작물로서, 모바일 RPG 의 세계관이 반영된 작품입니다.] 무한의 마나가 잠들어 있는 여신의 눈물. 그것을 둘러싼 수많은 욕망들이 불러온 또 다른 전란. 주신의 만든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 여신의 눈물을 지켜야 한다. 끝이라 생각지 마라. 이제 시작일 뿐이다!
초록빛 대지위를 날아가던 은색 나비는 숲의 머리 위로 올라가 천천히 흘러가는 바람에 따라 움직였다. 춤을 추듯 움직이던 나비의 눈에 거대한 엘름나무가 보이자 그곳으로 향했다. 엘림나무 밑에는 작은 집이 있었고 집 앞 마당에 붉은 머리의 청년이 눈을 감은 체 의자에 앉아 있었다. 나비가 날아와 청년의 머리위에 살며시 앉았다. “란이구나.” 눈을 감고 있는 청년이 입을 열었고 그 머리 위의 나비가 날개를 움직였다. - 일이야, 아그니스. “이번에는 어떤 일이지?” - 악마와 싸워야 해. 아그니스가 눈을 뜨며 미소를 던졌다. “재밌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