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지 높은 테르아덴의 여제였으나 반역으로 믿었던 숙부와 남편에게 차례로 배신당한다. 새롭게 얻은 이 삶. 오직 복수를 위해 살리라. #권선징악 #복수물 #라이벌/앙숙 #재회물 #걸크러시 #냉정녀 #계략녀 #순정남 #조신남 #짝사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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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인간이었다가 깨어난 정여원. 눈을 뜬 곳은 500년 뒤, 이미 멸망한 세상이었다. 돌연히 게이트에서 나온 몬스터. 그를 따르듯 이능을 각성한 신인류 '에스퍼' 그리고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세계. 지구의 주인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몬스터를 사냥하고 도시를 지켜야하는 에스퍼는 폭주로 인해 도리어 세상을 더욱 멸망으로 이끌고 있다. 에스퍼를 진정시킬 수 있는 '가이드'는 이미 전부 사라졌기에. 그리고. "내가 가이드라고?" 폐기처분된 냉동캡슐 안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유일한 가이드. 여원은 폭주를 늦추는 가이딩 약물을 제작해 전세계에 배포한다. 그리하여 세상은 멸망에서 한 발 멀어졌지만, 이제는 가이드를 찾아내 차지하려는 에스퍼들에게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메마른 땅에 떨어진 물 한방울은 대지를 적실 수 있을까, 아니면 열기에 말라 사라져버릴까.
'도서 나 혼자 가이드 외전은 성인 이용가 콘텐츠이므로 해당 화수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매칭률 0%인 S급 가이드 여지안. 꼼짝없이 게이트 발현에 휩쓸린 줄 알았는데, 사실은 차원이동이었다. 게다가 이곳 세상엔 에스퍼는 있는데 가이드가 없다! 세상에…… 나 혼자 가이드라니?!
눈을 떠 보니 이스켄데룬의 여신이 되어 있었다. 왕들의 운명을 농락하는 힘을 거머쥔 채로. 불완전한 기억과 함께 신의 힘을 휘두르는 나는, 신인가 인간인가? 이런 날 두고, 이곳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우리는 신에게서 기쁨과 상처를 모두 얻었다. 그녀를 부른 자는 이스켄데룬의 황제이며 황제의 주인은 이스켄데룬의 여신이다. *** 시린 눈으로 케이아스를 내려다보았다. 감히 신을 모시는 몸으로 금기를 어겼으니 벌을 받아 마땅했다. 어떤 벌이 좋을까? 잠시 생각한 나는 인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입에 담았다. "더는 이스켄데룬을 축복하지 않을 거다." 내 말에 케이아스가 번쩍 고개를 쳐들었다. 그의 몸이 힘껏 수축하더니 이내 뻣뻣하게 굳는다. “……이사님!” “너의 잘못이다.” 내 말과 함께, 이스켄데룬을 보호하고 있던 장벽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의지에 따라 거두어지는 축복. 어쩔 줄 몰라 하는 케이아스의 얼굴을 응시했다. 그는 신성력에 특히 민감하다. 내가 이스켄데룬을 보호하는 장벽을 거두었다는 걸 이곳의 왕인 케이아스가 느끼지 못할 리 없다. 좌절로 얼룩져가는 황금의 눈동자. 나는 즐겁게 그 모습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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