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 황태자의 정부로 팔려가기 전, 공작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당신의 부친께서 저와의 혼인을 허락해 주실까요?” “아니죠. 그러니 방법은 하나뿐이에요.” “사고를 쳐야죠.” 치한은 머리를 깨줘야 맛. 골목 건달에게는 총알을 박아주고 이웃 나라 황자도 때려눕혔다. 남자가 코웃음 쳤다. “포로로 잡힌 주제에 건방지기는. 보르네스라면 그 집 개새끼까지 싸가지 없을 것 같단 말이지.” 아리안느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집엔 개 안 키워. 이미 주인이 개새끼잖아.” 악녀인 듯 악녀 아닌 악녀 같은 그녀, 아리안느 보르네스의 파란만장 스토리. 키워드 : 사이다물, 사이다 여주, 능력 여주, 총 쏘는 여주, 걸크러쉬, 계약결혼, 여주한정 댕댕이 남주 일러스트 : 모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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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맞으면 정신차리게 되어 있어." 뮈렌 제국에는 무려 3단 논법으로 정의된 절대 금기가 있었다. 1. 황녀는 미친개다 2. 미친개는 피하는 게 상책 3. 황녀는 피하는 게 상책 *** “상아궁의 내궁을 열겠습니다.” 카리나는 오만한 얼굴로 고개를 치켜들고 또랑또랑한 음성으로 말했다. “나는 올해로 성년이 되었고. 역대 황태자들은 성년이 됨과 동시에 태자비와 후비를 들였네.” “하오나 그들은 정식으로 간택을 거쳐 혼인한 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렘은 다르지 않습니까! 난잡하기 이를 데 없는 악습을 어찌 부활시킨단 말씀을 하십니까?” 마르디 공작이 벌겋게 얼굴을 붉히며 목청을 높였다. 그리고 그를 따르는 무리 역시도 안 될 말이라며 이구동성으로 반대하기 시작했다. 카리나는 예견했던 반응에 조소했다. “지금은 전시도 아니지 않습니까?” 마르디 공작의 말에 카리나가 싱그럽게 웃으며 대꾸했다. “그럼, 전쟁을 일으키면 되나?”
“처맞으면 정신차리게 되어 있어.” 뮈렌 제국에는 무려 3단 논법으로 정의된 절대 금기가 있었다. 1. 황녀는 미친개다 2. 미친개는 피하는 게 상책 3. 황녀는 피하는 게 상책 *** “상아궁의 내궁을 열겠습니다.” 카리나는 오만한 얼굴로 고개를 치켜들고 또랑또랑한 음성으로 말했다. “나는 올해로 성년이 되었고. 역대 황태자들은 성년이 됨과 동시에 태자비와 후비를 들였네.” “하오나 그들은 정식으로 간택을 거쳐 혼인한 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렘은 다르지 않습니까! 난잡하기 이를 데 없는 악습을 어찌 부활시킨단 말씀을 하십니까?” 마르디 공작이 벌겋게 얼굴을 붉히며 목청을 높였다. 그리고 그를 따르는 무리 역시도 안 될 말이라며 이구동성으로 반대하기 시작했다. 카리나는 예견했던 반응에 조소했다. “지금은 전시도 아니지 않습니까?” 마르디 공작의 말에 카리나가 싱그럽게 웃으며 대꾸했다. “그럼, 전쟁을 일으키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