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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판매로군.” 클로에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이었던 남편에게 결국 버림받는다. 그것도 치욕적인 ‘아내 판매’로. 허름하고 비좁은 술집, 그리고 술집보다 더 별볼일 없는 남자들 앞에서 클로에가 삼백 레안에 팔려나갈 위기에 처했을 때, 오만 레안이라는 거금을 내건 정체 모를 남자, 애쉬 브리니클이 나타난다. 그렇게 클로에는 영문도 모른 채, 브리니클 후작가의 부인이 되는데…. 의 작가 한하연 신작 로맨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8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22.21%

👥

평균 이용자 수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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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3

📊 플랫폼 별 순위

23.60%
N002
25.59%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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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연작가의 다른 작품28

thumnail

붉은 벨벳 위 하얀 진주 한 알

명문 귀족가인 크라이언 가문의 장자이면서도 여자들과의 가벼운 애정 행각에만 몰두하는 철부지 린. “나는 연애 관계인 사람들의 이름만 외우기로 마음먹었는걸. 애초에 이름은 외워지지 않아.” 황제의 명으로 린의 가정교사가 된, 근면 성실의 결정체이자 직설적인 공주님 카트린느. “시작한 지 20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집중력이 열 살 어린애 수준이십니까?”

thumnail

하우스

“당신이 있는 곳이 바로 우리의 집(Our house)이에요.”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어떤 생활을 하든 당신이 있는 곳이 바로 우리의 집, 우리의 집안에 있는 가구들에 얽힌 여섯 개의 에피소드. 옷장부터 화장대까지, 각각의 사연을 품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때로는 감동적이고 때로는 아련하며 때로는 서늘한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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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키스

“딸기로군. 작고, 앙증맞고, 귀엽지만 촘촘히 박힌 씨처럼 빈틈없어 뵈고, 그렇지만 막상 속은 말랑말랑할 거 같으니까.” 잘생긴 외모, 탄탄한 집안, 출중한 능력까지 다 갖춘 정도진 사장. 모든 여자들이 그를 탐내도 예외인 딱 한 사람이 있다. 비서계의 철벽녀 서가인! 연애경험이 전무한 데다 공사 구분이 확실한 그녀의 심장을 두드리는 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데…… 도진이 능구렁이 같은 표정으로 가인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톡, 하고 물방울 하나가 그녀의 얼굴 위로 떨어졌다. “역시 신혼부부는 이런 맛이지.” “사장님, 장난은 그만치시죠.” “사장님이라니. 프로의식이 부족하군. 우리는 신혼부부로 와 있어. 좀 진상스럽기는 하지만 상큼하고 귀여우며 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지. 자, 천천히 따라 해봐. 자. 기. 야.” “자, 자…… 자…… 도자기야!” @일러스트 : 페퍼

thumnail

그녀는 수학을 배운다

“내 이름이 당신을 힘들게 한다면, 난 에이롯샤라는 이름을 버려요. 공주로서의 내 삶을 버려요. 그것이 당신에게 괴로움이라면, 나는 그 이름을 부정하겠어요. 난 이제부터 롯시예요.” 수학 강국, 할만. 어느 날 국왕에게 대륙 최고의 수학자 카이 렌으로부터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편지가 도착한다. ‘에이롯샤 공주를 3년간 내게 보내달라. 그렇지 않으면 왕국방어선이 위태롭다.’ ……모든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수학의 탈을 쓴, 수를 사랑하는 수학자와 그를 사랑한 현명한 여자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thumnail

필수불가결한 조건

“이 거래의 조건은 10억입니다.” 여라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 CEO 차한빈에게서 회장 한대영의 숨겨진 친손녀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현금 10억과 서울 중형 아파트를 받고 이 사실을 함구하고 살 건지 아니면 재벌가로 들어올 건지 선택하게 된 여라. 재벌가 입성이라는 거래를 받아들인 여라와 그 거래를 제안한 한빈. 자꾸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은 동시에 생각했다. '저 사람을 절대 사랑하지 않겠다.' 이것이 이 거래의 필수불가결한 조건. 하지만 자꾸만 가는 시선이 그 결심을 세차게 흔드는데... 과연 두 사람에게 필수불가결한 조건은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thumnail

장밋빛 미래 외전

부모님의 실종 후 사람을 잘 믿지 않는 시나몬 커스터드는, 친한 친척인 델라 루나의 약혼식에서 델라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바로 아펠바인 리치골드. 사교계 최고의 인기남인 그에게 시나몬은 모종의 이유로 계약 약혼을 제의하게 되는데…….

thumnail

달콤한 말 세 방울(개정판)

“난 한 번도 친구였던 적 없어. 단 한 순간도 널 친구로 본 적 없어.” 은발에 보랏빛 눈을 가진 플루시엄 기사단의 마돈나, 티에린. 미모도 실력도 나무랄 데 없는 기사이며, 약혼자가 있음에도 연애에는 백지인 그녀에겐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가 있으니 그건 바로 외모, 실력, 집안까지 완벽한 멕. 그러나 입단시험을 보던 날부터 그녀를 사랑해온 멕은, 허울뿐인 약혼자보다 그를 소중히 하면서도 늘상 ‘절친’이라 우기는 그녀 티아 때문에 고통받는데……. “카르덴은 구해주고, 내가 멕의 곁에 있을게. 그리고 같이 싸워줄게. 카르덴은 약해서 위험에 처하면 금방 죽을 거야. 하지만 멕은 그러지 않잖아. 하지만 혼자 그런 곳에 둘 수는 없으니, 내가 옆에 있어줄게.” “같이 죽더라도?” “응. 같이 죽더라도, 우리 함께하자. 나, 멕의 곁에 있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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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래, 이 남자는 나를 보고 있지 않아. 이 얼굴과 이 몸으로 보는 건 에아기네스다. 나는 그저 대역. 황제가 사랑했던 귀비 에아기네스가 사라졌다! 그녀와 똑 닮은 외모로 그녀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로즈. 그저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바뀌어 있는 자리에 로즈도, 황제도 당황스러울 뿐! 실마리를 찾아야 해. 에아기네스, 당신은 왜, 어디로 사라졌지? “그대는 그저 그런 대역이 아니야.” “하지만 전 분명히 에아기네스 님의 대역으로 일개 평민에 불과합니다.” “그대는 게임에서 쓰는 말 같은 존재가 아니야. 나는 그대를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그 대는 그대 자체만으로도 매우 소중해.” “전 폐하께 그런 말을 들을 정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아니. 그대는 아주 소중한 사람이야. 그러니 그대를 좀 더 소중히 여기도록 해. 그렇지 않다면, 내 마음이 아플 테니까.”

thumnail

해맑 단편집

“처음 제 가게로 오신 날부터, 지금까지 보아왔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지 않겠습니까? ‘예.’라고 대답해주기 전까지, 이 손, 안 놓을 겁니다!” 향기로운 커피 향이 가득한 작은 커피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언제나 악몽을 꾸는 그녀에게 숨겨진 비밀은? 한하연 작가의 특급 단편 ‘해맑 단편집’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확인하세요! 그와 나는 사랑하고 있다. 열정적인 사랑이 부드럽고 익숙하며 말랑한 사랑으로 변해간다 해도, 그렇게 다른 식으로 표현될지언정 계속 사랑이듯이, 아마도 그도 나도 이렇게 처음 서약대로 사랑하며 살아가리라 생각한다. 아마도, 언제까지나. ▶ 작가 소개 한하연 쓰는 일이 좋아서 시작했다가 지금도 쓰고 있는 평범한 글쓴이. 동화와 귀여운 걸 좋아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면도 있는 그런 사람. ▣ 출간작 그녀는 수학을 배운다 엘핀느의 꽃 붉은 벨벳 위 하얀 진주 한 알 달콤한 말 세 방울 푸른 단검과 흰 장미 집(House)(단편집) 비밀의 숲(공저) 맑은 하늘 푸른 잎새 목련화 루비아스 마티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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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엘핀느의 꽃

“행복해지시오, 마가렛. 사랑이란 내가 그대에게 준 것만큼 차갑지 않소. 그대는 아직 어리니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사랑할 시간이 있소. 충분히 행복해질 시간이 있음을, 잊지 마시오.” 다이브 백작가의 둘째 딸 마가렛. 원하지 않았던 시듀르켄 백작과의 결혼, 그리고 사랑이 없던 결혼생활. 6개월 후 미망인이 된 그녀에게 남겨진 것은 남편의 숨겨진 아들이었다. 그녀 앞에 펼쳐진 삶이 어린 나이의 그녀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가렛은 그녀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도대체……, 당신은 뭐 하는 사람이에요?” 두 번째 같은 질문에도, 테일렛은 전혀 원하는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괜찮아, 마가렛. 지금의 나는 당신에게 위험하지 않아.” ‘진실일지 거짓일지 판단내리기 힘들게 하는 태도에, 행동에, 말투에. 종잡을 수 없는 사람.’ “마가렛. 너무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마. 이래 봬도 내가 좋은 사람일지 어떻게 알아? 진짜 음흉한 사람은 얼핏 보기에 믿음직하지만, 의도가 있는 사람이야. 나도 의도는 있지만, 순수하지. 나는 정말 미치도록…….”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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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

버림받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손을 잡고 싶었습니다. 누구 하나 눈길 주지 않는 외로운 곳에서 내밀어진 손을 잡은 것이 죄였습니까? - 효월 처음부터 그대는 내 사람이라 생각했다. 한 번도 나는 그대 외의 다른 여인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대 대신 아픈 길을 걸을 수 있다면 내가 걷고 싶었다. - 재이 잊지 마십시오. 그대가 아무것도 없이 홀로 있을 때, 그대의 옆에 있었던 사람은 나였음을. 변치 않는 사랑의 맹세를 한 이는 바로 나였음을. - 명 * * * 그것은 목련의 전설.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세 사람의 엇갈린 서글픈 사랑 이야기. 들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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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끝에

“좋아해. 널, 연모하고 있어.” “죄송합니다만, 소저. 듣지 못한 걸로 하겠습니다.” 율은 지금까지 희아와 닿아 있던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적 같아 더 바라는 건 사치라고 생각했다. 그걸 알면서도 바라게 된다. 하나, 제 과거가 그녀마저 잡아끌어 어둠에다 처박아버릴까 봐 두려웠다. 자꾸만 밀어내고 모르는 척했다. 연모하고 있지만 자꾸만 어긋나는 시선들. 율과 희아가 서로를 마주 보는 날은 올 수 있을지. 그의 가슴속에 부는 바람은 언제쯤 그칠지. “당신을 만났기에, 저는 다시 살아가고 싶어졌습니다.” 진실을 말해야 했다. 그녀를 위한다는 위선으로 거짓을 읊어, 그녀를 슬프게 해선 안 되었다. “희아.” 율이 부드럽고 애달프게 그녀를 불렀다. “연모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 만났었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표지 일러스트 : 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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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심장에 복수를

당신의 복수를 도와드리겠습니다 죽음에 몰렸던 여인이 돌아와 복수의 가면을 쓰다! 내 상냥한 친구는 늘 내게 달콤하게 우정을 속삭이곤 했지. 하지만 나에게 달콤한 노래를 불러주던 너는 내 입술에 독약을 들이부었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복수를 다짐하였다. 네가 나를 죽이려 했다면 나는 네 소중한 것들을 모조리 무너뜨리리라. 친한 친구라 믿었던 사브리나에게 죽을 뻔한 위기를 겪고 데인 생스터에게 구해진 루크레티아 모르. 그녀는 자신의 집을 몰락시키고 제 평판을 무너뜨렸으며 제 약혼자까지 뺏은 사브리나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이미 범죄자로 죽은 상태인 루크레티아는 데인의 도움으로 황금 반가면을 쓴 신비한 마담 로와조 도르가 되어 사브리나 앞에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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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핀느의 꽃

“행복해지시오, 마가렛. 사랑이란 내가 그대에게 준 것만큼 차갑지 않소. 그대는 아직 어리니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사랑할 시간이 있소. 충분히 행복해질 시간이 있음을, 잊지 마시오.” 다이브 백작가의 둘째 딸 마가렛. 원하지 않았던 시듀르켄 백작과의 결혼, 그리고 사랑이 없던 결혼생활. 6개월 후 미망인이 된 그녀에게 남겨진 것은 남편의 숨겨진 아들이었다. 그녀 앞에 펼쳐진 삶이 어린 나이의 그녀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가렛은 그녀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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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

"버림받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손을 잡고 싶었습니다. 누구 하나 눈길 주지 않는 외로운 곳에서 내밀어진 손을 잡은 것이 죄였습니까?" - 효월 "처음부터 그대는 내 사람이라 생각했다. 한 번도 나는 그대 외의 다른 여인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대 대신 아픈 길을 걸을 수 있다면 내가 걷고 싶었다." - 재이 "잊지 마십시오. 그대가 아무것도 없이 홀로 있을 때, 그대의 옆에 있었던 사람은 나였음을. 변치 않는 사랑의 맹세를 한 이는 바로 나였음을." - 명 * * * 그것은 목련의 전설.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세 사람의 엇갈린 서글픈 사랑 이야기. 들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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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미래

부모님의 실종 후 사람을 잘 믿지 않는 시나몬 커스터드는, 친한 친척인 델라 루나의 약혼식에서 델라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바로 아펠바인 리치골드. 사교계 최고의 인기남인 그에게 시나몬은 모종의 이유로 계약 약혼을 제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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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벨벳 위 하얀 진주 한 알

<2012년 조아라닷컴1천만원 장르소설 공모전> 동상 수상작! 명문 귀족가인 크라이언 가문의 장자이면서도 여자들과의 가벼운 애정 행각에만 몰두하는 철부지 린. “나는 연애 관계인 사람들의 이름만 외우기로 마음먹었는걸. 애초에 이름은 외워지지 않아.” 황제의 명으로 린의 가정교사가 된, 근면 성실의 결정체이자 직설적인 공주님 카트린느. “시작한 지 20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집중력이 열 살 어린애 수준이십니까?” 린의 동생이자 크라이언 가문의 후계자인 팔방미인 윌리엄. “여자에게 손대는 건 취미에 안 맞지만, 형님을 건드리면 여자건 남자건 없습니다.” 린의 소꿉친구이자 붙임성 좋고 의젓한 청년인 벤자민. “저토록 사랑스럽고 훌륭하신 공주님은 세상에 없어.” 그리고, 의문의 소년. 그런 그들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 저자 - 한하연 '해맑' 이라는 필명으로, 2010년부터 조아라 프리미엄(http://www.joara.com)에서 <엘핀느의 꽃>을 연재. e-book <그녀는 수학을 배운다 1권~7권> 등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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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푸른 잎새

“그대는 평생 나 외의 남자 품에는 안기지 못할 것이다. 내 허락 없이는 절대로.” 아란국 도한제의 유일무이한 외동딸 비(庇) 공주. 갑작스런 황제의 사망 이후, 황위를 이어받는 동시에 혼례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신하들은 그녀의 정인이었던 연(戀)이 아닌 검은 잎새 가문의 장자 휘(揮)를 정실 지아비로 두라고 강요한다. 단지 권력에 눈이 멀어 혼인을 택한 줄 알았던 휘는 첫날밤 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언령을 내리는데……. “나를 미워하여도 좋으니,” 나지막한 저음의 목소리. 입술에 대고 있는 검은 머리카락. 바라보는 검은 눈동자. “나를 떠나가지는 마라. 미워해도, 내 곁에서 미워하여주길 바란다. 내 눈앞에서, 내 손이 닿는 곳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거리에서, 나를 실컷 미워하여도 좋다. 그저…… 떠나지만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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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푸른 잎새

“그대는 평생 나 외의 남자 품에는 안기지 못할 것이다. 내 허락 없이는 절대로.” 아란국 도한제의 유일무이한 외동딸 비(庇) 공주. 갑작스런 황제의 사망 이후, 황위를 이어받는 동시에 혼례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신하들은 그녀의 정인이었던 연(戀)이 아닌 검은 잎새 가문의 장자 휘(揮)를 정실 지아비로 두라고 강요한다. 단지 권력에 눈이 멀어 혼인을 택한 줄 알았던 휘는 첫날밤 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언령을 내리는데……. “나를 미워하여도 좋으니,” 나지막한 저음의 목소리. 입술에 대고 있는 검은 머리카락. 바라보는 검은 눈동자. “나를 떠나가지는 마라. 미워해도, 내 곁에서 미워하여주길 바란다. 내 눈앞에서, 내 손이 닿는 곳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거리에서, 나를 실컷 미워하여도 좋다. 그저…… 떠나지만 말아다오.” ▶ 작가 소개 한하연 쓰는 일이 좋아서 시작했다가 지금도 쓰고 있는 평범한 글쓴이. 동화와 귀여운 걸 좋아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면도 있는 그런 사람. ▣ 출간작 그녀는 수학을 배운다(ebook) 엘핀느의 꽃(ebook) 붉은 벨벳 위 하얀 진주 한 알(ebook) 달콤한 말 세 방울(ebook) 푸른 단검과 흰 장미(ebook) 하우스(ebook) 맑은 하늘 푸른 잎새(ebook) 목련화(ebook) 루비아스 마티아스(ebook) 그해 여름, 우리는 이혼했다(ebook) 로맨스는 없다(ebook) 비밀의 숲(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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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다시 시작합니다

“제가 다쳤는데 왜 대공 전하가 달려오신 거죠?” “샤이. 당신은 내 부인입니다. 남편으로서 달려오는 게 당연하지요.” 머리를 다치고 눈을 뜨자 한 남자가 보였다. 기억에 없는데 1년 전에 이 남자와 결혼했다고 한다. 얼음과 피의 대공이라 불리는 벤자민 리버스타와. 결혼생활에 대한 기억이 없는 샤이 알란트라는 하루아침에 백작 영애에서 리버스타 대공비가 되어야 했다. 그런데 제 앞에서 작은 실수를 한 하녀 하나가 사색이 되어 엎드린다. “제, 제가 잘못했습니다!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벌을 주세요!” 게다가 보석상은 값비싼 보석을 줄줄이 가져와 제가 매번 이렇게 샀다고 한다. 기가 차 물리려는데 벤자민 리버스타 대공이 들어와 말한다. “양이 적군. 이걸 모두 사고, 이만큼 되는 양을 다시 구해 오게.” 얼굴에는 냉기가 뚝뚝 흐르는데 자신한테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관대하다. 혹 정략결혼이었지만 자신을 사랑했던 건가. 하지만 벤자민은 절대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에 샤이 역시 마음을 주지 않으려 애써보지만, 끌리는 걸 막을 수 없다. 자기 마음을 말할 수 없는 벤자민과 마음에 상처가 많은 샤이. 그들은 이 결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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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우리는 이혼했다

함께 살던 남편이 갑자기 이혼을 요구했다. 실은 여태 다른 여자를 사랑해왔다면서…….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이럴 수 없다고 완강히 거부했지만 남편의 뜻은 완고했고 그렇게 그들은 헤어졌다. 서른, 그녀 진이현은 갑자기 혼자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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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심장에 복수를

내 상냥한 친구는 늘 내게 달콤하게 우정을 속삭이곤 했지. 하지만 나에게 달콤한 노래를 불러주던 너는 내 입술에 독약을 들이부었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복수를 다짐하였다. 네가 나를 죽이려 했다면 나는 네 소중한 것들을 모조리 무너뜨리리라. ** 친한 친구라 믿었던 사브리나에게 죽을 뻔한 위기를 겪고 데인 생스터에게 구해진 루크레티아 모르. 그녀는 자신의 집을 몰락시키고 제 평판을 무너뜨렸으며 제 약혼자까지 뺏은 사브리나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이미 범죄자로 죽은 상태인 루크레티아는 데인의 도움으로 황금 반가면을 쓴 신비한 마담 로와조 도르가 되어 사브리나 앞에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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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그녀는 수학을 배운다

“내 이름이 당신을 힘들게 한다면, 난 에이롯샤라는 이름을 버려요. 공주로서의 내 삶을 버려요. 그것이 당신에게 괴로움이라면, 나는 그 이름을 부정하겠어요. 난 이제부터 롯시예요.” 수학 강국, 할만. 어느 날 국왕에게 대륙 최고의 수학자 카이 렌으로부터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편지가 도착한다. ‘에이롯샤 공주를 3년간 내게 보내달라. 그렇지 않으면 왕국방어선이 위태롭다.’ ……모든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수학의 탈을 쓴, 수를 사랑하는 수학자와 그를 사랑한 현명한 여자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약혼녀가 거짓이라면,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면 사실로 만들면 돼요. 약혼하죠, 우리.” “드디어 미쳤군요.” “그래요. 당신 말대로 미쳤군요. 내가, 미쳤어요. 그 할만 왕국의 에이롯샤 공주님에게 약혼을 청하다니 미쳤군요, 제대로.” “카이…… 약혼해요, 우리. 임시지만 약혼하자구요!” “롯시, 그대도 미쳤군요. 우리 임시라도. 언젠가는 끝이 보인다 할지라도, 영영 보름달의 외로움에서 내가 벗어나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래도 해요, 롯시. 그래도…….”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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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 단편집

“처음 제 가게로 오신 날부터, 지금까지 보아왔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지 않겠습니까? ‘예.’라고 대답해주기 전까지, 이 손, 안 놓을 겁니다!” 향기로운 커피 향이 가득한 작은 커피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언제나 악몽을 꾸는 그녀에게 숨겨진 비밀은? 한하연 작가의 특급 단편 ‘해맑 단편집’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확인하세요! 그와 나는 사랑하고 있다. 열정적인 사랑이 부드럽고 익숙하며 말랑한 사랑으로 변해간다 해도, 그렇게 다른 식으로 표현될지언정 계속 사랑이듯이, 아마도 그도 나도 이렇게 처음 서약대로 사랑하며 살아가리라 생각한다. 아마도,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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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다시 시작합니다

“제가 다쳤는데 왜 대공 전하가 달려오신 거죠?” “샤이. 당신은 내 부인입니다. 남편으로서 달려오는 게 당연하지요.” 머리를 다치고 눈을 뜨자 한 남자가 보였다. 기억에 없는데 1년 전에 이 남자와 결혼했다고 한다. 얼음과 피의 대공이라 불리는 벤자민 리버스타와. 결혼생활에 대한 기억이 없는 샤이 알란트라는 하루아침에 백작 영애에서 리버스타 대공비가 되어야 했다. 그런데 제 앞에서 작은 실수를 한 하녀 하나가 사색이 되어 엎드린다. “제, 제가 잘못했습니다!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벌을 주세요!” 게다가 보석상은 값비싼 보석을 줄줄이 가져와 제가 매번 이렇게 샀다고 한다. 기가 차 물리려는데 벤자민 리버스타 대공이 들어와 말한다. “양이 적군. 이걸 모두 사고, 이만큼 되는 양을 다시 구해 오게.” 얼굴에는 냉기가 뚝뚝 흐르는데 자신한테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관대하다. 혹 정략결혼이었지만 자신을 사랑했던 건가. 하지만 벤자민은 절대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에 샤이 역시 마음을 주지 않으려 애써보지만, 끌리는 걸 막을 수 없다. 자기 마음을 말할 수 없는 벤자민과 마음에 상처가 많은 샤이. 그들은 이 결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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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아스 마티아스

‘저 녀석은 진심으로 내가 여자가 되기를 바라는 걸까? 어째서 그렇지? 정말 날 좋아해서?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템페이도 국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나, 헤샤미온. 이 나라에서 쌍둥이가 태어나면 바로 성별이 결정되지 않는다. 열다섯 살부터 열여덟 살까지 3년 동안 성별이 결정되는데, 난 어릴 적부터 쭉 남자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내 오랜 소꿉친구 샤미르는 아닌 듯하다. 도대체 왜 자꾸 나에게 여자 옷을 선물하는 거냐고! 구제불능 꼴통 같으니! 두근. 두근. 두근. 기분이 아주 이상했다. 옷차림이 사람을 규정한다면, 나는 이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여자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나, 좋아해?” “으응? 아, 어. 좋아하지.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말해도 넌 좋은 친구고, 좋은 사람이야.” “그렇구나. 나도 널 좋아해. 넌 내가 만난 사람 중에 날 가장 좋은 나로 만드는 사람이니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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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없다

“너는 최악의 여자야, 루체 그란시아.” 그녀는 파혼당했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날. 온갖 불명예를 떠안고. * 입에도 담지 못할 추문 때문에 파혼당하고 사교계에서 내쫓기다시피 한 루체 그란시아. 가문과도 절연한 채 어마어마한 액수의 위자료를 갚으며 숨죽여 산 지 5년. 루체는 황태자의 명을 받고 사교계로 돌아오게 되는데…….

thumnail

계약금은 케이크로 주세요

불치병에 걸린 레일리제인은 오늘도 심란한 마음을 감추며 포크를 든다. 그때 그녀의 눈길을 사로잡는 미남자가 나타났다. 제국에서 손꼽히는 미남인 실리안 바실리칸 공작. 냉철하기로 소문난 그가 다정하게 미소 지으며 뜻밖의 제안을 해오는데. “레이디 레일리제인, 당신과 연애하고 싶습니다.” “돼요.” 아차! 그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승낙해 버렸다. 레일리제인은 뒤늦게 후회와 자책에 빠져든다. 그것은 바로, 실리안 바실리칸이 제 사촌인 에리사의 약혼자이기 때문인데. “왜, 왜 저에게 이런 제안을 하시는 거죠?” “사람들은 막장이어야 더 관심을 갖는 법이니까요.” 거절할 수 없는 보상과 함께 시작되는 계약 연애는,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을 것만 같다. 레일리제인 정신 차려! 이 남자, 끝까지 거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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