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겨지고 나면
글오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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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죽었는데, 살아났다. “하나, 라고. 내가.” 그녀가 평생토록 헌신한 대상인 JK 그룹 막내딸 정하나의 몸을 입고. 더 이상 이 세상에 그녀, 정호연은 없었다. “정호연은 내 개예요.” 죽고 나서야 그 모든 것이 기만이었음을 알았다. 그제야 제 눈을 가렸던 아둔함이 벗겨지다니 원통할 일이었다. “나름 아끼던 개가 죽었다, 이거냐?” 죽은 이후에도 그녀를 개 취급하는 JK 그룹 일가. 로열패밀리 정하나로서 그룹을 차지하고 전부 찢어주리라. 그들에게 단 한 톨의 재산도 쥐여주지 않을 것이다. *** 착실히 복수해 가는 중에, 문제가 생겼다. “너, 정호연이지.”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제 본명을 부르는 서태오였다. 성마르고 갈급한 눈을 한 그가 낯설면서도. “호연아.” 안타까운 것은 왜일까. #여주중심 #사이다 #재벌물 #빙의물 #정략결혼 #찐집착남주 #소유욕 일러스트 By 미묘(@m2my0)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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