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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닿는 순간
송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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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의 마지막 방학식을 마치로 집으로 가던 길.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만큼이나 낯선 남자가 나타났다. “아저씨 누구냐니까요.” “네 정혼자.” 묵직한 표정과 느슨한 목소리가 그녀에게 날아갔다. 당장 결혼할 기세로 밀어붙이는 태도가 혼란스러웠다. ‘잘난 네 후견인이라는 사람 다 너 이용해 먹으려고 데리고 간 거야! 얼굴 좀 반반하니까 젊은 계집애 데리고 어떻게 해 보려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하랑은 누구보다 그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고모가 지금까지 그녀를 구박하면서도 데리고 있었던 이유가 그랬다. 그랬기에 이유 없는 호의는 받고 싶지 않았지만. “연애결혼 하고 싶다고 했지. 나랑 해.” “…뭘 해요?” “연애.” 너른 등이 그의 시야를 장악한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순간이 아늑했다. “방어막이 되어 줄게.” 벗어나고 싶지 않은 요람처럼. “법적인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면 해결해 주고, 사람이 거슬리면 치워 주고. 그게 뭐든 네가 원하는 거로 다 해 줄게.” 홀리는 그의 품에 모른 척 안기고 싶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61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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