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협업과 후계자만을 위한 사랑 없는 결혼이었다. 천박한 시집살이도 묵묵하게 견디는 여자. 출신이 더러운 저와 다르게 좋은 집에서 사랑받고 자라 사랑을 줄 줄 아는 여자. 상처투성이가 될지라도 꿋꿋하게 제 뒤를 지키던 여자. 매사 당당하지만 누구보다도 섬세하고 여린 여자의 마음이 저를 향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마음을 이용했다. 오로지 제 목적만을 위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발판으로 삼기 위해. 그런데……. [잘 있어요.] 그게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닌 사랑이었음을 깨달았을 때, 나를 사랑해 마지않았던 아내가 짧은 글귀만을 남겨 둔 채 사라졌다.
2024년 08월 19일
2개월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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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하나. ‘어리다’라는 말로 모든 걸 포장하기에는 그는 내게 너무도 개자식이었다. 사랑인지 쾌락을 위한 몸짓일 뿐인지 모호한 행위 속에서 새 생명이 생겼고, 나는 아이를 나처럼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에게서 도망쳤다. 원망하는 걸 알면서도, 그의 할아버지에게 그를 넘긴 대가로 막대한 돈까지 받아가면서. “오랜만이다, 다정아.” 그런데 7년 후, 그가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뭘 그렇게 보고만 있어? 또 도망치고 싶으면 네가 잘하는 거 해야지.” 예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악랄해진 모습으로. #상처 #첫사랑 #질투 #재회 #오해 #소유욕 #독점욕 #상처남 #후회남 #베이비메신저 #후회녀 표지 일러스트 : still
이상한 남자와 엮였다. “저 26살, 누나 28살. 그러니까 누나가 누나죠.” 연예계 선배면서 누나라고 부르지를 않나, “저, 연기 가르쳐 주세요.” 다짜고짜 연기를 가르쳐 달라고 하지를 않나. 아무리 밀어내도 정신을 차려보면 항상 곁에 있는 집요한 남자. 과연 윤아는 이 남자에게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악역 전문 배우 철벽녀 최윤아와 아이돌 출신 직진 연하남 신제하의 좌충우돌 로맨스! [개정판 작품입니다]
재벌 3세 안휘겸과 신인 배우 성연아. 누군가는 스폰서 관계라고 손가락질했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인형 같은 외모, 뛰어난 연기력, 대형 기획사 대표 아버지라는 뒷배. 배우로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중, 연아가 돌연 사라져 버린다. 순탄했던 휘겸의 삶이 바닥 끝까지 처박혔던 그 순간에. 5년 후, 가장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모습으로 휘겸과 재회한 연아. “힘 있는 남자한테 빌붙어서 근근이 살아가는 건 여전하신가 봐?” 상처 입은 마음은 못된 말만 내뱉고, 그 말은 가시가 되어 연아의 가슴에 아프게 박힌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봐. 또 호구처럼 네 손에 놀아나 줄 수도 있잖아?” 비아냥거리는 휘겸의 눈에 여전히 정리하지 못한 애정과 분노, 그 어디쯤을 배회하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어 끝내 말하지 못한 진심을 삼킨 연아는 휘겸에게 다가가 안겼다. ‘보고 싶었어.’ 나와 함께 미래를 꿈꾸고, 나를 보며 사랑을 속삭였던 남자는… 좋았던 시절을 모두 잊을 만큼 이전과 달라져 있었다.
이상한 남자와 엮였다. “저 26살, 누나 28살. 그러니까 누나가 누나죠.” 연예계 선배면서 누나라고 부르지를 않나, “저, 연기 가르쳐 주세요.” 다짜고짜 연기를 가르쳐 달라고 하지를 않나. 아무리 밀어내도 정신을 차려보면 항상 곁에 있는 집요한 남자. 과연 윤아는 이 남자에게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악역 전문 배우 철벽녀 최윤아와 아이돌 출신 직진 연하남 신제하의 좌충우돌 로맨스!
이상한 남자와 엮였다. “저 26살, 누나 28살. 그러니까 누나가 누나죠.” 연예계 선배면서 누나라고 부르지를 않나, “저, 연기 가르쳐 주세요.” 다짜고짜 연기를 가르쳐 달라고 하지를 않나. 아무리 밀어내도 정신을 차려보면 항상 곁에 있는 집요한 남자. 과연 윤아는 이 남자에게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악역 전문 배우 철벽녀 최윤아와 아이돌 출신 직진 연하남 신제하의 좌충우돌 로맨스!
3년을 동거한 남자 친구에게 쫓겨난 윤서하는 그 길로 그와 함께했던 타투를 지우기 위해 '타투 지우기 전문' 권이현을 찾아간다. 찾아간 가게 문 앞에 걸린 공고를 보고 아르바이트를 부탁한 그녀는 다른 무엇보다 전 남친과의 기억을 지우기를 원한다. 반면 갑자기 찾아와 타투를 지워 달라는 서하가 부담스러운 이현은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사랑의 상처가 있는 그녀를 외면하지 못하고 숙식 제공까지 약속하며 타투를 지워 주기로 약속하는데.
데뷔 13년 차 톱모델 한채희. 후배를 양성하겠다는 핑계로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그녀의 특집 기사를 쓰게 된 연예부 기자 신동하. 채희는 이 인터뷰가 지극히 평범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자가 좀 이상하다? [이 작품은 ‘나의 사랑스러운 악녀’의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어서 전작을 보지 않으셔도 무관합니다]
태하 그룹 본부장이자 차기 회장.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인간. 가만히 있어도 사람을 압도하는 아우라가 풍기는, 태현은 맹수 같은 남자이다. 하지만……. “여보, 오늘은 나 안 사랑해줄 거야?” 아내 혜수 앞에선 그냥 대형견이다. 아는 누나 동생 사이에서 정략결혼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 몇 년째 진행 중인 짝사랑을 혜수는 조금도 몰라준다. 태현의 한결같은 애정으로 그나마 순탄히 흘러가던 그들의 결혼 생활은, 그녀의 전 남자친구 성준의 귀국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데……. “앞으로 제대로 된 결혼 생활을 해보려고.” 다시는 좋아하는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처절한 몸부림. 그저 동생일 뿐이었던 남편의 유혹이 시작되었다.
무명 아이돌 회생 프로젝트 ‘연예인들의 연예인’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연예인으로 통하는 강유현이 멘토가 되어, 팀을 회생시킬 능력을 전수하는 TV 프로그램이다. 그곳에 참가하게 된 데뷔 7년 차 걸그룹 리더 서은별. 촬영 첫날 어쩌다 유현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원하는 게 뭐야?” “저 좀, 혼내주세요!” 참신한 또라이 은별과 얼떨결에 엮이게 된 유현. 그는 과연 그녀를 무사히 혼내고(?) 비밀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본격, 아이돌의 고충 파헤치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쫄려?” 도발에 넘어가 충동적으로 저지른 생에 첫 원나잇. 도연은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남자와 어이없게 재회한다. 그날을 없던 일로 하고 싶은 도연과 달리 치헌은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데…… *** “나는 시시한 거로 당황 안 해. 이 정도는 돼야지.” 농도가 짙은 저음이 귓불을 간질였다. 한마디를 꺼내 보기도 전에 잡힌 팔이 순식간에 아래로 내려갔다. 그대로 그의 가슴팍에 착지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해. 네가 시키는 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그가 속삭이듯이 말을 뱉을 때마다 목덜미에 더운 공기가 닿았다. 간간이 들려오는 기계 돌아가는 음과 거칠어진 숨소리가 사무실 안을 가득 채웠다. 도연은 이 순간 확신하고 말았다. 자신이 미친놈에게 걸렸다는 걸. 키워드 : 원나잇, 능력남, 달달물, 상처남, 절륜남, 능글남, 엉뚱녀, 뇌섹녀, 전문직, 몸정>맘정, 쾌활발랄녀, 라이벌/앙숙, 유혹남 일러스트 : 팻녹
※ 개정판 입니다. 3년을 동거한 남자친구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은 서하. 커플 타투를 지우기 위해 '타투 지우기 전문 타투이스트' 이현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르바이트 공고에 무작정 자신을 고용해달라고 조르는데……. 같은 자리에 흉터가 있는 남자 이현과 얼떨결에 시작된 동거. 그녀는 무사히 타투를 지우고, 동거를 마칠 수 있을까? #선동거후연애 #운명적사랑 #상처남 #상처녀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났을 때는 4년간의 기억이 사라진 상태였다. 오늘 처음 본 남편을 알기 정확히 하루 전의 나로 돌아가 있었다. *** 침실로 들어오자 침대는 하나였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집에 들어왔어.” 피곤함에 전 느른한 음성이 귓불을 스쳤다. 심장을 손아귀에 가두어놓고 조이는 기분이었다. 가빠지는 호흡에 효주는 어느 순간부터 숨을 멈추었다. “그때마다 우리는…….” 주환이 효주를 사선으로 훑어보았다. 시선이 짙었다. 벌거벗겨진 기분에 그녀는 허리를 곧추세웠다. 그리고 이어진 날카로운 외마디에 전신에 힘이 풀리고 말았다. “잤어.” 일러스트 : 르타 키워드 : #회귀/타임슬립 #기억상실 #오해 #오래된연인 #첫사랑 #운명적사랑 #능력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동정남 #냉정남 #무심남 #직진녀 #다정녀 #상처녀 #동정녀 #쾌활발랄녀 #애잔물
아버지와의 거래로 나간 맞선 자리. 흔한 재벌가의 정략결혼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평범한 남자와 만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뭐가 이렇게 해맑아? “제가 아이를 최대한 빨리 가져야 하는 상황이어서요.” 연주는 상대의 순진무구한 표정에 죄악감이 몰려왔다. 알아듣기는 하는 건지 의문이 들어 말을 마치지 못하고 멈추었다. 이어질 이야기를 기다리는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가 할 말을 잃게 했다. 연주는 목까지 차오른 무수히 많은 질문 대신 한숨을 내쉬었다. “……할 수 있겠어요?” 못 미덥다는 듯한 말투에 일순 준형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찰나의 순간 그녀의 손을 잡아 단숨에 자신의 앞으로 끌고 왔다. 닿을 듯 말 듯 가까워진 거리에 뺨에 더운 숨이 스몄다. 준형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얼어붙은 연주에게 속삭이듯이 물었다. “지금 확인해 볼래요?” 심지어 발칙하기까지 하다. 무뚝뚝한 아내에게 사랑받고 싶은 연하 남편의 고군분투기.
“감정이 없는 로봇 같지는 않은데.” 새벽은 대뜸 들려온 음성에 반응했다. 조금 전, 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던 레스토랑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남자였다. 미친놈이라 생각했던 그가 그녀의 사진관에 나타난 건 아주 우연이었다. “이런 데서 다 보네?” “그쪽이 여기는 어쩐 일로 오신 거죠?” “예약 시간 딱 맞춰서 왔는데.” “예약?” “100일의 기록.” “……유재혁 씨?” 우연히 만남이 반복되었지만, 그냥 고객과 사진작가일 뿐이었다. “생각 없이 하기는 좋겠다.” 순간 저도 모르게 튀어 나간 본심. 그런데. “해 볼래?” 새벽은 순간 온 세상의 소음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 #오해 #원나잇 #몸정>맘정 #계약연애/결혼
최선호와 김지수를 정의하자면 ‘사랑한다는 말 빼고 다한 사이’였다. 스물. 아직 미숙했던 시절 하룻밤의 실수로 일주일에 한 번 밤을 보내는 사이가 되었고, 중요한 순간에 늘 함께였으며, 누구보다도 서로의 안위를 걱정했다. 두 사람은 평온하지만 어딘가 위태로웠다. 가짜 안식으로 서로를 속여가며 유지해오던 관계는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 결혼한다.” 방금 나눈 열기가 식기도 전에 최선호가 꺼낸 한마디 때문이었다. *이 작품은 19세 이용가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변환한 작품입니다.
찬현 그룹의 후계자 현선재와 정치인의 딸 송지안. 모두가 그들의 결혼을 서로의 목적을 위한 그저 그런 정략결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은 주말마다 자면 되겠네요.” “아이는 1년 안에 갖고 싶어요.” “해요, 쇼윈도 부부.” 스물여섯, 어린 신부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서른 하나, 어른 남편을 충격에 빠뜨릴 만큼 가히 파격적이었다. FM남 현선재와 돌직구녀 송지안의 동상이몽 결혼기!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아버지를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예비 남편도 만나게 되었다. “몇 살……이에요?” “스물셋.” 큰 키에 곱상한 외모. 어울리지 않게 물려 있던 담배. 대뜸 나타나 엄마의 병원비를 빌미로 정략결혼을 제안했을 때부터 제정신이 아닌 집안이라 생각은 했었다. 그런데 상대가 일곱 살이나 어린 애라니. 아주 단단히 미친 듯했다. “어느 쪽이 애인지는 보다 보면 알겠지.” 자신을 내려다보는 남자의 오만한 눈동자. 그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부탁해.” 그에게 인생을 걸어 보기로 했다. #까칠자상남 #나이차커플 #몸정>맘정 #연하남주 #외국인
되는 일이 하나도 없던 최악의 하루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창회에서 만난 첫사랑에게 예비 신랑의 외도로 결혼이 깨졌다는 진실을 들키고 말았다. “담배 하나 빌려줘 봐. 나도 일탈 좀 해 보게.” 머쓱함에 막 던진 그 한마디가 모든 일의 시발점이었다. “원나잇 정도는 돼야 진짜 일탈 아닌가?” 불순한 의도가 담긴 그의 질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불장난이 발화하고 있었다.
“선배는 나한테 진짜 나쁜 놈이야. 그래서 나도 선배한테 나쁜 년이 되려고.” 중간부터 말문이 막힌 그 앞에서 재이는 꿋꿋하게 제 할 말을 마쳤다. 그러자 그의 입가에 비릿한 미소가 번졌다. 삽시간에 눈동자가 싸늘해지던 주혁이 팔을 잡아 그녀를 제 품으로 끌어당겼다. 가차 없이 옷 안으로 들어오는 손을 붙잡은 재이는 날이 선 말투로 소리쳤다. “지금 뭐 하는 거야?” “방금 네 입으로 말했잖아. 예전이랑 똑같이 지내겠다고.” “…….” “내가 더는 널 붙잡을 자신이 없어져?” 주혁의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았다. 아주 작은 애정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이나. 낯선 모습에 그녀가 숨을 멈추자 그가 귀 가까이 다가와 나직하게 속삭였다. “반대로 네가 날 떠날 자신이 없어질 거야.” #오래된 연인 #오해 #무심남 #상처녀 (개정판)
she said. 그건 그냥 충동이었다. 철없는 동생이 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은사님의 소개로 시작한 고액 과외. 집안의 재력만 믿고 제멋대로 구는 늦깎이 입시생. 불량한 이미지, 저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싸가지 없음의 결정체. 시작부터 삐걱거리던 도윤헌의 기를 눌러보겠다고 나선 건. 내 행동이 그 더러운 성질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줄 몰랐다. 이 인성 파탄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될 거라는 것은 더더욱. * * * he said. 그건 그냥 충동이었다. 승계 싸움에 휘말려 억지로 끌려온 한국. 무료한 일상에서 유일한 자극제였던 김지호. 과외 선생 주제에 감히 제게 대드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쥐뿔도 없으면서 매번 보이는 센 척이 거슬려서, 어쩌다가 엮인 김에 잠시 가지고 놀려던 것뿐이었다. 의도와 다르게 그 아이에게 감정이 움트게 될 줄 몰랐다. 고작 그 작은 여자애 하나가 제 세상을 흔들게 될 거라는 건 더더욱.
능력 있는 대기업 이사이자 비혼주의자 여주현. 엉망인 하루 끝에 기분 전환을 하러 간 BAR에서 조금 특별한 남자를 만난다.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낸 그녀는 이 사람과 다신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부터 이사님의 보좌를 맡은 비서 남태오입니다.” 그쪽이 여기서 왜 나와요? 온통 미스터리한 것투성이인 비서 남태오와 그를 수상히 여기는 상사 여주현의 기 싸움. 그들은 과연 무사히 오해를 풀고 정상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을까? #사내연애 #원나잇 #몸정>맘정 #능력남 #계략남 #절륜남 #능력녀 #재벌녀 #절륜녀
나는 선배랑 상생 관계가 되려고 했던 거지, 갑을관계가 될 생각은 없어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 집에서 얹혀사는 유은. 구박데기, 식모, 동갑내기 사촌 상윤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하는 유모. 온갖 구질구질한 대명사는 다 따라붙는 그녀의 삶에 어느 날, 자신과 다르게 찬란하게 빛나는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 친구?” 벌어진 옷 틈새로 느껴지는 새까만 문신, 보통 사람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거대한 몸, 가만히 있어도 왠지 위험한 오라를 풍기는 사람. “좀 끌리네.” 제가 제 삶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구원자라고 말하듯, 남자의 시선은 여유롭고, 오만했다. 그건 유은을 거역할 수 없게 하는 질 나쁜 유혹이었다.
“아이, 지웠어.” “상관없어. 나랑 결혼해.” “나 이제 임신 안 돼.” “잘됐네. 너랑 그 짓 해도 애 생길 일은 없다는 거잖아?” 아무리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해도 막다른 골목뿐이었고 애초에 내게 선택권 따위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 같이 죽자, 태건아.’ 끝이라고 생각했던 이 관계는, 하루가 다르게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태하 그룹 본부장이자 차기 회장.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인간. 가만히 있어도 사람을 압도하는 아우라가 풍기는, 태현은 맹수 같은 남자이다. 하지만……. “여보, 오늘은 나 안 사랑해줄 거야?” 아내 혜수 앞에선 그냥 대형견이다. 아는 누나 동생 사이에서 정략결혼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 몇 년째 진행 중인 짝사랑을 혜수는 조금도 몰라준다. 태현의 한결같은 애정으로 그나마 순탄히 흘러가던 그들의 결혼 생활은, 그녀의 전 남자친구 성준의 귀국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데……. “앞으로 제대로 된 결혼 생활을 해보려고.” 다시는 좋아하는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처절한 몸부림. 그저 동생일 뿐이었던 남편의 유혹이 시작되었다. #정략결혼 #연상연하 #내 앞에서만 멍뭉이 #침대 위에서는 어흥이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단독 선공개] 황당한 맞선 끝에 결혼한 2년 차 부부 정헌과 수연. 수연은 지긋지긋한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이혼을 선언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남편이 충격으로 미친 거 같다. “이제부터 당신이랑 연애를 해 보려고.” “사랑하는 게 아니라면 놔줘. 당신의 소유욕에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아.” “사랑, 하는 걸지도 모르지.”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싸늘했던 둘 사이가 갑자기 핑크빛이 되었다. 기계도 울고 갈 만큼 무뚝뚝했던 남편이 하루아침에 달라지며, 그들의 결혼 생활이 지금까지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에 맞게 개정된 작품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she said. 그건 그냥 충동이었다. 철없는 동생이 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은사님의 소개로 시작한 고액 과외. 집안의 재력만 믿고 제멋대로 구는 늦깎이 입시생. 불량한 이미지, 저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싸가지 없음의 결정체. 시작부터 삐걱거리던 도윤헌의 기를 눌러보겠다고 나선 건. 내 행동이 그 더러운 성질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줄 몰랐다. 이 인성 파탄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될 거라는 것은 더더욱. * * * he said. 그건 그냥 충동이었다. 승계 싸움에 휘말려 억지로 끌려온 한국. 무료한 일상에서 유일한 자극제였던 김지호. 과외 선생 주제에 감히 제게 대드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쥐뿔도 없으면서 매번 보이는 센 척이 거슬려서, 어쩌다가 엮인 김에 잠시 가지고 놀려던 것뿐이었다. 의도와 다르게 그 아이에게 감정이 움트게 될 줄 몰랐다. 고작 그 작은 여자애 하나가 제 세상을 흔들게 될 거라는 건 더더욱.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제안에 잠식되었다 “감정이 없는 로봇 같지는 않은데.” 새벽은 대뜸 들려온 음성에 반응했다. 조금 전, 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던 레스토랑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남자였다. 이상한 놈이라 생각했던 그가 그녀의 사진관에 나타난 건 아주 우연이었다. “이런 데서 다 보네?” “그쪽이 여기는 어쩐 일로 오신 거죠?” “예약 시간 딱 맞춰서 왔는데.” “예약?” “100일의 기록.” “……유재혁 씨?” 우연히 만남이 반복되었지만, 그냥 고객과 사진작가일 뿐이었다. “생각 없이 하기는 좋겠다.” 순간 저도 모르게 튀어 나간 본심. 그런데. “해 볼래?” 새벽은 순간 온 세상의 소음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
“나는 너 없으면 안 돼.”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아버지를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예비 남편도 만나게 되었다. “몇 살……이에요?” “스물셋.” 큰 키에 곱상한 외모. 어울리지 않게 물려 있던 담배. 대뜸 나타나 엄마의 병원비를 빌미로 정략결혼을 제안했을 때부터 제정신이 아닌 집안이라 생각은 했었다. 그런데 상대가 일곱 살이나 어린 애라니. 아주 단단히 미친 듯했다. “어느 쪽이 애인지는 보다 보면 알겠지.” 자신을 내려다보는 남자의 오만한 눈동자. 그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부탁해.” 그에게 인생을 걸어 보기로 했다.
최원가의 집 앞에 버려져 업둥이로 키워진 주제에 감히 도련님을 탐했다. 마음을 꼭꼭 숨기느라 애를 먹었는데 나봄은 딱 한 번만 그를 욕심내기로 결심한다. “술이요. 술 가르쳐 주세요. 입학하면 마시게 될 텐데 한 번도 마셔 본 적이 없어서요.” 무혁의 다정함에 속절없이 빠져들기도 잠시, 죄책감에 시달리던 나봄은 무혁에게 관계의 끝을 알린다. 그리고 무혁을 피해 다니면 될 줄만 알았다. 4년 뒤 사모님의 제사에서 무혁을 재회하기 전까지는. “회사 일에 적응할 때까지 도와줄 사람, 서나봄 씨가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해 놓고 무혁은 나봄을 비서처럼 대하지 않는다.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는데, 아무리 선을 그어도 그 선을 넘어오는 무혁 때문에 나봄의 혼란은 커져만 간다. “내 결혼을 돕겠다고.” 식사를 마친 후 주차장에 다다르자 무혁은 뒷좌석 문을 열어 주려는 나봄을 막아섰다. 낮게 잠긴 목소리가 화가 난 것 같았다. 재회 직후 보았던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무척이나. 나봄은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한들 무혁이 제게 물리적인 해를 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도 손가락을 말아 쥐게 되었다. 서늘하게 식은 무혁의 눈동자는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선보는 거 코칭도 하고, 식장 예약도 대신 잡아 주고, 그렇게 해 주겠다는 건가?”
찬현 그룹의 후계자 현선재와 정치인의 딸 송지안. 모두가 그들의 결혼을 서로의 목적을 위한 그저 그런 정략결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은 주말마다 자면 되겠네요.” “아이는 1년 안에 갖고 싶어요.” “해요, 쇼윈도 부부.” 스물여섯, 어린 신부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서른 하나, 어른 남편을 충격에 빠뜨릴 만큼 가히 파격적이었다. FM남 현선재와 돌직구녀 송지안의 동상이몽 결혼기!
최선호와 김지수를 정의하자면 ‘사랑한다는 말 빼고 다한 사이’였다. 스물. 아직 미숙했던 시절 하룻밤의 실수로 주말마다 밤을 함께 보내는 사이가 되었고, 중요한 순간에 늘 함께였으며, 누구보다도 서로의 안위를 걱정했다. 두 사람은 평온하지만 어딘가 위태로웠다. 가짜 안식으로 서로를 속여가며 유지해오던 관계는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 결혼한다.” 방금 나눈 열기가 식기도 전에 최선호가 꺼낸 한마디 때문이었다. *15세이용가로 개정된 내용입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침대 위에서 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대요.” 높낮이가 거의 없는 나긋나긋한 음성이었다. 그러나 왠지 모를 오싹함에 희수는 척추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천천히 맨살을 비비는 움직임에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그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하던 남자는 일순간에 웃음기가 싹 가셨다. “꿇어.” 쇳소리가 섞인 미성이 귀에 선명하게 꽂혔다. 희수의 귓불을 만지던 손이 어깨에 다다랐다. 짓누르는 강한 힘을 이기지 못한 그녀의 오금이 벌어졌다. 남자는 졸지에 오늘 처음 본 상대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된 희수의 턱을 움켜쥐었다. 고개를 들게 해 눈이 마주친 그는 신사다웠던 면모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당신을 무너뜨리고 싶어요.”
사랑을 시작하기 좋은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밤의 풍경 속에서 지환과 가은은 ‘이혼하자’라는 한마디로 결혼 생활의 막을 내렸다. 그렇게 2년 후, 이혼과 동시에 한국을 떠났던 전남편이 소리 소문 없이 돌아왔다. 지난날의 회포를 풀기도 전에 하룻밤을 보내고 마는데……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하면 되어 주게?” “못 할 것도 없죠.” 가은의 당찬 대답에 지환의 입꼬리가 삐뚜름하게 올라갔다. 몹시 위험한 냄새를 풍기는 웃음이었음에도 그녀는 남의 일을 구경하듯 시종일관 무덤덤했다. “선배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하는 위치에 있고, 몸은 지나치게 건강하죠. 어디 욕구 풀 데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나를 나쁜 놈으로 만들 생각인가 보네.” “선배 원래 나쁜 놈이었어요.” 망설임 없는 돌직구에 흥미롭게 거리를 좁히던 그의 움직임이 멎었다. 마주친 시선이 섬뜩하게 변했지만 가은은 희맑게 웃으며 지환의 인중에 더운 숨을 불어 넣었다. “그게 내 취향이었고.” #이혼 후에 다시 시작되는 연애 #한순간도 변한적 없는 마음 #맘정>몸정(몸정>맘정X) #상처남 #외유내강녀 (15세 개정판)
나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결혼 상대가 있다. 오빠의 친구였던 그는 늘 올곧고, 똑똑했으며, 듬직했고,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이었다. 내가 스무 살이 되던 해, 혼인신고만 마치고 해외 지사로 발령 났던 그가 예정되었던 날짜보다 1년이나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부부의 밤, 어떻게 보내는 건지 가르쳐 줘?” 그리고 더는 안전한 오빠가 아니게 되었다.
불의의 사고로 ‘외국인 억양 증후군’에 걸려 하루아침에 모국어를 잃은 남자, 다니엘 앤더슨. 무작정 낯선 나라 대한민국으로 떠난다. 들켜서는 안 될 병을 숨기려면 핑계가 필요했다. “네가, 내가 한국에 머무는 이유가 되면 되겠다.” 가진 건 악바리 정신과 신념뿐인 여자, 신미나. 동생의 학비를 위해서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당신에게 시간을 팔러 왔어요. 몸은 바라지 말라는 소리예요.” 을질로 시작된 계약 연애. 계약의 끝에 그들은 각자 원하는 걸 손에 쥘 수 있을까?
[단독 선공개 작품] 무명 아이돌 회생 프로젝트 ‘연예인들의 연예인’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연예인으로 통하는 강유현이 멘토가 되어, 팀을 회생시킬 능력을 전수하는 TV 프로그램이다. 그곳에 참가하게 된 데뷔 7년 차 걸그룹 리더 서은별. 촬영 첫날 어쩌다 유현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원하는 게 뭐야?” “저 좀, 혼내주세요!” 참신한 또라이 은별과 얼떨결에 엮이게 된 유현. 그는 과연 그녀를 무사히 혼내고(?) 비밀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본격, 아이돌의 고충 파헤치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진짜 밑바닥, 보여 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송헌의 곁을 떠난 지 1년. 언제나 나쁜 예감은 빗나가는 법이 없었다. “반항은 그쯤 했으면 충분하지 않나?” 소름이 끼칠 만큼 차분한 음성이 고막에 파고들었다. 자신의 마음은 조금도 그녀에게 보여 주지 않으면서, 아니, 줄 생각도 없으면서 아이를 핑계로 곁에 억지로 묶어 두려는 송헌에게 처음으로 반항을 했다. “저는 평생 전무님의 정부로 살라는 건가요?” “못 할 게 뭐 있어.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는데.” 못된 말만 골라 하는 이 남자를 원망하고 빨리 그의 눈을 피해 아이를 데리고 도망쳐야 했다. 차가운 말과 다르게 온기가 느껴지는 어설픈 애정. 도저히 그 속을 알 수 없는 송헌 때문에, 주은의 마음은 하루하루 말라 가기만 하는데…….
장헌 그룹의 미운 오리 새끼, 집안의 골칫거리 사생아. 인간 정유연을 정의하자면 그랬다. 평생을 꼭두각시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랜만이야, 부인.” 첫날밤을 보낸 직후 해외로 떠난 남편이 돌아오기 전까진. “……아내 역할은 성실하게 수행할 거예요.” “원하는 건?” “유학. 유학 보내 주세요.” 자유를 얻기 위해 시작한 거래. 그러나…… “올라와.” “네?” “내 위로 올라오라고. 우리 서로 주고받아야 할 게 있는 사이 아닌가?” 유연의 예상과 달리 수혁이 요구하는 아내의 역할은 점점 과감해져만 가는데…….
파트너와 연인 사이. 특별하다고 착각했던 인우와의 관계가 후원자와 수혜자였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경주는 3년간의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세상에서 홀연히 사라진다. 1년 후, 작은 항구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던 경주는 이례적인 폭우로 고립된 외지인을 돕다가 인우와 재회한다. “너를 다시 가져야겠어.” 제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여자와의 재회에 미칠 듯한 소유욕이 들끓는 인우의 눈에는 집착과 사랑, 그 어디쯤을 배회하는 감정이 담겨 있었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송주원. 유독 나만 싫어하고, 내가 하는 일에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대학 동기이자 직장 동료. 원수 같은 그와 단둘이 출장길에 오를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모태 솔로라서 지금 내가 하는 말 못 알아듣나?” 나를 내리깔아 보는 그의 도발에 응하는 게 아니었다. “나 엄청나게 잘해.” 그 말이 시작점이 되어, 출장지에서 절대 생겨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장헌 그룹의 미운 오리 새끼, 집안의 골칫거리 사생아. 인간 정유연을 정의하자면 그랬다. 평생을 꼭두각시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랜만이야, 부인.” 첫날밤을 보낸 직후 해외로 떠난 남편이 돌아오기 전까진. “……아내 역할은 성실하게 수행할 거예요.” “원하는 건?” “유학. 유학 보내 주세요.” 자유를 얻기 위해 시작한 거래. 그러나…… “올라와.” “네?” “내 위로 올라오라고. 우리 서로 주고받아야 할 게 있는 사이 아닌가?” 유연의 예상과 달리 수혁이 요구하는 아내의 역할은 점점 과감해져만 가는데…….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의 외도로 홧김에 저지른 원나잇. 희수는 인생 첫 일탈을 도망치듯이 마무리 짓는다. 자신도 몰랐던 스스로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다시는 마주칠 리 없다고 생각한 남자와 마법처럼 재회하는데…… “처음 뵙겠습니다. 신입 사원, 서태형입니다.” 얼떨결에 시작된 낮과 밤이 다른 남자 태형과의 회사 생활. 그런데 이 사람, 어딘가 미스터리하다! (15세 개정판)
철없는 오빠의 대형 사고로 집안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혜주.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그녀의 앞에 성훈 백화점의 차강혁 부사장이 나타났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저와 연애해 주십시오.” 예기치 못한 제안에 당황한 것도 잠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닥쳐오는 최악의 상황에 혜주는 결국 제안을 받아들이고, 서늘한 듯 상냥한 남자 강혁은 서서히 혜주의 일상을 자신으로 물들인다. “그 여자가 아니면 안 되거든.” 그런데 이 계약, 혜주만 모르는 강혁의 계략이 담긴 거 같은데……
재벌 3세 안휘겸과 신인 배우 성연아. 누군가는 스폰서 관계라고 손가락질했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인형 같은 외모, 뛰어난 연기력, 대형 기획사 대표 아버지라는 뒷배. 배우로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중, 연아가 돌연 사라져 버린다. 순탄했던 휘겸의 삶이 바닥 끝까지 처박혔던 그 순간에. 5년 후, 가장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모습으로 휘겸과 재회한 연아. “힘 있는 남자한테 빌붙어서 근근이 살아가는 건 여전하신가 봐?” 상처 입은 마음은 못된 말만 내뱉고, 그 말은 가시가 되어 연아의 가슴에 아프게 박힌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나랑 침대에서 뒹굴어 봐. 또 호구처럼 네 손에 놀아나 줄 수도 있잖아?” 비아냥거리는 휘겸의 눈에 여전히 정리하지 못한 애정과 분노, 그 어디쯤을 배회하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어 끝내 말하지 못한 진심을 삼킨 연아는 휘겸에게 다가가 안겼다. ‘보고 싶었어.’ 나와 함께 미래를 꿈꾸고, 나를 보며 사랑을 속삭였던 남자는… 좋았던 시절을 모두 잊을 만큼 이전과 달라져 있었다.
이상한 남자와 엮였다. “저 26살, 누나 28살. 그러니까 누나가 누나죠.” 연예계 선배면서 누나라고 부르지를 않나, “저, 연기 가르쳐 주세요.” 다짜고짜 연기를 가르쳐 달라고 하지를 않나. 아무리 밀어내도 정신을 차려보면 항상 곁에 있는 집요한 남자. 과연 윤아는 이 남자에게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악역 전문 배우 철벽녀 최윤아와 아이돌 출신 직진 연하남 신제하의 좌충우돌 로맨스!
나는 선배랑 상생 관계가 되려고 했던 거지, 갑을관계가 될 생각은 없어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 집에서 얹혀사는 유은. 구박데기, 식모, 동갑내기 사촌 상윤의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하는 유모. 온갖 구질구질한 대명사는 다 따라붙는 그녀의 삶에 어느 날, 자신과 다르게 찬란하게 빛나는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 친구?” 벌어진 옷 틈새로 느껴지는 새까만 문신, 보통 사람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거대한 몸, 가만히 있어도 왠지 위험한 오라를 풍기는 사람. “좀 끌리네.” 제가 제 삶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구원자라고 말하듯, 남자의 시선은 여유롭고, 오만했다. 그건 유은을 거역할 수 없게 하는 질 나쁜 유혹이었다. #계약관계, #몸정>맘정, #상처녀, #츤데레남주, #까칠자상남 * 이 전자책은 를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단행본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제안에 잠식되었다 “감정이 없는 로봇 같지는 않은데.” 새벽은 대뜸 들려온 음성에 반응했다. 조금 전, 전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던 레스토랑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남자였다. 이상한 놈이라 생각했던 그가 그녀의 사진관에 나타난 건 아주 우연이었다. “이런 데서 다 보네?” “그쪽이 여기는 어쩐 일로 오신 거죠?” “예약 시간 딱 맞춰서 왔는데.” “예약?” “100일의 기록.” “……유재혁 씨?” 우연히 만남이 반복되었지만, 그냥 고객과 사진작가일 뿐이었다. “생각 없이 하기는 좋겠다.” 순간 저도 모르게 튀어 나간 본심. 그런데. “해 볼래?” 새벽은 순간 온 세상의 소음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