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촌 동네의 파티시에로 일하던 성실한 시골 청년 박단우. 제빵 재료를 사러 읍내에 나간 그는 운전 미숙 트럭에 치여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우연히 봤던 로맨스 소설 「황태자님,좋아해요!」속에 빙의해있었다. 있는 설정이라곤 ‘예쁜 얼굴’이 전부인, 변두리 빵집 아들 헤레이스 오스틴에게! “시방, 이럴 수는 없어야!” 소설에서 나가려면 남주인공 로건과 여주인공 새디가 해피엔딩을 맞이해야 한다. 헤레이스가 된 단우는 가까이에서 그들을 이어주려 황태자의 전용 파티시에로 들어가지만 상황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 “황태자님? 혹시 저한테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헤스, 나 안아줘.” “……예? 드디어 돌았어요?!” “미안하지만 제정신이야. 그러니까 네 품에 안겨도 돼?”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로건은 원작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대체 왜 여주가 아니라 한낱 엑스트라인 나한테 집착하는 거냐고! “헤스, 그대를 위해서라면 밤하늘의 별도 따다 줄 수 있다.” 잠깐. 이 대사는 로건이 새디에게 해야 할 대사인데? 황태자님, 제발 저 말고 빵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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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남자 아이돌 그룹 ‘미드나잇 밀키웨이’ 원래 5인조였지만 멤버 3명이 사고를 쳐 2인조가 되었다. 그룹 내 유일한 오메가이자 메인보컬 예온은 노래와 프로듀싱 실력은 인정받지만 부족한 끼, 뚝딱거리는 춤 실력, 출연 프로그램마다 폐지 수순을 밟게 만드는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팀 해체를 막은 건 리더 이재의 독보적 인기. 완벽한 천상 아이돌 이재와 달리 비인기 멤버인 예온은 사랑받기 위해 발버둥 쳐보지만 홀로 망돌의 길을 걷는데……. *** “형한테서 딸기 우유 향 나요.” 그러던 어느 날, 알파들 사이에서 오래 생활한 탓일까. 형질이 약해 자신의 페로몬도 못 느끼던 예온은 갑자기 조절되지 않는 페로몬으로 온갖 사건 사고를 겪게 된다. 이재는 오로지 그룹을 위해 예온을 도와주기로 하고, 처음으로 욕망을 주체 못 할 정도의 달콤한 향을 느끼는데. “형, 생각하지 말고 끌리는 대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