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관계
글방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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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은 개…, 개새끼예요! 아직도 제가 그렇게 만만하세요?” “……뭐?” 준혁이 충격받은 얼굴로 쳐다보았다. “방금 뭐라고 했어?” “못 들으셨어요? 대표님은 개새끼라고요!” 쐐기를 박듯 차갑게 소리치자 그의 잇새로 헛숨이 흘렸다. “그래……. 내가 개같이 널 기다리긴 했지.” 준혁은 쓴웃음을 삼키며 그녀에게 맞은 뺨을 문질렀다. “그렇게 어울리지도 않는 말 하면서 나를 밀어내는 이유가 뭐야?” “…….” “너 나 좋아했었잖아. 아니야?” 다시 만난 그는 여전히 오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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