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 NPC는 탈출을 기원합니다
글노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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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을 신청하겠습니다.” 스물일곱 번째 파혼을 하게 된 날, 나는 내가 미연시 게임 속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도 금사빠인 별 한 개짜리 튜토리얼 필수 공략 캐릭터. 어쩐지 이상했다. 남자들이 고백만 받아주면 냅다 튀더라. *** 나는 다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어떤 남자가 나타나도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겠노라고. 내가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이야기는 진행될 수 없잖아. 그렇게 생각하고 남자들을 피했는데……. “제가 다 할게요. 할 테니까… 칭찬해 주시면 안 될까요?” “우리는 파혼을 한 적이 없어. 다메이아.” 운명을 벗어나려 하자, 이 세계의 남자들이 나에게 달라붙는다? “저로 하시죠.” “제가 왜 그래야 하죠?” “영애께서 어떤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제일 잘생긴 걸로 고르면 접니다.” 왠지 하렘 게임이 역하렘 게임이 된 것 같다. *** #역하렘 #게임물 #NPC여주 #빙의남주 #능글_계략남주 #무뚝뚝_후회남주 #연하_댕댕이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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