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스승은 주인공을 강호에 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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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협물 중에서도 희대의 망작 오브 망작이라 불리는 소설, [혈마월광기(血魔月狂記)]. 그 속에는 주인공, 제자 류명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미친 악역 스승, 신월청이 있다. 그런데 망할 야근에 시달리다 잠깐 잠들었더니, 내가 그 미친 신월청이 됐다고?! 하지만 이대로 죽을 수는 없는 노릇. 원작을 아는 신월청은 류명에게 잘 대해 주다가, 이후 적당한 시기를 틈타 그를 떠나보내기로 마음 먹게 되는데. “지학을 넘었으니 이제 너의 자유를 찾아 살아가거라.” 그렇게 6년, 이제 지학을 막 넘긴 류명을 강호에 유기(?)한 후. 신월청은 원작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유를 찾아 탈주했건만. “스승님. 아니, 이제 그리 부를 필요도 없겠지. 월마광요(月魔狂姚) 신월청. 하나만 묻겠습니다.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그러나 11년만에 제 앞에 다시 나타난 류명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딱히 상관없지만, 더는 놓치지 않겠습니다. 스승님.” -인계는 낙원(落園)이오, 선계는 무릉도원이니라. 그렇다면 마계는 어찌 부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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